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2.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출 20:15
*제목; 십계명(9) 도둑질하지 말라!
프롤로그. 전두엽 미숙아
뇌간이 파충류의 뇌이고 생명의 안전을 추구하는 기능이 있다고 했다. 그 위로 편도체가 있으며 이는 동물의 뇌이고, 본능적인 욕구를 추구하는 기능이 있다. 드디어 신피질의 부분이 인간의 뇌이며 이성적 기능을 담당한다.
그 중에서도 전두엽은 이 모든 것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몰상식한 사람들은 사실 뇌과학에서는 “전두엽 미숙아”라고 부른다. 오늘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도 “전두엽 미숙아”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끔직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나 중중 우울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전두엽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기능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두엽은 노화와 함께 줄어든다고 한다. 보통은 약 6%정도 줄어드는데, 심한 사람들은 29%정도 줄어들기도 한다고 한다. 이처럼 줄어들면 심각한 뇌기능적 신체기능적 장애를 동반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전두엽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 가장 좋은 운동은 무엇일까? 뇌과학자들은 “감동을 하라”고 말한다. 즉, 감동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감동”하면 우리 안에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세로토닌은 안정화 호르몬(행복 호르몬)이다. 감동으로 이것이 분비되면, 이것은 전두엽을 안정화시키고, 우리 삶과 마음과 정신이 안정된 상태 즉, 행복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다니고, 많이 감동하라. 이것이 행복 비결이다.
반대로 감동이 부족하면, 세로토닌 분비도 부족하게 되어 불안, 초초, 분노, 공격성 등이 증가하며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다. 즉, 불행 호르몬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감동하라. 또 성령의 놀라운 감동을 누리며 살라!
1. 도둑질하지 말라.
전두엽 인간에게 너무도 당연한 계명이다. 그러나 아무도 지키지 않는 계명이다. 오늘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도둑인지를 알아보자.
여기 본문의 “도둑질하다”는 히브리어로 “가나브”이다.
첫째, “가나브”가 목적어를 사람을 취할 때는 다음과 같다.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가나브)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창 40:15)
“사람을 납치한(가나브)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 (출 21:16)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가나브)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신 24:7)
즉, 사람을 유괴하거나 인신매매에 대한 경고이다.
둘째, “가나브”가 사물을 목적어로 취할 때는 다음과 같다.
“사람이 돈이나 물품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그 이웃 집에서 도둑을 맞았는데(가나브) 그 도둑이 잡히면 갑절을 배상할 것이요” (출 22:7)
셋째가 가장 중요하다. 셋째는 “가나브”가 하나님에 대하여 사용될 때이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 24:1)
우리의 가장 중대한 도둑질은 이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잠시 사용하다가 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잠시 사용하는 것에 목숨을 건다. 마치 내 것처럼 말이다. 도둑놈 심보이다.
우리는 “렌트 인생”이다.잠시 여행 왔다가, 잠시 사용하고, 시간이 되면 다 두고 본향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모든 것을 공짜로 사용한다. 그래서 매일 매일이 감사한 것이다. 이 모든 것에 대한 감사 없이 마치 내 것인 양 욕심 부리고 모으고 있는 것은 다 도둑질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에는 토지나 건물의 소유개념이 없다. 7년이 지나면 모든 계약의 시효는 끝이 나고, 50년째에는 모든 것 소유의 개념이 다 소멸된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희년이 가까울수록 땅값이 헐값이 된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땅을 투기하고, 집을 투기하는 것은 다 불법이다.)
이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의 인정하는 자들은 바로 입과 삶에 “감사”가 넘쳐난다. 이 감사가 바로 8계명을 수행하는 첫 번째 증거가 되는 것이다.
다음 8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그래서 마음에 평안이 넘친다.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주시기도 하고 가져가시기도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받으면 감사하고, 가져가시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린다. 욥이 이러한 고백의 산 증인이다. 그는 자녀와 재산 그리고 건강이 하루 아침에 다 사라져도 “주신 자도 여호와시고, 가져 가시는 자도 여호와시니,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영광받으시기를 기도한다.” 이와 같은 “평안”이 8계명을 지키는 두 번째 증거가 되는 것이다.
넷째는 다음과 같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신 15:11)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0)
하나님의 것에 대한 다음의 도둑질은 “사용하지 않음”이다. 하나님은 이를 사용하라고 하셨지만, 이는 “use”가 아니라 “manage”였다. 즉, 단순히 너만 먹고 사용하지 말고, 이를 통해서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라는 것이었다.
즉, 나눔과 섬김이 거저 받은 “렌트 인생”의 진정한 목적이다. 당신은 얼마나 나누고 또 얼마나 섬기고 있는가?
나눔과 섬김이 8계명을 지키는 세 번째 증거인 것이다.
2. 도둑질하게 되면 어떤 벌을 받는가?
함무라비법전은 도둑을 사형시키라고 한다.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죄의 본성을 너무도 잘 아는 것이다. 작은 것을 용납하며 그 끝을 알 수 없게 성장하고, 사회와 인간존재 자체를 무너뜨리기에 이토록 엄하게 죄를 다스리는 것이다.
이슬람에서도 도둑질을 하는 자들은 붙잡히면 손목을 자른다. 동일한 의도이다.
그런데 유일하게 성경만은 다음과 같은 징계를 주도록 명령하신다.
“1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2 도둑이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3 해 돋은 후에는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둑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4 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출 22:1,4)
2배에서 5배까지 배상하라고 한다. 그러나 그 신체를 손상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사물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의 것에 대해서는 천국을 허락받지 못하는 중죄가 된다. 하나님을 향한 주인되심의 인정, 감사, 순종과 나눔과 섬김이 없다면 당신은 결단코 죄 없다 할 수 없으며, 천국의 백성이 될 수 없다.
제8계명은 도덕계명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신앙고백의 계명이다.
첫댓글 가장 큰 도둑질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렌트 인생'입니다. 그것도 다 '공짜'로 빌려쓰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이를 고백하는 자들은 '감사'하고, 그래서 '평강'하고, 때문에 '나눔과 섬김'을 행합니다. 이렇게 행하지 않으면, 제8계명인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