'아리랑', 타밀 자장가'탈라뚜'에서 왔는가?
타밀어는 비록 독립된 나라의 언어는 아니지만 인도, 스리
랑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 4개국에서 신문방송을 비롯 사업과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세계 굴지의 언어입니다.
타밀어을 쓰는 인구는 우리의 한글을 사용하는 7천5백만과 비슷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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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요 '아리랑', 인도및 스리랑카의 타밀 자장가
'탈라뚜'에서 왔다
반복구 "아리라 아리라 아라리요" 가 똑같아
"도리 도리,짝짜꿍, 곤지곤지 ,죔죔, 까꿍"등 아기 몸짓 단어들도 완전 일치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최고의 구전 민요 '아리랑'의 대표적 반복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와 똑같은 소절이 나오는 노래가 있다. 인도 남부및 스리랑카 북부에 집단 거주하는 타밀족의 대표적 자장가 '탈라뚜(Thalaattu ) '에 나오는 후렴구 "아리라 Arira 아리라 Arira 아라리요(Arariyo, 또는 아라리로 Arariro)"이다.'탈라뚜'도 본래 타밀어로 "우는 아이 달래는 노래"라는 뜻으로 우리말의 '달래다'와 발음및 뜻이 같다. 따라서 우리의 '아리랑' 이 타밀 자장가에서 유래했음을 강력히 시사해준다.
우선, 필자가 구입한 타밀 자장가 '탈라뚜(Thalaattu )' CD를 직접 들어 본 결과 우리 '아리랑'과는 곡조가 좀 다르지만 가사의 일부가 같았다.
아라로 Araro 아라로 Araro 아리라로Ariraro
아리라 (Arira ) 아리라( Arira ) 아라리요 (Arariyo) (또는 아라리로 Arariro)
아루 (Aru ) 아디투 (Adithu ) , 니 (Niy ) 알루다이 ( Aluthay)
( 누가 때렸는 지 , 너는 우는구나)
칸 (Kan) , 마니예(Maniye) 칸(Kan) 우랑구(Urangu)
(눈, 검은 눈을 감고 자거라)
아라로 Araro 아라로 Araro 아리라로Ariraro
아리라 Arira 아리라 Arira 아라리요 Arariyo(또는,아라리로 Arariro)
타밀 자장가의 "아리라 Arira 아리라 Arira 아라리요Arariyo ( 또는, 아라리로 Arariro)"는 아기가 울면서 잠들지 않자 달래기위해 후렴구로 반복되고 있다.
과연 '아리라'는 무슨 뜻인가?
"아리(ari)'는 '상이(相異)함의 아픔'을 시사, 우는 아이를 향한 엄마로서의 안타까운 마음고생을 일컬어 반복 표출했다는 것.
이는 우리말에서 "마음이 몹시 고통스럽다"를 뜻하는 '아리다(arida)'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우리말의 '아파!'도 현대 타밀어 '아빠!(appa, an exclamation of pain, grief, or surprise)'와 똑같다는 것에 경악할 수 밖에 없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불려지는 자장가나 이별가등에 후렴구가 비슷하게 나타날 수가 있다는 개연성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아리랑'과 타밀 자장가의 반복 소절이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
더구나 아직 말 못하는 타밀아기들에게 가르치는 몸짓 단어들이 우리가 사용하는 "도리 도리,짝짜꿍, 곤지곤지 ,죔죔, 까꿍"등과 발음및 뜻이 완전히 똑같다.아래의 비교표를 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어린아이를 매로 때린다는 뜻의 '맴매'도 옛 타밀어 단어와 완전히 일치하는 데 오늘날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말 현대 타밀어 설명
1.(도리도리) Dhori Dhori(도리도리) 어린아이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
2. (짝짜꿍) Cha Cha Ko(짜짜 꼬) 젖먹이가 손뼉을 치며 는 재롱피우는 동작
3. (곤지곤지) Konju Konju(곤주곤주) 젖먹이에게 왼손 손바닥에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댔다 뗐다 하는 동작.
4. 죔죔 Jam Jam(잠잠) 젖먹이가 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
5. (어부바) Abuba(아부바) 어린아이의 말로, 아가에게 등에 업히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6. (까꿍) Kkakkung(까꿍) 어린 아기를 귀여워하며 어를 때 내는 소리.
7. (맴매) Maemmae(맴매) 어린아기의 말로, 매로 때리는 일을 이르는 말.
(옛날 타밀어로서 현대 타밀어에선 거의 쓰이지 않는다.)
우리말의 '때리다'는 현대 타밀어로도
'타꾸'(thakku), '타뚜'(thattu), 또는 '테리끼'(terikki)인 데 발음과 뜻이 거의 같다.특히 '테리끼'(terikki)는 ' 막대기등 어떤 물건을 세차게 급히 내리치다,내던지다'의 뜻(to dash or throw off a thing, such as a stick or a book, by a quick motion).
동시에 아이들과 관련된 전통 풍습 몇가지도 완전히 일치한다.
아기를 출산했을 때, 부정을 타지 말라고 외부인의 출입을 자제시키려고 집문앞
줄에 나무잎을 달아놓은 전통 관습도 타밀과 똑같다.
우리는 남아(男兒)일 경우 고추나 솔가지를 여아(女兒)일 경우 숯등을 달아놓는다.
타밀 전통 관습도 똑같다.
다만 열대지방에 사는 터라 고추나 솔가지대신에 망고열매나 나무잎을 달아놓는다
우리 전통관습들중에 어린이가 밤에 잠자다 오줌을 싸면
그 다음날 아침에 키를 머리에 쓰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소금을 얻어 오는 관습이 있다.
타밀도 똑같은 관습이 있다.
다만 머리에 씌우는 '키(= winnow)'는 현대 타밀어에선 " 무람( muram), 타다(thada)"등으로,
소금(salt)은 " 우뿌(uppu)"라고 불려진다.
하지만
고대 타밀어로 '키'는 'Ki(키)' 또는 'Chi(치)'라고 했으며
'소금'도 옛날 타밀어로 Sogum('소금', 또는 '소흠'으로 발음)이라고 했다.
<김정남 (한국타밀연구회 회장) namkimm@hanmail.net, namkimm@hotmail.com >
첫댓글 늦게 봤지만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누구는 신라시대 때 인도말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고 하고 어느 분은 한국사람이 건너가서 말을 전했다고 하고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또는 인더스문명을 한국사람이 열었기 때문에 언어가 같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인더스 문명을 연 사람이 한국에 와서 같을 수도 있고 여러가능성이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타밀역사를 공부하여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