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12절.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
“왕의 노함"은 히브리어로“자아프”인데“화나다, 슬프다, 괴로워하다, 침울하다”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노여움, 분노, 격분”을 뜻한다.
“사자”는 히브리어로“케피르”인데“잔혹하고 피에 굶주린 용맹스런 사자”을 말한다.
“부르짖음 같고”은 히브리어로“나함”인데“으르렁거리다”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맹수의 부르짖음”같음을 뜻한다(20:2).
“그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
“은택”은 히브리어로“라촌”인데“기쁘게 여기다, 호의를 가지다, 애정을품다, 받아들이다, 만족하다”를 뜻하는“라차”에서 유래한 것으로“기쁨, 만족, 즐거움”을 뜻한다.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는 히브리어로“탈”인데“그늘지게하다, 가리다, 덮다, 숨기다”를 뜻하는“탈랄”에서 유래한 것으로“이슬”을 말한다.
팔레스틴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므로 많은 양의 이슬이 내려 가뭄에도 식물이 살아남을 수 있다.
식물의 생존에 절대 필요한 이러한 이슬은 하나님의 복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신33:28, 잠3:20),
하나님과 왕의 총애를 이슬이 내리는 것에 비유하기도 하였다(시133편).
본문은 왕은 불의와 죄악을 심판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의 진노는 모든 백성에게 공포와 두려움이 된다. 또한 그에게는 백성에게 은총을 내릴 권한도 가지고 있다,
이런 두 가지 양상은 본절에서“왕의 노함”과“그의 은택”으로 표현되고 있다.
왕의 분노가 사자의 부르짖음에 비유되고 있는데, 이것은 두 분류의 대상에게 각기 교훈하고 있다.
즉 왕들을 향하여서는 그들이 무분별하게 분노를 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교훈하고, 백성들을 향하여서는 왕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점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삼하23:3~4).
'왕의' βασίλειος, ον [바실레이오스]~~~~~~~~~~~~~~~~~
< 왕 같은(벧전2:9).왕(마1:6, 2:9, 요18:33), 임금(마5:35, 눅10: 24, 요1:49), 만왕(계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