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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
‘깨끗한 물 좋아’, 인도 정수기 수요 증가 | |||
작성일 | ![]() |
2012-10-17 | 작성자 | ![]() |
이상미 ( 712151@kotra.or.kr ) |
국가 | ![]() |
인도 | 무역관 | ![]() |
뉴델리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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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 좋아’, 인도 정수기 수요 증가 - 안전한 식수 부족, 수인성 질병 증가로 정수기시장 성장 전망 - - 고품질, 다양한 가격대로 승부하는 인도 정수기 기업 - - 지방시장 공략, 제조기준 마련 필요 - □ 인도 정수기 시장 현황 ○ 인도 상공회의소(Associated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 of India; ASSOCHAM)는 인도 정수기 시장규모가 현재 320억 루피(약 6억 달러)에서 2015년까지 700억 루피(약 13억 달러)로 연간 25%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판매 대수 역시 780만 대에서 150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봄. - 인도는 현재 담수의 85% 이상을 관개 목적으로 이용하며, 10%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등 식수로 이용되는 담수는 5%에 불과해 사용 가능한 식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 -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수자원 오염이 심각하며, 인도 내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70%가 수인성이라는 점에서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기 시장 성장은 필연적임. - 건강을 위해 깨끗한 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다국적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로 인도 정수기 시장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 ○ 인도 정수기시장은 크게 역삼투압 방식(Reverse Osmosis, RO), 오프라인(Offline, 비수도 연결), 온라인(Online, 수도 연결)/UV 방식으로 구분되며, 판매 대수는 오프라인 정수기가 압도적이나, 수익성은 역삼투압방식이 뛰어남. - 인도 정수기 시장에서 활약 중인 인도 국내외 기업은 100개가 넘으며, 이 중 정수기 상위 5개 기업 아쿠아가드(Aquaguard), 힌두스탄 유니레버(Hindustan Unilever), 켄트(Kent), 제로비(Zero B), 월풀(Whirlpool)은 2010/2011 회계연도 총 114억 루피(약 2억1552만 달러) 매출, 362만 대 판매를 기록해 정수기 시장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함. - 유레카 포브스(Eureka Forbes)의 정수기 브랜드 아쿠아가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51억 루피(약 9650만 달러)로 인도 정수기 시장을 주도하고, 역삼투압 방식, 온라인/UV 정수기, 오프라인 정수기 등 모든 부문에서 다른 기업을 압도함. - 비수도 연결 정수기부문의 강자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마벨라 OGT(Marvella OGT)와 오토폴(Autofall) 정수기로 수도 연결 정수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냄. 2010/2011 회계연도 인도 정수기 브랜드별 판매 현황 자료원 : ADI Media, 2012. 4. □ 인도 정수기 기업 현황 ○ 인도 정수기시장의 기술, 가격 경쟁이 점차 심화됨에 따라 기술·디자인 혁신과 제품 차별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름. - 인도 정수기시장 주요 기업은 고객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고품질 제품을 개발해옴. - 최근 차별화를 위해 수익의 대부분을 마케팅과 사후 서비스(AS)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지역별 식수 품질을 조사하고 소비자 사이의 깨끗한 물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기 위한 교육을 시행하기도 함. 인도 정수기시장 주요 기업과 제품 정보 (단위: 루피)
자료원: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 종합 ○ 특정 지역에서 성황 중인 정수기 기업들도 있으며, LG, IFB, 고드레즈(Godrej), 켈빈(Kelvin)은 델리 시장에서, 글리마(Gilma), 모니바(Moniba), 모르프(Morf)와 나사카(Nasaka)는 남인도에서 활약하는 대표적인 기업임. ○ 인도 현지 기업 외에도 암웨이(Amway)나 파나소닉(Panasonic)과 같은 다국적 기업이 진출하면서 정수기 시장 경쟁이 불붙고 있음. - 파나소닉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인도 시장을 겨냥해 지난 9월 27일 인도 환경에 맞춘 역삼투압 정수기를 16,990루피에 출시함.(* 1루피는 약 21원) 각 브랜드별 역삼투압 정수기 최저 판매 가격
자료원: Business Standard □ 인도 정수기 시장 과제 ○ 소득 증가, 교육률 향상으로 인도 지방경제가 살아남에 따라 지방 시장을 사로잡는 전략이 필요함. - 인도 지방경제 규모는 2007/2008 회계연도 12조 루피에서 2012/2013 회계연도 16조 루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방 1인당 월별 지출액도 2009/2010 회계연도 1053루피로 2004/2005 회계연도 대비 60% 증가율을 보임. - 고급 정수기 제품의 수요가 대도시보다 중소 도시에서 3~4% 가량 더 빨리 증가하며, 종래의 생수 판매 기업 비슬레리(Bisleri)와 코카콜라(Coca Cola)도 지방 유통업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등 지방 시장의 중요성이 증가해 지방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함. ○ 광천수나 생수 제조기업들과는 달리 정수기에 관해서는 인도 표준협회(Bureau of Indian Standards, BIS)에 마련된 제조·안전 기준이 없어, 기준 확립이 선결돼야 함. - 인도 역삼투압 정수기 전문기업 켄트(Kent)사의 사장 Mahesh Gupta는 인도 자체 기술인증 기준이 부족해 외국의 실험실에서 제품을 인증받고 있다며 제조기준의 필요성을 강조함. - 염소(Chlorine, CI)와 같은 화학제품을 이용한 비조직화된 정수시장의 안전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기준 확립과 정기적인 관리가 시급함. □ 시사점 및 전망 ○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인구 증가에 따른 식수 부족, 수질 오염으로 인도 정수기시장의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정수기 기업의 지속적인 활약이 기대됨. - 정확한 기준 미흡으로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으나, 역설적으로 우리 기업이 수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음. - 정수기의 주요 부품인 필터는 특별한 규제나 요구 라이선스가 없어 국가적으로 기준이 정비되기 전 인도 시장에 진출해 판매망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품질, 다양한 가격대 제품 개발 외에도 수익 안정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함. - 중산층 이하 인도인들의 경제적 특성과 생활 환경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에 전기 없이 사용 가능한 보급형 제품 개발도 고려할 만함. - 인도 전체 GDP의 56%를 차지하는 지방시장을 주목하고, 사후 서비스 및 고객 관리도 강화해야 함. 자료원: ADI Media, Business Standard, 각종 기사 및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