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논문 계속해서
1963년11월30일, 제2논문 「경락계통에 관하여」가 발표되었다. 이 논문의 내용은 제1논문에서 제기한 그들의 견해를 보다 상세하고 다면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 논문 속에서 처음으로 경혈의 실체를 「봉한소체」, 경맥의 실체를 「봉한관」이라고 부르고 봉한관 속을 흐르는 액체를 「봉한액」이라고 명명했다. 연구방법이 아주 다면적·다각적이면서 총합적인 것도 볼만한 특징 중 하나이다. 봉한소체와 봉한관을 해부조직학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전기생리학적으로도 연구하고 또한 방사성동위원소(라디오아이소토프)를 이용해서 봉한액의 순환 과정을 추구(追究)했다. 더욱이 봉한소체와 봉한관에 대해서 생화학적·조직화학적 및 형광현미경적인 연구를 병행했다. 그런데 제2논문에서는 현대생물학·의학의 정설에서 볼 때 특히 주목할 만한 2개의 중요한 발견이 있다. 첫 번째가 경락계통이 핵산(核酸), 그 중에서도 유전현상의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 DNA를 다량 갖고 있다는 발견이다. 이것은 생체 내에 있어서 핵산의 존재 양식에 관한 현대 생물학의 정설을 타파하는 놀랄만한 대발견이다. 그리고 경락계통 내에 있어서 핵산의 특이한 존재 상태는 현대생물학이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형식이며 현대생물학의 최신 부문이라고 하는 분자생물학이 열심히 해명하고 있는 핵산의 기능에 관한 문제 및 그 대사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제2논문에서 처음으로 경락계통과 핵산의 밀접한 관련이 발견됨으로써 생명 활동에 있어서 경락계통이 하고 있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이 예상 되는 데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이 예상은 후속 논문, 그 중에서도 제4논문인 「산알학설」에서 현실화 되었다. 주목해야 할 두 번째는 봉한관에는 맥관(脈管) 밖을 달리는 것과 맥관 속을 달리는 것으로서 두 가지 존재 양식이 있다고 발견한 것이다. 맥관 속에 또 하나의 맥관이 있다고 하는 것은 현대생물학·의학으로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맥관 속의 맥관이 수행하는 기능에는 혈액학과 내분비학에 관련한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다. 여기에서도 과학 이론의 현상을 절대화 하고 고정화 하는 것의 위험성이 단적으로 나타나 있는 것이다. 고전의학과의 관련에 있어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것은, 경락계통을 「기(氣)」의 순환로로서 파악하는 고전의 견해를 「봉한액」을 수용하는 일종의 순환로로서 현대과학적으로 재 파악했다는 것이다. 봉한액이 생명현상의 발현에 관하여 결정적으로 중요한 핵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氣」라고 부르는 데에 아주 걸 맞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제3·제4논문 속에서 다시 한번 명백히 밝혀진다. 제 1논문에서 경락은 전기생리학적인 입장에서 단지 자극의 전도로로서 파악 되었던 것이 제2논문에서는 그 본체가 좀 더 확실히 드러남으로써 일종의 ‘순환로 계(系)’로서 파악하게 되었던 것이다. 제2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 된다. (1) 경락계통은 봉한소체와 이를 연결하는 봉한관으로 구성되어있다. (2) 봉한소체는 피부에 존재하는 것(표층봉한소체)과 유기체(생체)의 심층부에 존재하는 것 (심층봉한소체)으로 구별된다. (3) 봉한관에는 맥관 밖을 달리는 것(맥관 외 봉한관)과 맥관 속을 달리는 것(맥관 내 봉한관)의 두 가지가 있다. (4) 경락계통 내에서는 봉한액이 순환한다. (5) 봉한소체는 특유한 생물전기적 활성을 가진다. (6) 봉한소체에 가하여진 자극효과는 동일한 봉한관을 따라서 다음 봉한소체들에 전달된다. (7) 봉한소체에 침을 꽂으면 침의 특이한 회선운동(김세욱 현상)을 관찰 할 수 있다. (8) 봉한소체와 봉한관 내에는, 핵산 특히 DNA가 많이 함유되어있다. To Be Continued
(사)라이즈업코리아 운동본부
이사 이대승
화광교역㈜ 고문 2016-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