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얼마만에 맞이하는 휴일인가.
월화수목금토..지겨웠습니다.
일요일만 있게 해주세요......
"움직이지 말고있어라. 신부야."
이건 무슨 소린가.
나의 프라이버시인 방에
누군가가 또 있단 말인가.
그것도 남자소리!
"누구야! 누군데 내방에있어~응?"
"- -^어디가 네방이야~
여기 내방이에요.신부야."
가만보니....내방이 아니다.
검은색과 흰색의 조화로 이루어진 깔끔한방.
내방보다 넓잖아..
내방보다 깨끗해..
. . .그런데..누구세요!?
"신부라니 무슨말이야?
그리구 어제 나 우리집에서 자고있엇어!
왜 내가 네옆에서 자고있는거냐고!"
"우리 어제 결혼했다.
어제 장모님이 너한테 쥬스같은거
안가져다 줬냐?"
기억한다..분명 기억한다.
난폭한 우리엄마가 어젠 자상하게
델몬트쥬스까지 가지고 와서 먹이더라.
뭐야,그럼! 나 팔려온거야?
'으아앙-'
"야! 너 왜울어! 그쳐!
나 여자가 우는거 완전 싫어하거든?
좀 그쳐!"
"딸을 파는 엄마가 어딧냐구!
아빠아-보고싶어-아빠~으으,,으엉-"
차마 엄마를 외치며 통곡할순 없었다.
비겁하다 엄마!
어찌하여 딸을 파는가!
그래도...남편 참, 잘생겼다!!!!
+(- -)+뿌듯하고만!.
"나갈래?"
오늘부터 나의 남편이라는
잘생긴 남편의 한마디.
'페엥-' ←코푸는 소리다.
"어디..갈껀데?"
"친구집."
고작 가는곳이 친구집이란 말인가.
친구집을 무슨 재미로 간단 말인가!
"응- 근데, 남편.
어떻게 된건지 말은 해줘야지!?
내 이쁜 인생이 허무하게 깨졌으니 말이야."
"장인어른,장모님 해외로 뜨셨다."
'해외로 뜨셨다.'
'해외로 뜨셨다.'
'해외로 뜨셨다.'
나만빼고?
나! 집안에 외동딸이다!
그, 귀하게 자란다는 외동딸을
이렇게 내팽겨치고 두분이서 룰루랄라?
"그럼 넌?"
"우리엄마 아들."
맞는말이다..
자기엄마 아들이겠지 .물론..
근데..난 그걸 물은게 아니다. 임마!
"우리엄마친구가 너네엄마.
둘이서 짝짝꿍한거지.
우리 엄마아빠도 갔거든. 해외."
잘생긴 우리 남편되는 양반..
나와 같은 처량한 신세일줄이야.
"너 이름은 뭔데?"
"정유수"
"그리고 나 열아홉이거든?
너보다 일년 햇빛 더 봤다."
유치하다.
고작 일년가지고 따지냐.
예쁘니 봐준다!
"미안한데~나는 말 않놓으면
불편하드라~그래서 말인데!
말좀 놓을께!?"
"알아서 해라."
"응,고마워^^
그리구..내이름은!"
"송은수."
내이름을 알고있다.
"어!어떻게 알았어?"
"신부이름 하나 몰라서 되겠냐.
송은수! 신부인 이상..행복하게 해줄께 임마,"
나의 남편 정유수씨의 온정이 느껴지는 한마디.
그리고..의지가 되고,믿고 싶은 한마디.
'행복하게 해줄께 임마,'
'행복하게 해줄께 임마,'
'행복하게 해줄께 임마,'
처음 대면한 나의 남편의 따뜻한 한마디였다.
▶섹시한 당신은 나의 남자◀를 쓰게됐는데요!
^^많이 읽어주시구~ 댓글 한마디씩은 달아주셔야죠~ㅎㅎ
시간 많이 않걸려요!ㅎㅎㅎㅎ
앞으로도 재밌는 얘기 써나가겠습니다ㅎ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섹시한 당신은 나의 남자◀ 일
싱글한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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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2 22:4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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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흥미진진해지겠는데용?ㅋㅋ
ㅋㅋ 재밌엉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