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덕유산에 오겠다는 분들있어 참고로 2014년 12월 13일 山行이야기를 올립니다
날씨도 매섭게춥고 눈도 많이와서 농장의 일이 안된다는 핑계대고 따끈따끈한 설경 주으러 다니기 에 바쁘네요
06:30분 마당에 나오니 한난계는 영하11도. 눈이 5cm 넘게 쌓였어요. 아내는 어제 1박2일로
한국기독교 충북남부3군 장로,권사. 회의 참석한다고 또 가출 했지만 이제는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어 통제불능 이네요.
혼자 집에서 뒹굴며 게으름 부려봐야 재미없고~ 라면+가래떡+오뎅+계란=떡라면 으로 민생고 해결하고 덕유산으로~~
08:10분 무주리조트 관광곤도라 티켓 매표장에 줄이 50M 넘게 서있네요. 우여곡절 끝에 설천봉에 도착한 시간이 09:20분.
집에서도 바람이 불긴 했지만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사람이 날아갈 지경이니 갈등이 생기네요. 산행을 강행 하느냐 마느냐?
일단은 설천레스토랑 에서 커피한잔 하며 생각 하려고 들어왔더니 발 들이밀 틈이 없어 사진만 1장 찍고 나왔어요.
이른새벽부터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한 시간과 비용 본전 생각이나서그냥갈순 없잖아요.
능선 에서 그토록 강하던 바람도 숲속으로 들어오니 그런데로 견딜만 하네요.
설경이 좋다싶어 렌즈를 맞추면 시림들이 끊임없이 모여들어 제각기 포즈를 잡으니 기다리는 게 여간 고역이~~
향적봉 정상 턱밑에 왔어요. 카메라를 보니 전문작가 같은분이 내려오길래 정상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말도 말아요 못 찍어요"
정상에서본 남덕유산 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人間의 영혼靈魂을 뿌리채 흔들어놓는 환상적인 설경과 상고대~~ 나는 이 맛에 노구를 끌고 겨울산을 즐겨찾는다.
거의 다 내려와서 초소 유리창을 보고 찍은 저의 모습입니다.
데리고 온 꼬마가 눈속을 딩굴며 즐기는 모습이 마냥 귀여운듯 아빠는 카메라로 엄마는 스마트 폰 으로 찰칵~ 찰칵~~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사는주변에 경치가 아름다운곳 아주많아요. 다음엔 하늘을 運行하던달이 내려다본
경치가 하도 좋아 운행을 멈추고 머물다 갔다는 월류봉(月留峰)
계곡에 집채만한 바위가 널려있어 바람과구름만이 오갈수있고 좌우로 높은산에
둘러쌓여 해가 반나절 만 든다는 운일암반일암(雲日岩半日巖)
35M 높이에서 수직으로 내리꽃이는 폭포수로 패인 소(沼) 의 깊이가 명주실
한꾸리를 풀어도 끝간데 를 모른다는(뻥이 너무 쎈것 같지요) 전설의 옥계폭포(玉溪瀑布)
시간되는데로 소개 하겠습니다.
첫댓글 아이고! 절말 아름답습니다. 꼭 도전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잘 생각했어요. 오늘 못하면 내일 후회합니다.
동참 하고싶다는 분 있던데 상의해서 같이 오세요.
혼자 오면 위험해요. 아무리 늙고 이빨빠진 호랑이 지만
잡혀 먹힐수 있으니까요.ㅋㅋㅋ 故 이승만 대통령께서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 했거든요. 眞理 입니다.
그리고 附言 하기는 서울에서 07시 열차를 타지않으면
당일치기는 거리가 있어서 좀 무리알것 같네요.
만약 1박2일로 일정을 잡으면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콘도는 제가 잡아드릴께요. 전에 저의 카페 회원들 4~5명씩
1박2일로 느긋하게 주변명승지 돌아보며 많이 다녀 갔거든요.
시간 정해서 함 가입시더.
홈지기님이 꿩 구어먹은소식이니~
가자 해놓고 엄두가 나지않는지~~
하기야 그럴만도 하지요. 산행을 즐기지 않던 분이니~
제가 좋은날 날잡아 좋은소식 전할께요.
여분님 혼자라도 다녀가세요.
멋진 설경에 흠뻑 젖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百聞이 不如一見 이라 했는데요~
내가 몬살아~ 내 왼쪽 무릎연골이 닳아서 요즘 고생하고 운동두 제대로 못하고 약이 올라 힘드네요?
무릎연골이 닳았다구요?
저는 왼쪽무릎연골이 아예 없어요.
그래서 무픞 筋力운동을 열심히 해서
筋力으로 버티죠. 그러다보니 쉽게 피로가 와요.
쉬엄쉬엄 가다보니 정상인의 3~4배 시간이 걸려요.
나이를 먹어 누구와 경쟁은 절대금물 입니다.
그래서 저는 나홀로 산행을 즐겨 합니다.
누구와 경쟁하거나 기록에 도전할 일도 없는데~
일행이 없으면 위험하지 않냐구요?
정상코스로 만 다니면 사람이 줄을서니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