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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만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너와의 만남이다. 대인관계(對人關係)를 떠나서 인간을 생각할 수 없다.(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s meeting is the meeting with you and you You can't think of humans apart from interpersonal relationships.)
우리를 떠나서 내가 있을 수 없고, 네가 있을 수 없다. '나는 존재(存在)한다' 라 는 명제보다 더 기본적인 명제는 '우리는 존재한다'는 명제다.(I can't be there without us, you can't be. A more basic proposition than the proposition "I exist" is the proposition "We exist.")
나는 우리 속의 나요, 너는 우리 속의 너다. 나와 네가 만나는 우리의 마당이 사회다. 사회의 사(社)는 제사(祭祀)를 지내는 공공장소요, 회(會)는 서로 만난 다는 뜻이다.(I'm me in us, you're you in us. Our yard where I and you meet is society. Social medicine is a public place where rituals are held, and sashimi means meeting each other.)
영어의 'Community(사회)'와 'Communion(교제)'은 같은 어원에서 유래한다. 신이나 동물만이 혼자 살 수 있다. 신이나 동물은 완전한 고독속에 서도 살 수 있다.(The English words 'community' and 'Communion' come from the same etymology. Only gods or animals can live alone. God or an animal can live in total solitude.)
그러나 인간은 완전한 고독(孤獨, lonely)속에서는 살 수 없다. 인간은 완전한 고독 속에 빠질 때 미치거나 비인간(非人間, an inhuman person)으로 전락한다.(But humans cannot live in complete solitude. When humans fall into complete solitude, they become crazy or non-human.)
인간은 그 근원(根源, source)에 있어 서 상호조우(相互遭遇, mutual encounter)의 존재(存在, exist)요, 서로 대화(對話, dialogue)하는 존재다. (Humans are mutual friends at their source, and they are beings who talk to each other.)
나와 네가 모여서 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서 나와 너의 존재가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인생은 만남이다.(It is not possible for me and you to get together and become us, but only possible for me and you to be in us. Life is a meeting.)
인생의 만남에는 여러 가지의 형태(形態, shape)와 의미가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의 만남은 비극적 (悲劇的, a tragic drama)인 사랑의 만남이다.(Life encounters have many forms and meanings. Romeo and Juliet's meeting is a tragic love meeting.)
그들은 뜨거운 사랑의 정열(情熱, enthusiasm)로 젊은 생명을 연소(生命을 燃燒, the combustion of life: [화학] 물질 이 산소와 화합할 때 많은 양의 빛과 열을 냄. 넓은 뜻으로는 열과 빛을 수반하지 않는 산화 반응과 원자로 안에서 이루어지는 연쇄 핵분열 반응을 포함한다.) 시키고 말았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Faust et Méphistophélès dans les montagnes du Hartz)의 만남은 인간과 악마(人間과 惡魔, Man and the Devil)의 만남이다.(Meeting has many forms and meanings. The meeting between Faust and Mephistopheles is a meeting between humans and demons.)
그것은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對決)이다. 카인과 아벨의 만남은 질투와 살해의 만남이다. (It is a confrontation between light and darkness, good and evil. The meeting between Cain and Abel is a meeting of jealousy and murder.)
질투의 노예가 된 카인(Cain)은 분노의 파토스(Pathos) 때문에 자기의 혈육(血肉, one's own flesh and blood)의 동생인 아벨(Niels Henrik Abel)을 죽이고 말았다.(Cain, who became a slave of jealousy, killed Abel, the younger brother of his own blood, because of the Pathos of anger.
그것은 인생의 저주스러운 조우 (遭遇, meet with:어떤 인물이 나 사물, 경우를 우연히 만나거 나 마주침.)다. 예수와
유다(Jesus and Iudas Iskariotes)의 만남은 배신(背信, betrayal)과 가책(呵責, censure)의 만남이다.(It's the curse of life. The meeting between Jesus and Judas is a meeting of betrayal and remorse.)
유다는 은(銀) 30냥(兩)에 눈이 어두워 서 자기의 스승을 로마의 관헌에게 팔고 양심의 가책 때문에 목을 매고죽었다.(Judas was blinded by 30 nyang of silver, so he sold his teacher to a Roman official and hanged himself because of his conscience.)
소크라테스와 플라톤(socrates and Platon), 공자(孔子, Confucius)와 안연(顔淵)의 만남은 깊은 교육적 만남이다. (The meeting between Socrates and Plato, Confucius and Anyeon is a deep educational meeting.)
두 인격의 조우에서 정신의 높은 향상이 있었고 진리의 대화가 꽃 피었다.(In the encounter between the two characters, there was a high improvement in spirit and the conversation of truth blossomed.)
그것은 가장 바람직한 만남 중의 하나다. 예수와 베드로, 석가와 아난(阿難)의 만남은 인생의 희귀한 만남에 속한다.(It is one of the most desirable encounters. The meeting between Jesus and Peter, Sakyamuni and Annan belongs to the rare meeting of life.)
두 혼(魂)과 혼(魂)의 조우에서 깊은 대화가 이루어졌고 영원한 생명을 희구(希求)하는 신앙의 문이 열렸다.(A deep conversation took place in the encounter between the two souls and the soul, and a door of faith opened to desire eternal life.)
간디와 네루의 만남에서 인도해방의 대업이 이루어졌다. 그것은 한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낳기 위한 위대한 인격의 해후였다.(The great task of liberating India was achieved at the meeting between Gandhi and Nehru. It was the year of great character to create independence and freedom for a nation.)
단종(端宗)과 성삼문(成三問)의 조우는 신(信)과 의(義)를 일으켜 세우는 충성(忠誠)의 조우다. (The encounter between King Danjong and Seongsammun is the encounter of loyalty that raises faith and righteousness.)
우리는 이 조우에서 인간의 정신의 추상열일(秋霜烈日)과 같은 의기(義氣)의 빛을 본다.(In this encounter, we see a light of spirit like the abstract passion of the human mind.)
인생에는 여러 가지의 조우가 있다. 세상에는 다채(多彩)로운 만남이 있다.(There are many encounters in life. There are various encounters in the world.)
'도전(挑戰, challenge)과 응전 (應戰, Response)의 조우(遭遇, Encounter)에서 창조(創造, Creation)가 이루어진 다'고 아널드 J.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는 갈파(喝破, pronouncement:① 본질을 꿰 뚫어 보고 분명하게 말 하다. ② 정당한 논리로 잘못된 주장을 바로 잡고 진리를 밝힘.)했다. (Creation takes place in the encounters of challenges and responses,' Toinbi said.)
작용과 반작용(作用과 反作用, action and reaction)이 부딪칠 때 운동이 일어난다. 모든 것은 서로 만난다. 서로 만남에서부터 인생과 역사가 시작한다. (Movement occurs when action and counteraction collide. Everything meets each other. Life and history start from meeting each other.)
= 華谷·孝菴의 좋은글 중에서 =
* 주석(註釋, annotation)
① 아널드 J.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
[요약(要約, summary)]
영국의 역사가. 필생의 역작 《역사의 연구》에서 독자적인 문명사관을 제시 했다. 유기체적인 문명의 주기적인 생멸이 역사이며 또, 문명의 추진 력이 고차문명의 저차문명에 대 한 '도전' 과 '대응'의 상호 작용 에 있다고 주장했다. 19세기 이후 의 전통 사학에 맞서 새로운 역사학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다.
o 출생-사망:1889.4.14 ~1975. 10.22
o 국적:영국
o 활동분야:역사연구
o 출생지:영국 런던
o 주요저서:《역사의 연구》(1934∼1954, 1959, 1961)
[본문(本文, the text)]
런던에서 태어났다. 경제학자 A.토인비 의 조카이다. 옥스퍼드대학에서 고전고 대사를 전공하고 왕립 국제문제 연구소 연구부장, 런던대학 국제 사 연구교수, 외무성 조사부장을 역임하고 런던대학 명예교수가 되었으며, 1956년 CH(名譽勳位保持者)의 서열에 올랐다.
고대와 현대를 연결하는 거시적 입장에 서 집필한 필생의 역작 《역사의 연구》(12권, 1934∼1954, 1959, 1961)에서 많은 문화유형을 고구(考究)하 여 세계사를 포괄적으로 다룬 독자적인 문명사관(文明史觀)을 제시하였다.
그리스 이후 쇠퇴하였던 역사의 반복 성에 빛을 부여함으로써 고대와 현대 사이에 철학적 동시대성(同時代性)을 발견하고 역사의 기초를 ‘문명’에 두었다.
문명 그 자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포착 하고, 그 생멸(生滅)이 역사 이며, 그 생멸에 일정한 규칙성, 즉 발생·성장· 해체의 과정을 주 기적으로 되풀이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 26개의 문명권을 병행적·동시 대적 으로 나열하고, 이들 모두가 규칙적인 주기(週期)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구명하였다.
한편, 문명의 추진력을 고차문명 (高次文明)의 저차문명(低次文明)에 대한 ‘도전’과 ‘대응’의 상호작용에 있다고 보았다.
이 밖에 ‘내적 ·외적 프롤레타리 아트’, ‘세계교회’ 등 특수한 용어 에 의한 개념 이 사용되고 있는 데, 19세기 이후의 전통사학에 정면으로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역사학의 길을 개척한 점에서 크게 주목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 《Nationality and War》(1915) 《Greek Historical Thought》(1924) 《A Survey of International Affairs》 (1924∼ 1938) 《Civilization on Trial》 (1948) 등이 있다. <끝>
첫댓글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효암) 박규택님과의 만남에 더욱 감사합니다.많이배우고있습니다.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
효암(孝菴)박규택(空認 大法師) 시인님의 좋은글 "人生은 나와 너와의 만남이다(Life is meetingbetween me and you"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환하게 웃음짓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불교의 생,로,병,사와 같은 관점을 가진
토인비의 역사관 탄생, 성장, 붕괴, 해체
세계불교와 한국불교는 이중 어느시점에 있는지요?
미국의 금바위는 원효불법과 무상=금타불법을 1972년부터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동도서기 동양의 도와 서양의 물질문명중에서
동양의 도를 금강심론중 우주의 본질과 형량 서문의
1, 정견의 인사는 채찍을 들고 일어나라!
2, 수많은 성현님들 오랜세월 갈고 딱아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뼈가된 정신문명을 현시대에 등장시켜라!
33년동안 미국이민한 1982년부터 본격적으로 오지총관도의 의미를 알고자
그리고 객관적 외국인들의 오지총관도에대한 감각능력을 22년 조사하고
크리스챤 어머님과 아들 유모 배익조 감리교회 여성 장로님의 비상한 감각능력에 의하여
어머님은 중풍 완쾌 되었고 배장로님은 65-83세의 피로를 순간에 없애주는 사실!과
많은 외국인들의 감각능력을 통하여 객관적 결론을 얻고
2005-2012년까지INSPIRATION, VISION, COMPASSION, ENTHUSIASM, MISSION
오늘까지 충만합니다
불법 정신 문명 문화
토인비 역사학 관점에서
만다라 문명에대한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성불하십시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