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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께 | ||||||||||
아재 그간 잘지내셨죠? | ||||||||||
아지매도 잘지내시죠? | ||||||||||
올해도 벌써 2/4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 ||||||||||
기업은 분기별로 실적을 산출하기에 한분기 한분기는 중요합니다. | ||||||||||
며칠전에 아재께서 민의의 전당으로 들어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잘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
이것은 또한 고향과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일이겠지요. | ||||||||||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원이 되시는 것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 ||||||||||
국회로 들어가시면 국방위원회 구성원으로 들어가실 확률이 높으시겠죠. | ||||||||||
국가 방위는 최 우선 조건이기에 실로 중차대할것입니다. | ||||||||||
제가 평소에 생각한 것이 있었는데 아재께 부탁하고저 합니다. | ||||||||||
첫째, | ||||||||||
현재 우리의 경계선인 옹진군 백령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군사분계선이 있고 | ||||||||||
또 방어하고 있습니다. | ||||||||||
이 방어지역을 요새화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
특히 백령도, 연평도, 파주,의정부, 포천, 철원. 이 서부전선은 반드시 요새화하여 대비하여야 할것입니다. | ||||||||||
이 지역은 한국전쟁 초기에도 가장 먼저 무너진 곳이었습니다. | ||||||||||
동부지역은 산악지역이기에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있지만 서부전선은 언제나 불안한 곳입니다. | ||||||||||
또한 서울 바로 머리 위 인지라 언제나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 ||||||||||
북쪽처럼 진지를 요새화하여 대비하여야 할것입니다. | ||||||||||
제가 '95년도에 신혼여행을 태평양 전쟁때 격전지였던 괌島를 갔었습니다. | ||||||||||
저는 그 섬에서 태평양 전쟁 당시 구축했던 일본군들의 요새화된 포진지 및 전투기 격납고를 | ||||||||||
유심히 봤습니다. | ||||||||||
그리고 방어진지도 모두 터널속으로 집어넣었고 또 벙커 또한 요새화된것을 보고 그당시 일본군의 | ||||||||||
무장화된 정신자세를 읽었습니다. | ||||||||||
둘째, | ||||||||||
국방은 국가가 국민에게 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들중의 하나입니다. | ||||||||||
그런데 이 중요한 업무에 방산 비리가 적지않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 ||||||||||
밝혀지지 않은것은 더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 ||||||||||
만약에 국방위원회로 들어가신다면 조금이라고 개입된 자가 있으면 발본색원하여 | ||||||||||
반드시 법정에 세우도록 하십시요. | ||||||||||
절대로 용납할수없는 반국가적 반민족적 적대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 ||||||||||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수없는 행위입니다. | ||||||||||
우리는 한국전쟁 발발전에 | ||||||||||
이미 전쟁을 우리가 유도했었습니다. | ||||||||||
군에 무관심했던 대통령, 배 타던 선원 출신을 국방부 장관에 앉혔었고 | ||||||||||
능력과 자질 모두가 부실했고 함량 미달자였던 병참 출신을 육군참모총에 | ||||||||||
앉혀서 국가와 국민을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넣었습니다. | ||||||||||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 ||||||||||
"역사를 잊은자에게 미래는 없다" 고했습니다. | ||||||||||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잊지말고 간직해야할것입니다. | ||||||||||
셋째, | ||||||||||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서 민의의 전당에 들어가서 일하는 신성하고도 명예로운 | ||||||||||
대의원입니다. | ||||||||||
의원 외교라는 것이 있을것입니다. | ||||||||||
저는 아재께서 의원 외교를 잘하셔서 미국의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만들어서 | ||||||||||
한-미 동맹을 더욱더 견고하게 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 ||||||||||
4,000년이 넘는 우리는 자랑스러운 긴 역사를 가졌지만 실상은 자랑스럽지 못했습니다. | ||||||||||
우리의 과거사는 처참하고도 눈물겨운 수난의 역사였습니다. | ||||||||||
13C 에 몽고의 침입으로 풀뿌리까지 말려버렸고 | ||||||||||
14C에는 왜구의 극성스러운 침입으로 전국토가 폐허가 되었고 | ||||||||||
16C에는 왜구의 침입으로 아직까지 그 상처를 간직하고 있으며 | ||||||||||
17C에는 여진족의 침입으로 지우지못할 흔적을 가지고있습니다. | ||||||||||
결국, 20C에 들어와서 우리는 왜구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 ||||||||||
우리는 강대국에 둘러싸여있는 묘한 지리적 위치에 있습니다. | ||||||||||
지금까지 우리가 죽지않고 이렇게 살아있는것 자체가 저는 기적이라고 봅니다. | ||||||||||
거의다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러시아에 흡수되어서 흔적조차 없어진 민족이 대부분인데 | ||||||||||
우리만큼은 죽지않고 살아있으니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
모든 강대국들이 우리에게 수많은 해악을 끼쳤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 ||||||||||
19C 말에는 선교사들을 보내어서 교육,의료,계몽 활동을 하여서 신문물을 접할수있게 | ||||||||||
했으며 일제때는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정치에 감시병 역할을 했습니다. | ||||||||||
또한 한국전쟁때는 불구덩이 속의 한국인들을 구하고저 바다 건너와서 대신 불에 타 죽어 주었으며 | ||||||||||
8만명이 넘는 전쟁고아들을 미국으로 데려가서 키워냈습니다. | ||||||||||
交隣 정책이라는 것이 있지요. 交隣 | ||||||||||
이웃과 잘 지내는 것이지요. | ||||||||||
아재께서 국방위원회로 들어가신다면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하셔서 | ||||||||||
4,000년의 시간동안 죽지않고 살아왔듯이 더욱 공고히하여 우리가 강대국으로 | ||||||||||
진입할수있는 기초를 구축해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 ||||||||||
근래 왜곡되고 잘못된 사상과 교육으로 말미암아 젊은이들의 정체성이 퇴색되었고 또 잘못 알고있는 | ||||||||||
사실들을 보면서 기가막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
그리고 NSC에 군 복무를 하지 않는 자들이 구성원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연실색하지 않을수 | ||||||||||
없습니다. | ||||||||||
군 복무도 하지않은 자들이 국가 방위의 중책을 맡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습기만 합니다. | ||||||||||
초등학생들도 웃을 기가 막힌 처사입니다. | ||||||||||
어디 그곳만 그렇겠습까? | ||||||||||
저는 25년 가까운 기업 근무를 하면서 | ||||||||||
오직 원가, 생산 그리고 기업 이익에 초점을 맞추면서 살아왔습니다. | ||||||||||
국가 방어 체계가 견고하게 구축되어야 기업 활동 또한 활기차게 움직여질것입니다. | ||||||||||
아재께 서부전선 요새화, 방산 비리 발본색원 그리고 한-미동맹 강화를 당부드렸습니다. | ||||||||||
저의 이 생각을 아재께 드렸습니다. | ||||||||||
언제나 건강하시옵고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2016.4.9(토) | ||||||||||
이승안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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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동문 회장님 사무국장님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로 축하연을
성황리에 치룰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후배 여러분들도.......
정말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
윤용식 선배님의 후기를 두번 읽어보았습니다. 작문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이종명 선배님께는 한없는 격려와 찬사의 내용을 실으셨고 후배들에게는 용기와 추진력을 더해주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주셨군요. 훗날 또 고향 모임때 만나기를 바랍니다.
윤용식 선배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서울에서
이승안 드림.
점심시간에 잠시 고향을 방문해서....
과찬의 말씀 입니다
졸필이라 부끄럽습니다
본인의 후기에 대하여 많은 댓글을 달아주신 선배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것은 곧 이종명 선배님에 대한 격려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옵고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서울에서 이승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