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첫눈이 왔는지 모르겠다..
두번왔다는데 난 첫눈은 못봤구 두번째 눈은 봤어..
좋더라.. 빨리 눈이 많이 많이 왔음 좋겠어..
다들 눈오는거 좋아하니?
난 눈오는거 참 좋아해..
북쪽엔 겨울에 눈이 사람키만큼 온대.. 그래서 한번 가보려고..
심양이란데 가면은 북한 식당도 있어..
나도 심양갔을때 한 3번정도 갔었는데.. 웃기더라..
종업원이 다 북한 여자고.. 공연도해..
TV서만 보던 "반갑습니다"랑 또 뭐더라.. 암튼 노래부르면서 춤도추고.. 말하는것도 엄청 웃겨..
내가 뭐라고 불러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접대원 동무라고 불러주십시오"라고 북한말투로 얘기하더라..
첨엔 신기했는데 이젠 안신기해..
기숙사에도 북한 사람들이 있긴한데.. 얘기 못하게 되있어.. 한마디라도 하게되면은 공항에 내릴때 검은 양복입은 사람들이 데려가서 조사한다고 그러더라..
전에 한국 사람하고 북한 사람하고 사귄적이 있는데 공항서 바로 잡혀가서 조사받았데..웃기지? 안웃긴가?
접때 나 남자 화장실서 손씻고 있다가 북한사람이랑 한마디 했는데.. 설마 나도 공항서 잡혀가는건 아니겠지?
북한 사람들이 있긴한데 한국 사람들이 지나가면은 중국어로 얘기하고 생긴건 꼭 우리나라 농촌에 있는 아저씨들같어..
어떤 사람이 북한방을 살짝 훔쳐봤는데 방 한가운데에 김일성 사진이 붙어있더래..
방문 앞엔 북한 국기 붙여놓고..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놀아.. 1방에 2명씩 사는데 북한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만 반쓰고.. 외국인하고도 방 같이 안써..
웃기는 사람들인것같아..
북한 사람들은 왜그런진 나도 모르겠는데 주기적으로 자기들끼리 한방에 모여서 이상한 노래를 불러.. 대부분이 가사가 김일성이나 김정일에 관한거고.. "위대하신 우리 김일성 장군님~~" 뭐 이런거 부르더라... 노래가 그런거 밖에 없는건지..
내 남자친구 앞에 옆에.. 그 주변이 몽땅 북한 사람들방인데 한번은 우리 나라 뽕짝 CD를 어디서 구해서 크게 틀어놨는데 재밌더라.. 거기에 북한 노래도 들어있었거든..
휘파람인가랑 반갑습니다랑.. 그 사람들 듣고 놀랬겠지? ^
다음엔 다른 나라 사람들 애기도 쓸께..
내가 있는 기숙사는 유학생들만 있어서 몽땅 외국인만 있거든.. 웃기는 나라 사람들도 참많아..
그 사람들이 볼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얘기 재밌어? 그냥 무슨 애기 할까하다가..
나중에 또 재밌는거 생각나면은 글 올릴께..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