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사랑/세훈
형형색색 옷차림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던 너
그러나 건조한 눈빛엔
꼼짝하지 않는 너의 모습
촉촉이 젖은 손길만을
기다리다 미끄러지던 너
비누방울에 풍덩 빠진 사랑이여!
세라이름 새긴 명찰로
당신만을 좋아하던 너
그러나 보아도보아도
꼼짝하지 않는 너의 모습
젖은 손길로 다가오길
기다리다 미끄러지던 너
비누방울에 때 벗은 사랑이여!
참고; 세라(世羅)는 그대의 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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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영상시。
비누사랑
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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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0 06:5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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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상이 비누처럼 매끄럽습니다 ^^귀한 글 즐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