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Use
Q.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는 일반 래커와 무엇이 다를까? 무광 스프레이는 말 그대로 광이 하나도 없어, 분사했을 때 아주 매트한 느낌이 든다. 일반 페인트 숍에서 2천원에 파는 무광 스프레이는 색상도 검은색·흰색·투명 스프레이 세 가지 정도지만, 알파문구에서 개당 8천원에 ‘무광 데코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파스텔 톤 수입 스프레이 페인트를 구입할 수 있다. 페인트 가게에 가서 이 두 종류를 구분하는 법은 간단하다. 무광 스프레이에는 ‘무광’이라고 적힌 작은 원형 스티커가 붙어 있기 때문.
Q.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 어디 활용하면 좋을까? 칠하는 페인트에 비해 밀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나 몸이 자주 닿으면 닿을수록 쉽게 벗겨진다. 직접 사용하는 실용적인 제품보다는 걸어놓고, 혹은 선반에 두고 보는 장식용 제품에 주로 사용할 것.
Q. 스프레이 한 통으로 얼마나 칠할 수 있나? 일반 스프레이의 양은 480㎖. 이 정도로는 2절지 크기의 판을 서너 번 정도 칠할 수 있다. 나무나 종이에 칠하느냐, 아니면 플라스틱류에 칠하느냐에 따라, 얼마만큼의 두께로 진하게 칠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긴 한다.
Q. 페인트를 분사하다 보면 고루 칠해지지 않고 얼룩이 남던데… 세 가지를 주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째, 칠하는 표면의 먼지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 페인트가 덧발라지면서 그 부분의 색깔만 두드러지기 때문. 둘째, 일정 거리를 두고 분사해야 한다. 너무 가까이 뿌리면 페인트가 제대로 퍼져 나가지 못해 한곳에서 액체처럼 흘러 얼룩이 생긴다. 20~30cm 정도 띄우고 뿌리는 것이 정석. 셋째, 처음부터 진한 색을 내려 하면 안 된다. 양옆으로 왔다갔다 하며 얇게 분사하고 5분 후에 한 번 더 분사해야 얼룩 남지 않고 색이 예쁘게 먹힌다.
By 검은색 무광 스프레이 페인트 제품에 분사했을 때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이 난다. 작은 캔버스에 뿌려서 흑판으로, 요즘 유행하는 이국적인 문패 대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멋지고 쉬운 방법.
◈ 나무 상자 또는 종이 상자 뚜껑 → 미니 흑판
How To Make 와인 선물 세트 등이 들어 있는 나무 상자 뚜껑, 두꺼운 종이로 된 구두 상자 뚜껑(없으면 알파문구에서 구입한 조그만 캔버스)을 준비한다. 뚜껑을 뒤집은 다음 편편한 면에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다. 테두리를 남기고 싶다면 가장자리에 종이 테이프를 붙였다 페인트를 뿌린 후 떼어낼 것. 분필로 글씨를 썼다 물걸레로 닦으면 지워진다. 그래도 자주 썼다 지웠다 하면 검은색이 지워지므로 진짜 흑판 용도보다는 장식용으로 사용할 것.
Deco 크기가 다른 몇 개의 상자 뚜껑에 칠한 다음 좋은 영어 글귀를 적어두면 장식용 현판으로, 추상적인 패턴을 그려 넣으면 어느새 그림 액자로 변신한다.
◈ 대나무통 → 지브라 무늬 화기
How To Make 대나무통 밥집에서 밥 먹고 나면 주는 대나무통이나 죽통주를 담는 길쭉한 대나무통을 준비한다. 여기에 종이 테이프나 검은색 고무 테이프를 지그재그로 둘둘 감는다. 다음,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고루 뿌려 약 20~30분간 말린다. 마지막에 테이프를 떼어내면 이국적인 화기가 완성된다.
Deco 길쭉한 대나무통이라면 동양적인 느낌의 긴 가지나 나뭇잎을 꽂아 ‘선’을 강조할 것. 키 낮은 대나무는 다용도 꽂이나 촛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