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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운송산업은 침체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물동량 개선으로 점진적인 화물수송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여행수요 급증으로 여객수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인천공항을 통한 국제선 여객은 4146만명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하고, 화물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263만t을 수송 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수익성 개선세도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13년 매출액은 13조5,141억원, 영업이익은 8,12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 109.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순이익은 7.9% 증가한 3,03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013년 매출액은 6조2,908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78억원으로 47.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순이익은 54.7% 증가한 1,191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3년에는 원화강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항공사들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항공사별 2012년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환율이 1,071원으로 예상보다 더 하락하면서 외화환산이익이 추가 계상되어 순이익 기준으로는 유리하게 작용됐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2013년 분기별 영업이익은 본격적인 증가세 반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4분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 추진과 관련해 주가 조정 폭이 컸었으나, KAI 매각일정 연기로 단기적 불확실성이 낮아졌다. 2013년 영업실적 개선을 고려한 주가의 상승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금호관련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2012년 전체 인천공항 수송지표가 집계에 따르면 2012년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24만8031회를 기록했다. 여객수송은 11% 증가한 3835만976명, 화물운송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245만6509t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객수송 양호하지만, 화물운송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객수송은 4분기 일본선에서 급감세가 나타났지만 미주선, 중국선 등에서 호조세 시현으로 역대 최대치를 큰 폭으로 경신했다.
송 연구원은 "이러한 여객수송 증가세는 2013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화물운송은 4분기에 회복세를 기대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