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흥군협의회’ 이ㆍ취임식 및 위촉장 전수식이 고흥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개최됐다.
위촉장 전수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대독한 박병종 고흥군수가 구진석 회원을 비롯한 30여명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ㆍ취임식은 서제천 전 회장이 개인사유로 불참한 가운데 새로 임명된 이정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당초에는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기로 되었으나 북측 수해피해로 인해 10월 2일부터 4일까지로 연기되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현시기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재편과정에서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능동적 노력의 결실을 가져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축사에서 “ 평통자문회의는 그 동안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통일기반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통일강연회 통일음학회 등을 개최하여 평화 통일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지켜왔다”며 “북한은 북핵문제로 남북관계를 긴장시켜 왔으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10월에 평양에서 개최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경석 고흥군의회의장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북핵 6자회담이 열려 북핵문제의 해결 전망이 보인가운데 앞으로 곧 개최될 남북정상회담 또한 한반도의 평화구조를 정착시키는 첫걸음을 내딛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민족의 미래를 위해 큰 것을 내딛는 중차대한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있어서 여러분들이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앞장서 줄 것을 ”고 당부했다.
이날 정레회의에서 부의장으로 백의영, 정점덕 위원이 선출됐다. 정준찬 명창이 특별출연하여 판소리 공연을 펼쳐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