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나면 돈은 많이 받을지언정
살아남기위해 야근도 많이 해야 하고..
나이들어 승진못하면 저 성과자로 낙인 찍혀
퇴사당하니 퍼포먼스에 목매달아야하고..
중견만 되도 영 아니다싶으면 이직하면 그만인데
대기업은 받는 액수때문에라도 포기가 힘들죠..
결국 어찌됐든 버텨야만 하는..
저는 그래서개인적으론 외국계가 딱 좋은거 같네요 돈은 대기업보단 적어도 국내 좋소기업보단 훨씬 풍족하고 워라벨 가능가능하니..물론 한달에 6백이상은 꼭 벌어야겠다라면 뭐 대기업밖에 답이 없긴하죠.
첫댓글 외국계도 구성원들은 한국사람들 입니다…
근데 운나쁜 몇몇 경우 빼고 대부분 워라벨은 잘 지켜지더군요 그리고 매니저가 중국이나 미국인 경우도 많아서 야근 개념은 많이 없습니다..새벽에 회의 잡히는거 빼고는..
LGD(당시엔 필립스 엘시디)다니던 시절 생각나네요. 회사랑 숙소만 반복되니 세상 돌아가는걸 모를지경이 되더군요.
저 소싯적 구직할 때 LG필립스LCD 명성을
많이 들었습니다. 업무량에 대한 소문들이
어마무시하던데...
저는 그 소문만 듣고도 지원서 쓸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그 곳을 다니셨군요. ㄷㄷ
@ΕΜΙΝΕΜ 지금 생각하면 "저길 어떻게 저러면서 다녔을까?" 싶네요 ㅎㅎ
저랑 같은 회사 다니셨군요
저도 지금은 다른 회사어 있어요
근데 재무팀이 매일 야근할만한 일이있나요??
일이없는데도 저렇게 시켰으면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을듯 하네요
대기업 계약직이던 시절보다 지금이 더 정신적으로 행복하네요...ㅎ
외국계회사 다녔던 개발자 친구 있는데..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별 다른거 없다던데요ㅜㅜ
대기업은 행복의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닌데.
제가 외국계 다닐 땐 밤 12시가 디폴트, 나중에 많이 개선된 게 밤9시 퇴근이였네요. 사장은 미국에 있고 전무, 상무님은 다 한국인…
일인 기업인 지금이 가장 행복하네요.
한달 600 이상 대기업사무직한정..
현장 기술직은 예외겠죠~?^^;
평달 600받을려면 몸을 갈아넣어도 안됩니다
주간근무만 해도 힘들고
같은부서에 시운전 팀동생들
세후 600정도 받는거 본적있는데
그만큼 내시간 포기하면 되긴하더라구요
@덩커데이비스 아.. 현장에서는 힘들어도 하게되네요 흑..
@respectmj&kb 저도 바쁠때는 토,일 다 출근해서 일합니다
기본급 좀 높아지고해야하는데
잔업,특근해야지 입에 풀칠 정도는 할수있으니까요...ㄷㄷ
예전에 친형이 대기업 다닐때 전화 하면 “아! 왜!” 일단 짜증이 섞여있었는데 퇴사 하고는 성격이 많이 유해졌네요
LG 다닐때 일주일에 이틀씩 새벽 3시까지 일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내몸을 갈아서 돈버는 느낌이었어요.
엘지 다니고 있는 친구도 얼마전에 만나보니 퇴사를 심각하고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40대 중반의 나이에 가족도 생각해야 하고 이리저리 고민이 많던데 참 안타까워요ㅠ
야근없으면
술이 대기하고 있죠.
그놈에 목멜 대기업 ㅜㅜ
저도 요즘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남 얘기 같지 않네요..
물론 저는 대기업은 아닙니다만 ㅎㅎㅎ
농구로 풉시다
@King james 언제 갈까요 고양 ㅎㅎㅎ
@정우성 애니타임
저기 언급된 멍부 밑에서 일해본 사람입니다.
실제로 대환장합니다. 정말.
근데 저런 인간이 한둘이 아니라는게 함정.
대기업의 임금이 높은 건 그만큼의 업무량과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라는 게 맞는 말 같아요.
지금 사촌동생 둘 다 삼성 다니고 있는데 애들 얼굴에 피로와 그늘짐이 사그라 들 날이 없더군요.
현직입니다만 케바케죠 뭐
전 한 달 필수근무 시간도 겨우 채우는데
2222 케바케죠.
높은 연봉에 따르는 실적 압박감 장난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뽑는 스펙도 우수한 자원이 뽑히는데
그 과정에서 경쟁이라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에요
예전처럼 대놓고 해고는 안되지만
정말 사람 괴로울 정도로 나가 떨어지게 하는 방법은 수두룩 합니다.
30대 대기업 재무팀장이면 일반적인 대기업 직원이라 생각할수없습니다.
초고속승진에 에이스인가요?
위 SK매직의 모회사 SK네트웍스에 한 때 다녔는데, 재무팀장이 35세라면 특별 케이스 입니다. 과장 초임 나이에 맡기 어렵죠...
모래성에 깃발이 처음엔 모래가 많아서 두 손가득 퍼가도 남아도 되는 시대가 가고.. 지금은 깃발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모래를 가지고 경쟁해야 하니..
제가 주말 없이 일하는 주요 부서에 있다가
올해부터 외곽부서로 왔는데 이보다 좋을수 없네요
승진이 늦어지긴 하겠지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일단 스트레스 덜받고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남들은 어쩌다 그렇게 됐냐 안타깝다 하지만
전 너무 좋네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죠 뭐.
S사 다니다가 공무원 오니 세상이 아름답습니다(통장 잔고 빼고...)
야근없고, 자기계발 안해도 되서 시간이 넘쳐 흐르고, 업무량은 20퍼도 안되고... 휴가 그냥 내맘대로 다 가고
행복합니다
음.. 10여년 전에 스크 주요 계열사 3년 정도 다니다 퇴사하고 결국은 나와 사는 중인데..
업무나 상하관계는 지금은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다른 대기업 다니던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유연하고 자율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업무 스트레스도 그닥이고 사수나 선배들도 좋아서 분위기도 좋았고요. 급여도 만족스러웠고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한 이유는 당시 다닐 때가 2말3초였는데, 40대 초반 되면 명퇴 생각하는 모습 보고 다니기가 좀 그렇더군요. 그 때도 통신쪽은 레드오션인데, 판매점를 하는 것도, 좀 더 해서 대리점 받고 나오는 것도 답 없는 것 같고, 사업은 잼병이라 나올 수 밖에 없더군요.)
돌아와서 본문의 상황은 계열사 별로 다르겠으나 제 경험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일해본 적은 없지만... 지인들 이야기를 보거나 듣거나 할때 외국계 기업들이 제일 밸런스가 좋아보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