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시간은 더디 가는거 같은데 요골이 부러진지 곧 2달이 다 되어가네요.
8주차인데 1차 재활은 보조기차고 굽히면서 잘했는데 2차 재활이 많이 힘드네요. ㅠㅠ
2차 재활이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손을 비틀면서 재활하는데 계속되는 통증에 손목보호대를 안끼고 재활하면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손목보호대를 끼고 재활하니 조금은 덜 아픕니다.
3개의 손목보호대를 돌려가며 쓰는데 맨 오른쪽의 닥터메드 손목보호대는 군대 훈련병때 손목통증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받았던 보호대인데 몇년 쓰다가 놔뒀는데 15년이 지난 오늘 껴보니 벨크로 접착력이 죽지는 않아서 보호대 역할을 해주네요.
가운데에 있는 아이엠 손목보호대는 가벼워서 무거운 느낌이 싫은 날에는 이걸 낍니다. 가성비 굉장히 좋네요.
왼쪽의 나이키 손목보호대는 2주 전에 사서 끼는데 두툼하고 단단하게 손목보호가 되서 평상시에는 이걸 끼고 지내네요.
골절 후 2개월에는 진골이 나와서 뼈가 붙어야 하는데 27일에 외래진료를 가는데 X레이 사진에서 골진이 나와서 뼈가 붙는 과정을 봤으면 싶네요. 그래야 8월에 복귀하는 스케쥴을 짜고 제 지갑에 한숨이 트일텐데 머리는 일하고 싶은데 몸이 안그러니 제 자신이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하루에 1-2시간을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고통을 참고 재활하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비틀때의 고통만 빼면 견딜만합니다. 운동선수들이 부상으로 재활하는게 힘들고 지루하고 지쳐서 도중에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는데 그걸 이겨내는 선수들이 대단한 정신력을 가졌음을 느끼네요.
내일 학교에서 새로 계약서를 쓴다고 요골 골절 이후에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데 다들 저축을 왜 안했니 보험을 안들었니 청문회당할거 같아서 겁이 납니다. ㅎㅎ
주치의 선생님이 뼈가 붙는데 3개월이 걸린다는데 여름방학때는 다 붙어서 2학기는 무사히 복귀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싶네요.^^;
모두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요.
그리고 미끄러운 바닥 조심하세요. 손목이 부러지니 일상생활도 힘들고 재활도 자기와의 싸움이라 멘탈이 좋아야 하겠더군요. ㅎㅎ
내일 월요일인데 다음주 모두 힘내봅시다!
첫댓글 여름이라서 더 힘드실텐데 열심히 재활하세요
매일 재활하고 있습니다..
방안에서 선풍기틀면서 누워서 엎드려서 앉아서 손을 어깨에 대면서 하고 있네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더 빡시게 하라고 안하시던가요
완전하게 붙는건 3개월이지만 지금 쯤이면 어느정도 일상생활이 되셔야할텐디..
빡세게는 하지말고 재활의학과에서 알려준대로 재활하라고 해서요..
무거운거 드는거 빼고는 일상생활은 가능합니다..^^
문제는 손목 통증이 가셔야 2학기에 복귀하는데 힘쓰는 일이라 통증이 계속되면 언제쯤 복귀할지 알 수 없어서요.. ㅠㅠ
무거운거 드는거랑 손목 비틀때 고통만 빼면 할거 다 하고 있습니다..^^;
그 심정 누구보다 잘 알지요 ㅠ 8개월도 아니고 이제 8주차라니..! 그래도 한주 한달 느낌이 달라지실 겁니다!! 3달쯤 되면 확실히 느낌 다르실거에요 ㅎㅎ
매주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느낌은 드는데 손목에 고통은 보호대끼고 버티고 있네요.. ㅎㅎ
얼른 7월이 되서 뼈가 완전히 붙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