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입니다.
큰거 하나가 끝났구요,
다른... 크진 않지만 해결이 안될 것 같은 막막한 일이 하나 남았어요.
그냥 걱정하기 귀찮고, 지금은 딴짓하고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저번꺼 반응도 좋았어서, 좀 더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1. 결국은 실력. 주목할만한 성장세! - 엔믹스, 키스오브라이프
https://youtu.be/wO6-u5GyLaw?si=GbcXImJkvNd7_8W9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엔믹스 앵콜용상입니다. 특히 1분 40초부분이 인기가 좋습니다.
늘어지는 박자를 정확히 치고들어오는데, 당연히 수백번 연습한 곡이니 못치고들어오는게 이상하지만, 그래도 무반주에 딱맞는 칼박이 얼마나 연습량이 많은지 가늠케 합니다.
르세라핌의 실력논란이 꺼지질 않는 가운데, 반대로 '그렇다면 실력 좋은 아이돌은 누구?' 에도 관심이 몰렸습니다.
그 관심은 지금 엔믹스와 키스오브라이프, 키오라에게 모이고 있구요.
엔믹스 실력 좋은거야 유명하죠. 하지만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는데,
최근 실력으로 주목받은것도 그렇고,
이번 노래 대쉬가 잘뽑혀서 첫 공중파 1위한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오해원이라는, 주목받지 못하던 맴버가 다양한 컨탠츠에서 예능감을 보여주면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설윤이 인기가 많은 팀인데, 해원의 인기가 많이 올라가 인지도 쌍끌이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로서는 너무 힘들었을텐데, 인기맴버가 2명이 되면 좀 더 추진력을 얻게 되겠지요.
사람들의 관심도 이제 기대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실제 멜론차트 댓글에서도 '다음 앨범이 기대된다'는 말이 많습니다.
대쉬야 어차피 나온지 한참 된 노래이기에 이제와서 역주행은 너무 어렵고, 다음 활동에는 주목도가 확 몰릴 것인데,
이 관심이 그냥 소수의 것인지, 대중의 흐름인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빵 뜰거라 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엔믹스도 특히 깔 곳이 없는 팀이라서요. 외모도 개성도 뛰어나고 노래도 새련되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초반에 oo랑 다이스로 삽질 안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https://youtu.be/4FWI5be2R0Q?si=_WwtBnAcarUadRvB
키오라도 요즘 많이 주목받고 있지요.
미다스터치도 멜론차트 중위권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생라이브는 아직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들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노래 실력만 놓고 보면 굉장히 잘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주목도 받고 있고,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치도 높습니다.
다만, 저는 엔믹스에 비하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노래 스타일도 그렇고 좀 올드한 느낌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정통파 느낌이고, 과거 씨스타 느낌도 나고 참 좋지만, 사실 3세대 감성이 강합니다. 노래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못뜨느냐? 이미 어느정도 떳고 주목도 받고 있기 때문에 내심 차트1위도 기대할만 하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1.5군이 한계일 거라고 봅니다.
2. 결국은 떴다.. 대단한 저력의 베이비몬스터
https://youtu.be/0fbEdyV1dMA?si=Js5y-U0N7ZSSJygU
베이비몬스터.
와이지에서 낸 걸그룹이지만, 초반 평가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결국은 와이지 색깔이 너무 강했고, 노래가 너무 촌스러웠어요.
바로 뭍히나 싶었고, 저도 와이지가 싫어서 '안떠서 잘됐다 흥!' 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역시 뜰 사람은 뜹니다.
일단 맴버들의 외모가 전체적으로 좋고, 실력도 어마어마합니다.
추리고 추린 애들을 오랫동안 처박아놓고 연습만 시켰으니, 실력이 떨어질 리가 없지요.
실력이 받쳐주고, 외모도 좋고, 컨셉도 확고합니다. 올드하지만 한국식 힙합랩송이니까요. 컨셉 확실합니다.
모자란게 노래의 퀄리티였는데, 이번 쉬스는 노래가 좋아서... 딱히 대단한 화제거리도 없고 주목도도 없고 홍보도 빈약한데
결국 멜론차트 10위권까지 올라옵니다.
저는 이걸 저력이라고 봅니다. 결국 뜰사람은 뜹니다.
다음 앨범이 기대됩니다... 만....
아무래도 블핑의 그림자 수진이 아니라.. 좋게 말하면 블핑의 직계, 나쁘게 말하는 블핑 아류라서..
...독자적인 뭔가를 구축할 필요는 있습니다.
과연 구축할 수 있을까요? 와이지빨, 블핑컨셉으로 이만큼 떴는데..
두고볼 일입니다.
좋은 노래와 그들만의 색깔이 정립되면 블핑만큼의 인기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일본 걸그룹의 성장과 그에 따른 안도감. - XG
https://youtu.be/B3C_UR2DPKA?si=wufqS3SaJsxauLNb
XG는 모든 맴버가 일본인입니다.
인기가요 등의 음악프로는 나오지만, 우리나라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해외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제작그룹은 모두 K팝 사람들이라, 일본인들로 만든 케이팝,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짧게 말하자면,
해외반응이 엄청나고, 뛰어난 랩실력을 보여서 대단하구나, 일본 걸그룹도 방향 잡으면 무섭게 올라오겠구나, 라는 두려움도 생기지만,
아... 안겹치겠구나. 케이팝과의 방향성이 아예 다르구나.. 라는 안도감도 듭니다.
그래서 XG도 별다른 걱정없이 즐길만 합니다.
다만, 저는 너무 본토 힙합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딱히 챙겨듣진 않습니다.
4. 끝이 다가온 케플러. 반쪽의 성공.
https://youtu.be/VjOHYXzlZcM?si=3Kwq0oNS5vAgUyKm
케플러입니다.
그동안 특별한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일이죠.
주목도 많이 받았고, 초반 분위기도 좋았지만...
다들 4세대로 업그레이드하는 분위기에서 3세대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슬픈일이죠.
그래서 케플러가 망했냐? 아닙니다. 일본에서의 인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링크의 뮤비를 보면 댓글이 일본어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었고, 가사도 한국어 + 영어인데, 정작 댓글은 일본어가 많아요.
일본에서의 인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캐플러의 활동연장을 기대한 팬들도 많았죠. 그래도 일본에선 먹히잖아!!
하지만 결국 계약 불발. 일본시장만 바라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 해외반응은 국내반응과 다르다 해도, 해외 케이팝팬들은 분명 본토인 한국의 인지도를 감안하고 있어요.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으니 일본 외의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접은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애초에 소속사도 다들 다르고 말이죠.
5. 드디어 터졌다. 하지만 갈길은 멀어.. 트리플에스
https://youtu.be/Q5ZRzzsj2IM?si=y5YwVNm8XJgEjq0u
트리플에스.
24명이나 되는 인원...
영상 보시면 대단합니다. akb48 보는 느낌이 나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데,
하여간 떴습니다.
멜론차트 기준 중위권.. 미다스터치랑 비슷한 순위입니다.
50~70위권인데, 30위권까지도 종종 올라갑니다.
트리플에스는 꾸준히 노래가 좋았어요. 제네레이션은 아직도 가끔 듣습니다.
결국 노래의 힘으로 일단 여기까지 오긴 왔는데...
전 여전히 다인원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결국 뜨려면 맴버들의 개성과 매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느 한쪽에 집중하기 어렵죠.
이렇게 인원이 많으면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성장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맴버 없이 팀에 대한 인기는 한계가 있고,
맴버가 많으면 집중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또한, 트리플에스가 설 수 있는 무대 자체가 많지 않을겁니다. 인지도에 비해서 단가도 높을 수밖에 없구요.
단가를 낮추면 적자겠죠.
하여간 운영에 대하여 의문은 계속 생기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맴버들도 있고, 노래도 좋고 하기 때문에 기대를 내려놓기도 힘듭니다.
갈길이 멀지만, 일단 한숨 돌린 형세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났군요!
qwer을 못적었네요. 그냥 뭐, 노래가 좋으면 결국 뜬다. 로 압축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 군소돌.. 우와라던가.. 첫사랑이라던가....
나중에 시간 나면 더 적어볼게요.
오늘은 이만..
첫댓글 저는 뉴진스랑 아이브가 좋아요~^^
저도 사실 뉴진스가 좋아요!
뉴진스와 아이브 관련 글은 이전글에서 자세히 썼습니다.
미다스터치 그저께 처음듣고 너무 좋아서 무한 반복중이에요..^^
트리플에스 신곡 강추합니다
트리플에스야 어차피 유닛으로 활동할 그룹이라 정착만 된다면 다인원이라고 딱히 나쁘지 읺을거 같습니다. 지난 두 번의 완전체 활동도 데뷔첫해와 24명 다 모았으니까.. 의 명분인거지 자연발생 디멘션을 매 해마다 할거같지는 않구요..
결국 유닛인데, 앨범 하나내고 소멸이라 (조건부는 있지만) 지속성은 떨어지지만 어차피 걸그룹은 최애 따라 가는거라 계속 팀원 바꿔가면서 새로운 캐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24명이나 돠는 멤버중에 보컬라인이 너무 적다는게 아쉬운데, 메보인 서다현 빼면 사실상 이지우, 김나경, 박시온 정도가 보컬멤이고 나머지는 그냥 짧디짧은 자기파트 소화하는 수준이라 유닛 조합할때 제약이 좀 있어보입니다..
요즘 키오라에 줄리에게 빠져있습니다!
정성글 감사드립니다. 엔믹스 나름 우상향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들어 올때 노 제대로 저어줬음 좋겠네요~~
케플러는 2명 빠지고 7명은 계약 연장해서 계속 활동하기로 했다고 발표된 것 같아요.
몬스터 영상의 쉬시 거리는 후렴은 너무 이상한..
qwer이야기를 보고싶었는데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항상 잘 읽고 가요
제가 요새 물고빠는 키오프와 xg가 있어서 반갑군요~~ 쫑쫑님 말대로 키오프는 진짜 잘커야 마마무(예전에 물고 빨던..) 정도까지일 것 같네요 . xg 소속사 엑스갤럭스의 대표는 재이콥스라고 예전 뭔 보이그룹 멤버였더라구요. 대표가 능력이 좋은것 같아요
엔믹스 잘 듣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해원의 예능감은 워우…!
키오'프'에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