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그 시작
나는 요즘 패러글라이딩를 매일합니다. 날씨가 좋든, 나쁘든, 바람이 쎄든, 약하든, 비가 오나, 눈이오나(머리도라도)...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패러글라이딩을 91년쯤 처음 접했던 듯싶다. 비록 재미있고 화끈한 비행은 아니지만 긴 시간을 별다른 사고 없이 지나온 것에 감사하고 거듭 조심하게 된다.
패러를 사랑하고 동호인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 한마디 하고픈 말이 있어 이렇게 어줍쟎은 서론을 늘어놓았습니다.
동호인 여러분 자연을 이용해 패러를 즐기는 우리는 자연의 친구입니다.(우리만의 생각일까?) 그렇지만 한없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친구를 우리가 충분히 이해 못하고 쉽게 생각할 때 그는 우리에게 처절한 교훈을 줍니다. 때론 감당할 수도 없는....
적지않은 기간 패러를 하며 숱한 크고 작은 사고를 안타까움으로 안타까움으로 그냥 보고 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수 없습니다. 매일 비행을 하니까요...
특히 서독산에서 비행하는 동호인 여러분께 한마디 합니다.
장비를 갖추십시오.
이착륙 실력을 배양하십시오. 실력이 모자라면 스쿨에서 더 배우시던가, 좀더 안전한곳에서 연습을 확실히 한 후에 오십시오.
가슴을 채우고 비행하십시오. 둘이상이 되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지녀야합니다. 교행규칙을 숙지하고 미숙한 사람을 위해 좋은 자리를 비켜주고, 써클링을 하는 사람을 위해 비워주고....
이것이 않되는 사람은 묻지도 마시고 그냥 혼자하세요. 진심은 당신여기오지마세요 인데 말은 알아서 판단하세요라고 나오니까요.
몇일전 함께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애매하게 곁들인 분이 대리를 부르는 사연을 얼핏 들었지요. 한방에 천여만원을 날린 후에야 조금만 드셔도 대리를 부른다는....
첫댓글 올으신말씀...글구 대리운전건은 한량이나 나 나 깊이 반성해야 할듯....
특히 봄기상에는 더욱 조심하여야 할 듯..... 오다가다 서독산 비행 구경은 많이 합니다만, 저도 선듯 서독산에서 비행하기는 부담스러워서리.... 좀더 내공을 닦은 후 비행할까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