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아들이
학교에서 학급문고를 비치한다고
앞뒤로 빼곡히 적힌 '추천 도서목록'을 보여줍니다.
한두권 보내고 말지 싶다가
사무실 책꽂이를 둘러보니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 눈에 듭니다.
한 권, 두 권 솎아내니
양이 제법 됩니다.
하지만 '추천 도서목록'에 드는 책은 몇 종 되질 않습니다.
담임선생님에게
'이러하니 어쩌죠?'하고 물으니
'그렇더라도 좋습니다'하십니다.
작은 상자로 두 상자를 묶어 놓고 보니
여러 책을 제게 증정본으로 주신 분들이 생각납니다.
일전에 많이 나누고 살겠다고 글 올린적 있었지요?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거라고 선생님께
꼭 말씀 올리겠습니다.
'운디네'는 9개반에 고루 나눠쓰시라고
'청소년이 읽는...'시리즈 3종과
수필집 '현대의 섬'을 각 아홉부씩 기증합니다.
이런 일들은 비단 제 아들 있는 반 뿐만이 아니라
전 학급에서 진행해야 할 일입니다.
각 학교에서 할 일이고 전국 학교에서 할 일입니다.
중학교를 포함한
초등학교도 해야하며 고등학교도 해야 하는 일입니다.
도서관도 좋지만 '학급의 작은 운동'으로 비롯되어야지 하는 생각 가져봅니다.
도서 100권 기증하면서 너무 큰소리쳤나요? 하하
더러 초등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제분들 계시면 해보시죠?
계룡문고 이동선 사장님의 '아침 독서 독려 행사'도
아침에 읽는 기쁜 소식으로 보기 좋고, 읽기도 참 좋던데...
첫댓글오늘의 저를 있게한 것은 초등학교의 도서관이었습니다. 그 학교는 정말 책이 많았거든요, 학급 문고나 학교 도서관을 많이 활성화해야 하는데, 요즘 학교 도서관은 그야말로 독서실이어서, 성적이 전교 100등에 들면 도서실 이용 가능, 그 이하는 그냥 교실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곳도 있습니다.
첫댓글 오늘의 저를 있게한 것은 초등학교의 도서관이었습니다. 그 학교는 정말 책이 많았거든요, 학급 문고나 학교 도서관을 많이 활성화해야 하는데, 요즘 학교 도서관은 그야말로 독서실이어서, 성적이 전교 100등에 들면 도서실 이용 가능, 그 이하는 그냥 교실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희집 아들은 신학기에 자기가 본책들을 이름써 학교에 냈다가 1년이 지나면 다시 집으로 가져 옵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도 사직도서관에서 처음 책을 읽었죠...잘하셨네요..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