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인간은 자신의 영안이 얼마나 어두운 상태에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4절은 인간의 눈에 관한 아주 귀중한 교훈을 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명 이란 빛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빛이 어디에서 뿌려지고 나누어지는지 아느냐는 말씀입니다. 빛이 직선 운동만을 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실로 부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빛의 입자가 어디에서부터 나누어집니까? 우리는 모릅니다. 우리는 눈으로 그것을 보면서도 모릅니다. 인간의 감각이란 이처럼 자신이 눈으로 보는 것조차, 그 신비와 비밀을 모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하반절을 보면 바람이 어느 길로 말미암아 흩어지는지 아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여러분, 동풍이란 대단한 바람입니다. 모래를 동반하는 거센 바람으로서 곡식이 이 바람으로 인하여 말라죽습니다(창41:6). 성경을 보면 홍해 바다조차 이 거센 동풍에 의해 갈라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출 14:21). 다윗은 하나님께서 동풍으로 다시스 배를 깨뜨리신다고 했습니다(시48:7). 그런데 보십시오. 이 바람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바람의 길을 알기는커녕, 눈으로 볼 수 조차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인간이란 대단한 것처럼 보여도 이렇게 정말 보아야 할 것조차 보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왜 이와 같은 사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자신이 다 본 것 같고, 다 아는 것 같아도, 인간이란 근본적으로 이렇게 무지하다는 것을 일깨우시기 위해서 입니다. 따라서 누가 진정 현명한 사람입니까? 자기가 육안으로 본 것만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그렇게 아브라함 이래로 모든 신앙의 선진들이 보기를 원했던 그 예수님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눅2:29,30 ; 요8:56).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이 바로 자신과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에만 주목했기 때문입니다(막6:3). 만일 이들이 믿음의 눈을 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그와 같은 불신앙의 행동들을 했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계기로 여러분의 눈을 너무 의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히11:1). 무엇이든 믿음의 눈을 뜬 후에 보고, 판별하고 결단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 그와 같이 살고 그와 같이 결단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눈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믿음의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쫓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