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일이
힘들고 괴로워도
마지못해 살아가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합니다
혼자서 걸어가면
머나먼 천리길도 둘이 함께
이야기하며 걸으면
십리길이 됩니다.
고귀하고 값 비싼 옷을
걸어 놓는다고 하여
옷걸이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진 것이 풍족하고
지체가 아무리 높은 사람도
죽음의 골짜기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하늘의 기준은
우리의 생각과 같지 않으니
하루를 살아도 부끄럼 없는
생명이어야 합니다
나뭇잎 하나조차
닮은 꼴이 없는 까닭은
이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겪는 역경이
하늘의 진리라면
초자연적인 순리에
역행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혼자만의 인생이라
단정지음 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작업을
멈춰서는 않됩니다.
되는대로 마지못해
피는 꽃이 되지 마십시오
한번 뿐인 생명
아무렇게나 살아서도 않됩니다
가벼운 미소로 시작되는 것이
행복이라면 될수 있는 한
하나라도 더 사랑을 찾으십시요.
비워진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는 덕목은
당신이 살아가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초가집과 호박
★...더위도 한풀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운데 처서인 23일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의 한 초가 지붕위에 호박이 노랗게 익어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다
가을 풍경 '불그레'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구계리의 농가 마당에서 한 촌부(村婦)가 따사로운 햇볕에 고추를 널어 말리며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처서 서울도심 가을하늘
★...처서, 가을로 가는 서울 - 서울의 서쪽을 바라보라. 23일은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는 처서. 서울 여의도 63빌딩 옥상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당산철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방화대교, 행주대교가 차례로 지나간다. 가을이 시작되는 날 서울이 이렇게 아름답다.
영암 무화과 본격 출하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영암 무화과 재배 농민들이 탐스렇게 익은 무화과를 수확하고 있다
별 헤는 밤… 소등 前과 後
★...제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8시 20분부터 2분 동안 불을 끄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서울시와 환경부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청와대, 서울시청, 정부중앙청사 등 관공서는 모두 소등했으나 민간 기업 등의 참여는 썩 적극적이지 않았다. 불이 일제히 꺼지면 많이 보일 것으로 기대했던 밤 하늘 별은 보이지 않았다. 서울시청 앞의 경우 소등 전(위)과 소등 후(아래)가 그나마 대비된다
'호남고속철 분기역 선정 오류'
★...김동완 충청남도 기획관리실장이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선정 당시 교통수요 및 경제성 분석 등에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다”며“건설교통부가 분기역 선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계천 광통교 95년만에 복원
★...조선시대 도성에서 가장 큰 다리였던 광통교(廣通橋)가 95년 만에 복원돼 23일 이명박 서울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원행사를 가졌다
외래 파충류 밀수기도 적발
★...호주 브리즈번 국제공항의 한 세관원이 22일 정규 화물 검사중 기내 휴대 가방속에서 발견한 3마리의 이구아나를 적발해 들고 있다. 이날 하오 브리즈번에 도착한 40세의 한 일본남성이 39마리의 외국산 뱀, 거북, 도마뱀을 플라스틱 용기와 스피커 박스에 넣어 밀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유죄판결시 최고 10년간의 수감형과 11만 호주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가을 옷은 차분한 색상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3일 '2005 F/W 명품 패션쇼'를 열고 올 가을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차분하고 세련된 컬러의 여성복 '바네사 브루노' , '막스마라' 등 5개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2006년형 보급형 15.4인치 노트북 출시
★...삼성전자는 2006년형 디자인을 채용한 보급형 15.4인치 와이드 노트북(모델명 센스 R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6:10 와이드 화면의 고휘도 고광택 LCD를 채택하고 3차원(3D) SRS 와우(WOW)기능의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등 영화나 음악, 사진 감상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북녘하늘에 퍼진 '허공' '국민가수' 조용필 평양서 단독 콘서트 히트곡 외 북한노래 2곡 열창…객석메운 7,000명 뜨거운 갈채
★...조용필이 공연에 앞서 22일 밤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남쪽의 ‘국민가수’ 조용필의 북한공연이 23일 오후 6시 평양의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북한에서 남한가수의 단독 콘서트는 2002년 이미자 이후 두 번째다.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SBS 주최의 ‘광복 60년 SBS 특별기획-조용필 평양 2005’ 공연에서 조용필은 ‘모나리자’ ‘허공’ 등 자신의 히트곡 외에 광복을 기념하는 의미로 ‘봉선화’ ‘황성옛터’를 불렀으며 북한 노래 ‘자장가’와 ‘험난한 풍파 넘어 다시 만나리’도 열창, 공연장을 메운 7,000여 북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용필은 마지막 곡으로 ‘꿈의 아리랑’을 불렀다.
이날 무대는 ‘2005 PIL&PEACE 조용필 콘서트’에 사용된 5톤 트럭 28대 규모의 무대세트, 음향조명, 특수효과 기기 등이 공수 돼 남쪽 공연에서와 거의 다름없이 재현됐다. 무대 양쪽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날개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