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 캠핑하려고 라이딩하는데.. 가다가 보니 핸들바가 빠져있네요 ㅡ.ㅜ
해는 지고 좀전에 쉬었던곳까지가면서 바닥만 보고가는데 못찾았어요 ㅠ_ㅠ
그래서..
좋은놈으로 하나 달았지요.
저번에 Brooks B17 제품쓰고 너무 만족해서
ebay.de에서 다시 구입했네요
중고로 40유로 줬구요.. 도착하는데 8일 걸렸네요..
중고인데 .. 시간이 더 필요한지 엉덩이가 매우 아프네요.
산악용 자전거가 아니라서 그런지 오르막길에서 뚝!! 소리를 내며 체인이 끊어져버렸어요..
자전거 주차하고 산속 대피소까지 걸어 올라가서 캠핑하고 내려와서
버스타고 다시 마을로 가서 체인 교체했습니다.ㅎ
짜잔~
기어는 21단이구요. 휠은 700cc
오르막길에는 짐 다 매고 올라가면 확실히 무거워서 힘드네요.
평지에서는 더 산악용보다는 더 잘나가는 느낌이구요.
너무 추워서 침낭하나 샀구요.
세일하길래 얼른 업어왔습니다.(40유로)
가격대비 성능 우수.
이것보다 좀더 따숩고 좀더 가벼운게 189유로 더라구요..
1.7kg
털은 역시 폴리에스털이 따숩네요.
부피는 매우 크지만.. 따숩기만 하다면야..
작년에 중국에서 산 침낭인데.. 보이는 스팩은 뻥이구요~~
매일매일 털이 빠지고 있어서.. 처음보다 부피, 무게도 많이 줄은것 같아요..;;
영상 10도에서도 버티기 힘든듯..ㅠ_ㅠ
남의집에 있을때 이 침낭쓰면 털 날려서 민폐..
캠핑할때만 쓰고 있어요.
아직 영하는 아니구요. 최저 2도인데
새벽 3~4시에는 정말 춥네요.
침낭 2개 껴입고 패딩, 스키바지 입고서야 겨우 잠들정도..(제가 추위에 약함..ㅋㅋ)
3주간 지냈었던 Schmallenburg(지도에 깃발 많이 꽂혀있는곳)
기적의 샘물이라고 해서 요양하러 왔는데.. 큰 효과는 못봤네요.
현재 Siegen(지겐) 이라는 마을에 있구요.
내일 Munich(뮌헨) 으로 버스타고 이동해요.
그 다음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현지인 친구가 있어서 그곳에서 머물다가
이탈리아로 넘어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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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할때까지는 하루에 보통 5불 생활자 가능했구요..
한달 15만원 가량 13개월간 250만원 이내로 여행했네요.
유럽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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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로 - 1388원)
자전거 80
자젅거 가방x2 90
자전거 안장 40
GPS 거치대 14
휴대폰 거치대 15
핸들바 20
물통거치대 16
체인 14.5
프론트렉 22
자전거값이 80인데
배꼽이 더 크네요~ 총 311.5유로 들었구요.
독일에 있으면서 돈 아낀다고 아꼈는데
물가가 역시...
베를린 호스텔 12박 숙소비 150
베를린 -> Meschede 차비 28
Meschede -> Smallenburg 9.5
식비 1일 평균 10유로 - 약 300유로(30일)
베를린 교통비(지하철, 버스) 10유로
Smallenburg 교통비 15유로
'이버' 숙소비 50유로(12박)
비누받침, 칫솔그릇, 수세미 그릇 4
헌금
침낭 40
우성이형 밥사주기 10(이 형 집에서 이틀간 머뭄)
택시비 20(몸 아파서 내가 못가니.. 키 받으러 와달라고..)
호스텔까지 택시비 18
10월 18일~11월 20일
총 약 1050유로(145만원가량)
유럽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게 상책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얼마전 3주간 있던 Smallenburg에서는 요양하러 갔다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구요.
마지막에 호스트에게 뒷통수를 쎄게 맞는 바람에 ;;
돈보다 중요한게 명예,사람인데.. 다 잃은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여하튼~~!!
날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원래 한국에서 출발할 때 유럽은 계획에도 없었는데 뜬금없이 유럽가서 고생이 많군요...계속 건투를 빕니다.
^^ 원래 한국에서 유럽계획이 있었답니다..^^; 그때 관리자님이 유럽 맵도 주셧었는데^^
체인은 소모품이라 정기적으로 갈아줘야 해요. 체인 체커기가 있어서 체인 늘어난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죠. 체인이 늘어나도 끊어질 때까지 쓰시면 체인이 스프라켓에 정확히 물리지 않아 스프라켓을 다 깍아먹는 답니다. 결국 나중에는 스프라켓도 갈아줘야 해요.
침낭과 우모복은 거위털이 가장 따듯하고 가볍답니다. 침낭과 우모복 세계 3대 브랜드가 있죠. 프랑스에 발란드레 미국에 페더드 프랜즈와 웨스터 마운터링. 이 중에 스펙은 갖지만 발란드레가 가장 비싸답니다.
알지만 못쓰네요 ㅋㅋ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ㅋㅋ
멀리서 응원합니다...그리고 부러워서 한 쪽 눈으로만 봅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