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4.11.28(목)12;30-14;00
★장소;마포원조 삼계탕
★참가;곽ㅇ현, 노ㅇ환, 박ㅇ천, 심ㅇ희, 정ㅇ무, 정ㅇ의, 차ㅇ근, 최ㅇ근, 허ㅇ무, 특별게스트 김승우 탤런드 부친
서울은 2024년 11월27일 58년만에 눈폭탄을 맞았다. 하루동안 19,3센치의 눈이 내렸는데 이는 1966년 11월20일(9,5센치)기록이 58년만에 깨진 것이다. 인천지역도 하루만에 19,4센치의 눈이 내렸다. 경기도내 휴업한 학교수가 1000개 교가 넘는다. 산에도 공원에도 아파트단지에도 눈폭탄을 맞은 나무들은 힘에 부쳐 축늘어져 있다. 지하철 지연 운행으로 아침 출퇴근하는 회사원들은 지각하기 일쑤다. 오늘은 라목회가 있는 날로 지하철 타기 위해 승강장에 내려갔지만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늦게 탑승하였다. 그바람에 탑승객들로 꽉차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12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심재희 내과병원에 도착하였다. 정철의 동문과 박정천 동문은 미리 도착해서 건강검진을 마친 상태였다. 내가 도착한 이후로 제시간내에 다 모였다. 이찬철 동문은 참석한다고 하였다가 갑자기 다른 일이 생겨 참석이 어렵다고 하였다. 참석한 인원은 9명 이다. 특별게스트로 탤런트 김승우 부친께서 참석하였다. 김승우 탤런트 부친은 심재희 내과병원에서 오래전부터 진료받고 있으며, 심재희 원장과 함께 골프회동을 자주하여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회원들도 대부분이 알고 지내는 사이라 낯설지 않다.
오늘 식사장소는 색동저고리(한식집)에서 마포원조 삼계탕집으로 변경하였다. 점심 유사는 정철의 동문이다. 식당은 대부분 직장인들로 테이블이 꽉찰 정도로 붐비고 있었다. 우리들은 방으로 안내하여 앉아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메뉴는 닭도리탕(32,000원)에 감자파전(17000원)과 해물파전(17000원)이다. 오래간만에 먹는 닭도리탕이다. 닭도리탕은 닭고기를 뼈째로 조각낸 부분을 양념해 감자, 당근과 함께 끓여낸 요리다. 조선시대에도 닭찜, 닭볶음, 닭조림 등 비슷한 요리가 있었으며,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대신 간장과 마늘, 생강, 후추 등을 사용하여 오늘 날 조리방식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회원들은 맛잇게 식사하면서 다양한 대화들이 언거언래 하였다. 건강주제는 심장, 신장을 지키는 음식에 관한 내용이다.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운동과 함께 식단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과일고 채소 중심의 식단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평소 즐겨 먹지않는 사람은 식단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며 신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고혈압 치료에 대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혈압과 관련된 만성 신장질환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율은 늘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나서 커피숍으로 향한다. 한국인들은 식사를 하고나면 의례 커피를 찾는다. 우리나라 사람의 커피 소비가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커피숍은 각종 빵과 함께 판매한다. 최재근 동문이 자진하여 유사하였다. 마음씨가 만장생광한 동문이다. 심재희 내과원장은 환자가 대기하고 있다고 하여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친절하게도 곽대현 동문이 커피를 들고 심재희병원으로 향한다. 마포원조 삼계탕집은 여러명이 함께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없고 방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으나 허리협착증 환자는 고역이다.
그래서 12월 식사장소는 원래 그 장소 색동저고리로 고려하고 있다. 라목회 회원들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것이 인생을 사는 보람이다. 노년에 친구들과 어울려 지낸다는 것은 행복 그 자체이다. 12월에는 허창무 동문이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이 한달간 일정이 잡혀있다. 다음 달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각산진비하였다
마포원조 삼계탕
카페
카페에서 차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