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이란?
대학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 학생 선발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하고, 입학사정관을 활용하여 학생의 성적, 개인환경, 잠재력 및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
● 대학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
고교 및 대학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관련 정보․자료를 축적․관리하고,
효과적인 전형방법을 연구․개발하며,
제출된 전형자료를 심사․평가하여 개별 지원자의 입학여부를 결정하고,
기존 전형방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의 학업과 학교 적응 정도를 관리하는 자
지난해 97개 대학에서 실시한 입학사정관 전형이 올해는 118개 대학으로 확대 실시됨에 따라 모집 인원도 작년의 24,622명에서 37,628명으로 크게 늘었다. 더불어 각 대학의 전형 방법 역시 더욱 체계화되면서 대학 입시에서 하나의 확고한 전형으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입학사정관제가 기존의 전형들과 다른 점
지금까지 대학들이 학생부․수능시험․대학별고사 등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해왔다면, 입학사정관제의 도입 후에는 대학/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잠재력과 소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성적 외의 전형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게 되며,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성적과 대학’이 아니라 ‘적성과 모집단위(진로)’에 따라 입시가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기존의 전형 방식이 성적으로 나타난 학습의 결과를 주로 평가하였다면, 입학사정관제에서는 학습과정과 교육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추구하는 것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한 마디로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몇 배수를 선발한 후 다른 전형 요소를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의 기본 취지는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보다는 해당 전공에 대한 흥미와 열정, 재능을 가지고 꾸준히 해당 분야로 자신을 발전시켜온 과정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자신이 흥미있어 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진학했기 때문에 해당 전공에 대해 훨씬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자세를 가진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이런 인재들을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입학사정관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입학사정관은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대입전형 자료 심사, 학생의 잠재력 및 적성 평가, 고등학교의 특색있는 교육활동(프로그램) 발굴 등 학생 선발에 직접 참여하는 대입전형 전문가이다. 입학사정관은 대입 전형에서 전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고, 일부 과정에만 참여할 수도 있다.
입학사정관 전 과정 참여 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전형 과정 전체에 참여하여 학생 선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이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최종 합격자 결정 과정까지 참여하기도 한다. 입학사정관 부분 참여 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일부 전형 과정에만 참여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서류심사에만 참여하거나, 면접에만 참여하는 경우를 뜻한다.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선발 과정에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학업 관리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모집 단위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형 방법에 대한 연구와 보다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고교 데이터 수집 및 관리도 입학사정관이 하는 중요한 업무들이다.
입학사정관제에 대처하는 자세
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제공되어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입학사정관제 도입 취지는 짧은 시간 내에 사교육을 통해서는 절대 키울 수 없는 해당 전공에 대한 열정과 흥미, 학업에 대한 적극성, 발전 가능성, 성장 과정 등을 고교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평가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대교협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 기준(2010.4.6)’에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재능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교육과정, 동아리활동, 학생회활동 등 교과내․외 활동)을 사교육이 아닌 학교가 제공해 주어야 한다. 대학에서 각 고등학교의 교육환경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이를 평가에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학생 ‘개인의 준비’ 뿐 아니라 ‘학교 차원의 교육환경 구축’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학생
학생들도 수능과 교과 성적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노력보다는 자신의 관심 분야와 흥미, 재능이 무엇인지를 꾸준히 탐색하고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잘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학문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쌓아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www.edupot.go.kr)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부모들도 수능과 학생부 중심의 기존 입시 체제에만 얽매이지 말고 자녀들이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1점이라도 더 받으려는 입시 경쟁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신장시키고 준비해나가는 과정의 ‘기록’을 통해 대학 합격과 학생의 자아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자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
학부모들도 수능과 학생부 중심의 기존 입시 체제에만 얽매이지 말고 자녀들이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1점이라도 더 받으려는 입시 경쟁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신장시키고 준비해나가는 과정의 ‘기록’을 통해 대학 합격과 학생의 자아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자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유웨이 중앙교육 기사 제공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