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 태권도 다니면서,
처음으로 태권도장 단체합숙을 보냈습니다.
아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곳에서 따로 재워보는건데, 태권도 보내보신 학부모님들은 아실겁니다.
처음 아빠엄마랑 떨어져 자는거라 무섭다고 연락올줄알고 12시까지 긴장했는데, 아들이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놀고 자러간다고 관장님께도 연락와서 이제야 좀 안심하고 있습니다.
막상 아이 놀러보내고 와이프랑 저랑 편하게 보낼줄 알았는데, 와이프는 야근폭탄맞고 저는 눈에 담기 해로운 쓱 야구 보다가 티비끄고 암것도 안했네요 ㅠㅠ
앞으로 종종 이럴텐데, 항상 데리고 자는 아들이 없으니까 막상 쓸쓸하고 잠못자는건 저였나 봅니다.
첫댓글 아가가 다컸네요?!! 기특해라..뭔가 넘 훌쩍커버린 애기보면 여러감정이 드나보더라고요. 조카들 훌쩍큰거보며 저도 기분이상한데 내 아가가 그러면 뭔가 복잡미묘할거같아유..ㅎㅎㅎ
아휴...저는 이제 집인데 .. 야구져가지구우... ㅋㅋㅋㅋ속상한 마음으로 터덜터덜 왔어여... 이런 저도 있다며 .. 얼른 푹 쉬세유ㅎㅎ
걍 이때를 즐기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생각보다 적응잘하고 잘해요
ㅎㅎㅎㅎㅎ 아이들은 외박(?)하면 신나하죠. ㅋㅋㅋㅋㅋㅋ
또래들도 같이 있다면 어른보다 애들의 적응이 훨씬 더 빠릅니다. 처음 한 번이 문제지 이제 시도때도 없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