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뉴스] 박희정 기자 = 군포시는 최근 ‘책나라군포’의 대내외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정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탁구선수 양하은 씨를 군포시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했다.
양하은 씨는 군포에서 자라나 화산초등학교 시절부터 탁구신동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군포중학교, 흥진고등학교를 거치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탁구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세계적인 탁구선수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소속이며, 최근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각종 오픈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준우승을 차지하며 더욱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최근 개최된 ‘제29회 군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으며, 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군포시를 알리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양하은 선수는 군포시 출신이자 현재도 군포에 거주하고 있어 이러한 각별한 인연으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군포시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현재까지 탤런트 박진우, 가수 춘자 등 5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있다.
군포 人터뷰
탁구공처럼 통통 튀는 매력 만점도시.
군포를 알리겠습니다.
군포시 홍보대사 양하은 선수
양하은 선수는 흥진고 1학년이던 2010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이후 국내외 많은 대회에 참가해 발굴의 실력을 보여 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에이스인 양 선수는 '제29회 시민의 날 기년행사' 에서 군포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에 참가 중인 양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해 소감을 들었다.
양하은 선수 : 출생 1994년 2월 25일
학력 군포화산초, 군포중, 흥진고
소속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탁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양하은 : 여섯 살 때 생활체육 코치를 하셨던 엄마와 언니를 따라 다니며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때 30분씩 탁구를 치며 놀았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계속 탁구를 하겠다고 졸랐어요.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낸 엄마가 항상 " 엄마보다 더
훌륭한 탁구선수가 될 수 있다" 고 용기를 심어 주셨어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 있다면?
양하은 : 현재 대한항공 코치 선생님이기도 한 저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엄한 성격이 아니라서 가장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항상 둘이 탁구에 대해 의논을
많이 합니다. 체육관이든 집에서든 제 이야기를 잘 들어 주세요.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양하은 : 우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식 동메달을 땄을 때가 떠오릅니다.
저 스스로 뿌듯했던 경기였거든요. 단체전, 혼합복식 다 지고 나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안 좋았어요,
단식경기 하나 남았는데 상대선수가 제가 잘 이겨보지 못한 유명한 일본선수 ISHIKAWA KASUMI
선수였습니다.
10번 싸우면 1~2번 이겨본 어려운 상대였는데 그 선수를 이기고 동메달을 따서 참 많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2015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했을 때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선수로서 강점은 ?
양하은 : 주위에서 종종 머리가 좋다는 소라를 들어요.(웃음)
게임 운영을 잘 한다는 이야기인데,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중력을 높이려는 노력은 많이
하는 편입니다.
신장이 큰 게 유리하게 작용할 때가 많지만, 파워가 부족해서 그 부분을 열심히 보완하고 있습니다.
집에는 자주 가는 편인가요?
군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있다면?
양하은 : 대회나 훈련이 없는 주말에는 꼭 집에 갑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군포애서 지내왔기에 군포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학창시절을 군포에서 보내서 추억도 많고 친구도 많아요.
군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집 바로 뒤에 있는 수리산입니다.
수리산 공기가 정말 좋거든요. 초등학교때 주말마다 아버지와 수리산 등산이나 산책을 많이 가서
더 마음에 닿는곳인 거 같아요.
홍보대사로서 계획이나 군포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양하은 : 홍보대사라는 큰 역활을 맡게 돼서 부담도 되지만 저로 인해 군포가 더 많이 알려진다고
저 역시 기쁩니다.
제가 더 잘해야 군포를 더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많이 응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