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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고 재경총동창회
 
 
 
카페 게시글
인터넷 동호회 우리 엄마의 완승
36회 김옥덕 추천 0 조회 153 11.09.14 08:05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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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14 11:08

    첫댓글 선배님의 글이 우리 친구 옥희의 추억도 함께 있어 끝까지 잘 읽었어요 추석 잘 보냈어요?

  • 작성자 11.09.14 12:18

    숙희아우님,반가워요.
    나도 옥희 동기라서 각별하게 생각됩니다.
    추석 잘 보내고 이젠 여유롭게 컴앞에 앉았어요.

  • 11.09.14 17:28

    안타까운 고모님이셨네요. 윗분이 덕담할 줄을 모르면 조금은 모자라는 분이십니다. 보편적으로 아래 월케에게는 마음으로라도 베푸는 것인데 시누이 시집을 많이 겪은 나는 동생내가 곱게 느껴지던데, 남 탓 하면서 무책임한 어머니가 어찌 효도를 받겠어요. 살면서 보니 인과응보란 말이 맞는 말이더라구요.

  • 작성자 11.09.14 17:39

    성격도 별나고,이기적이라 그 고모님을 좋아하는 이가 없었어요.
    특히 할아버지께서는 고모님을 많이 싫어하셨지요.
    부잣집에 시집 보냈는데도 계속 아버지탓이라고 원망을 하니 누가 좋아 하시겠어요.
    우리 할아버지는 외손자 외손녀까지 싫어 하셔서,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과정에서 어린 딸 둘을 우리 집에다 맡기려고 하자 할아버지께서 안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신 일도 있었답니다.
    인과응보란 말씀이 아주 적절한 표현입니다.

  • 11.09.14 20:17

    집집마다 이런 비슷한 사연이 좀 있지않나요?
    너무나 훌륭하게 살아오신 선배님 어머님께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절이아도 올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작성자 11.09.14 21:36

    성인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자녀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큰고모님이셨지요.
    전형적인 시누이노릇을 하며 여러 사람에게 괴로움을 주셨지요.
    음식솜씨와 바느질,자수까지 솜씨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솜씨가 좋으셨다는데,
    마음씀씀이는 영 다르셨지요.
    우리 엄마가 속이 참 많이 상하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옛날 법도대로 불평불만을 토로할 수 없었지요.
    제 기억으로 위장병이라며 늘 환약을 드시던 일도 이런 일과 무관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11.09.14 21:25

    마음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님은 참을 忍자로 福과 德을 배로 얻으셨읍니다. 예전에는 이런 시누이가 꼭 하나씩 끼어 있었어요. 그런데 심상 못된 시누이가 잘 되는 꼴 못 봤어요.

  • 작성자 11.09.14 21:35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복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좋은 일을 쌓아야 하지요.
    못된 짓을 하면 또 그만큼 불이익을 받아야 할 것이구요.

  • 11.09.15 12:40

    성격이 활달하고 사교적인 사람이 맹추같이 얌전하기만 한 사람보단 잘 산다는건 맞는말 같아요.하지만 대책없이 제멋데로인 사람과는 다르겠지요.성격이 운명을 만든다 싶어요.결국 완승하신 옥덕님 어머니의 인내가 값집니다.

  • 작성자 11.09.15 21:33

    엄마의 인내와 희생으로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겠지요.
    만약 저라면 엄마처럼 못했을 것 같아요.

  • 11.09.16 11:55

    큰고모님 성품이 그러하셨다니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지만 딱한 생각이 듭니다.
    살아생전에 당신이 얼마나 불편하셨을까요.

  • 작성자 11.09.16 17:56

    별나신 성품이라 다들 비호감이었지요.
    남에게 불편함을 주는 당사자는 더 불편하실텐데도,고치시지 못하는 건 천성 때문일까요?

  • 11.09.19 11:49

    흠흠~~저도 학교다닐때 늘 비교당하는 친구가 있었어요....이모의 질녀...경북여고에서 만났지요 ㅎㅎ
    이모부님이 항상 자기질녀가 저 보다 공부 잘한다고 ...에고 그러고 보니 그친구는 이대, 나는 효대 갔으니..
    저희는 완패 했네요...ㅋㅋ

  • 작성자 11.09.19 19:13

    그 당시 이대는 부잣집 아이들이 가던 대학이었지요.ㅎㅎ
    아니면 부모님이 너무 완고 하셔서 아예 서울로 유학을 못 갔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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