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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족하기엔 이르지만 ⓒ gettyimages/멀티비츠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다저스는 오늘 승리에 이어 밀워키가 패함으로써 최소 와일드카드를 가져왔다. 클레이튼 커쇼는 주춤한 가운데 20승에 성공. 선발 26경기만에 20승을 따낸 투수는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있었다. 피츠버그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와줬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8회 극적인 뒤집기.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낸 러셀 마틴과 이 홈런을 내준 조너선 브록스턴은 둘 다 다저스 출신이다. 데이빗 오티스는 100타점에 안착해 개인 통산 8번째 30홈런-100타점 시즌을 완성시켰다. 마크 벌리가 양키스의 벽을 또 넘지 못한 반면, 구로다는 11승째를 챙겼다. 벌랜더와 레스터는 호투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커다이어는 혼자서 7타점을 쓸어담는 활약. 텍사스는 ML 1위 에인절스를 큰 점수차로 물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지구별 순위
[동] BAL / NYY(13) TOR(15) TB(18.5) BOS(25.5)
[중] DET / KC(1.5) CLE(6.0) CHW(15.0) MIN(19.0)
[서] LAA / Oak(10.5) Sea(11.5) Hou(28) Tex(33.5)
[동] WSN / ATL(13) MIA(15) NYM(15.5) PHI(19.5)
[중] STL / PIT(2.5) MIL(7.0) CIN(15.0) CHC(18.0)
[서] LAD / SF(3.5) SD(15.5) COL(25.0) ARI(26.0)
*매직넘버 : DET(9) STL(7) LAD(6)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 오클랜드 [+0.5]
2. 로열스
3. 시애틀 [0.5]
4. 인디언스 [4.5]
4. 양키스 [4.5]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 자이언츠 [+1.0]
2. 피츠버그
3. 밀워키 [4.5]
다저스(88승66패) 14-5 컵스(68승86패)
W: 클레이튼 커쇼(20-3 1.80) L: 에드윈 잭슨(6-15 6.38)
다저스는 1회초부터 선발투수를 끌어내리는 데 성공. 켐프의 스리런홈런(22호)에 이어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유리베가 적시타를 때려냈다(4-0). 이후 A J 엘리스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투런포로 연결한 다저스는, 1회에만 6점을 지원해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6-0). 그러나 동료들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한 것일까. 커쇼는 1회 리조의 2루타, 솔레어의 3루타(1호), 라파엘 로페스의 희생플라이로 석 점을 내주고 출발했다(6-3). 마운드에 있는 동안 매 회 주자를 출루시키며 불안감을 조성. 하지만 특유의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5이닝을 9K 3실점(7안타 3볼넷)으로 막았다(106구). 4회 1사 2,3루에서는 알칸타라-바에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어린 타자들에게 한 수 가르쳐주는 모습. 다저스는 3회 엘리스가 또 다시 투런홈런(3호)을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8-3). 6회에는 푸이그의 스리런홈런(15호)을 비롯해 대거 6점을 보태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14-3). 4타수2홈런 4타점 1볼넷의 엘리스는 데뷔 후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193 .328 .261). 2012년 첫 번째 멀티홈런 경기 역시 컵스전이었다(3타수3안타 2홈런). 푸이그는 4타수2안타 3타점 1볼넷(.298 .384 .485). 켐프도 멀티히트 3타점 경기를 했다(.282 .343 .491). 다저스는 최근 7경기 무려 평균 8.7득점을 올리는 화력.
[mlb.com 영상] 커쇼 20승 / 다저스 1회 / 다저스 4홈런
'FC 다저스' 탈출? (최근 7경기)
다저스 17-0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4-2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11-3 콜로라도
다저스 4-10 콜로라도
다저스 2-16 콜로라도
다저스 8-4 시카고컵스
다저스 14-5 시카고컵스
후반기 NL 홈런 순위
1. 스탠튼 : 16홈런
2. 맷켐프 : 14홈런
2. 두다 : 14홈런
4. 라로시 : 13홈런
5. 할러데이 : 12홈런
5. 아레나도 : 12홈런
5. 디커슨 : 12홈런
*어깨 부상으로 약 한 달 가량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커쇼는 올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2차대전 이후 선발로 30경기도 채 나오지 않고 20승을 거둔 투수는 커쇼가 두 번째다.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선발 26경기만에 20승을 따낸 바 있다. 커쇼는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20승 시즌. 두 차례 이상 20승 시즌을 만들어낸 다저스 투수는 커쇼 이전 7명밖에 없었다. 현재 기록 중인 승률 .870은 1951년 프리처 로(22승3패 .880)에 이어 다저스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또한 커쇼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시 1990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처음으로 20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을 동시에 기록한 투수가 된다(클레멘스 21승 1.93).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퀄리티스타트만 해도 1점대 평균자책점은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커쇼는 오늘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정규시즌 200이닝은 현실적으로 힘들어졌다(190.1이닝). 반면 친정팀을 만난 잭슨은 0.2이닝 5실점(4안타 1볼넷)의 난조. 1974-75년 빌 보넘에 이어 2년 연속 15패를 거둔 컵스 투수가 됐다.
다저스 역대 20승 시즌 순위
1. 4회 : 벌레이 그림스
2. 3회 : 대지 밴스, 뉴컴, 코팩스
3. 2회 : 제프 페퍼, 드라이스데일, 오스틴, 커쇼
커쇼의 5년(2010-14) / 코팩스의 5년(1962-66)
[커] 13승10패 2.91 / [코] 14승7패 2.54
[커] 21승05패 2.28 / [코] 25승5패 1.88
[커] 14승09패 2.53 / [코] 19승5패 1.74
[커] 16승09패 1.83 / [코] 26승8패 2.04
[커] 20승03패 1.80 / [코] 27승8패 1.73
NL 사이영상은 누구?
ERA [커쇼] 1.80(1위) [쿠에토] 2.33(2위)
승리 [커쇼] 20(1위) [쿠에토] 18승(3위)
이닝 [커쇼] 190.1(14위) [쿠에토] 227.2(1위)
삼진 [커쇼] 228(2위) [쿠에토] 228(2위)
WHIP [커쇼] 0.86(1위) [쿠에토] 0.98(2위)
AVG [커쇼] .194(1위) [쿠에토] .195(2위)
fWAR [커쇼] 6.7(1위) [쿠에토] 3.9(4위)
FIP [커쇼] 1.86(1위) [쿠에토] 3.29(12위)
*다저스는 오늘 승리와 더불어 밀워키가 패하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쥔 것은 2008-09년 이후 처음이다. 워싱턴과 리그 선두 경쟁 중인 다저스는, 이대로 순위가 굳어질 시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만난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게 비수를 꽂은 팀(2승4패). 특히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렸던 3경기를 모두 놓친 게 아쉬웠다. 이에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탈락 고배이 결정된 직후 "내년에는 우리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보다 정규시즌 승률이 더 높아 디비전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획득할 수 있다. 올해 상대 전적도 다저스가 4승3패로 우위. 한편 류현진은 경기 전 팀에 합류했다. 어깨 상태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주사 치료를 받은 통증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 통증이 사라지면 피칭을 재개할 계획. 여전히 정규시즌 내 복귀는 불투명하나, 포스트시즌 등판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저스, 지난 10번의 포스트시즌 결과
1983 : CS 탈락 (1승3패) vs 필라델피아
1985 : CS 탈락 (2승4패) vs 세인트루이스
1988 : WS 우승 (4승1패) vs 오클랜드
1995 : DS 탈락 (0승3패) vs 신시내티
1996 : DS 탈락 (0승3패) vs 애틀랜타
2004 : DS 탈락 (1승3패) vs 세인트루이스
2006 : DS 탈락 (0승3패) vs 메츠
2008 : CS 탈락 (1승4패) vs 필라델피아
2009 : CS 탈락 (1승4패) vs 필라델피아
2013 : CS 탈락 (2승4패) vs 세인트루이스
밀워키(79승75패) 2-4 피츠버그(83승70패)
W: 홀츠먼(1-0 0.00) L: 브록스턴(4-3 2.38) S: 멜란슨(31/4 1.85)
밀워키가 또 한 번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대단히 중요한 시리즈를 맞이한 밀워키는 선발 가야르도가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피츠버그 상대 통산 12승5패 2.67을 기록했던 가야르도는 7이닝 11K 무실점(5안타 1볼넷)의 눈부신 피칭(112구). 2012년 7월16일 이후 모처럼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당시 그 경기는 가야르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4) 경기였는데, 상대는 오늘 만난 피츠버그였다. 밀워키는 가야르도의 호투와 함께 1회 루크로이의 적시타, 5회 윅스의 홈런(7호)으로 리드를 잡았다(2-0). 하지만 불펜이 가동되기 시작한 8회. 브록스턴은 안타 두 개로 주자를 모으기 시작하더니, 러셀 마틴에게 스리런홈런(11호)을 맞고 눈 깜짝할 사이에 승기를 내줬다(2-3). 피츠버그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아이크 데이비스가 보험용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짜릿한 역전승을 안긴 마틴은 4타수1홈런 3타점(.296 .408 .441). 로크(7승5패 3.60)는 7이닝 3K 2실점 패전에서 벗어났다. 반면 가야르도는 허무하게 승리가 날아간 상황(8승10패 3.46). 오늘 이 경기 결과로 다저스는 최소 와일드카드가 확보됐다.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나를 따르라' 마틴의 월별 성적
4월 : 16경기 .242 .342 .355 2홈런 11타점
5월 : 06경기 .316 .480 .579 1홈런 02타점
6월 : 22경기 .271 .440 .357 1홈런 10타점
7월 : 22경기 .306 .409 .389 1홈런 15타점
8월 : 24경기 .333 .433 .494 2홈런 13타점
9월 : 14경기 .315 .356 .593 4홈런 15타점
애리조나(62승92패) 3-15 콜로라도(63승91패)
W: 조던 라일스(7-3 4.15) L: 체이스 앤더슨(9-7 4.01)
'그들만의 싸움'에 돌입한 두 팀의 대결. 승자는 쿠어스필드가 좀 더 익숙한 콜로라도였다. 콜로라도는 4회 로사리오의 적시타, 이노아의 2루타, 르메이휴의 희생플라이로 석 점을 올려 경기를 역전했다(1-3). 5회에도 로사리오와 이노아(3루타)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석 점을 더했다(1-6). 콜로라도가 애리조나의 경기의지를 꺾은 것은 6회말. 블랙먼의 적시타 이후 러틀리지의 안타, 모어노의 몸맞는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서 커다이어가 개인 통산 8번째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애리조나를 회복불능 상태로 몰아넣었다(2-11). 커다이어는 8회에도 만루 상황에서 나와 주자일소 2루타를 터뜨렸다(2-14). 타선의 지원을 듬뿍 받은 라일스는 6이닝 1K 2실점(9안타 무사사구)의 승리(87구). 9월 첫 등판 샌프란시스코전(6.1이닝 6실점)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장식하고 있다(1승1패 3.00). 앤더슨은 5이닝 5K 6실점(9안타 2볼넷) 패전(76구). 애리조나 역대 5번째로 10승을 올리는 신인 선발투수에 도전했지만, 난조를 보여 무산되고 말았다(2003년 브랜든 웹, 2011년 조시 콜멘터, 2012년 웨이드 마일리).
[mlb.com 영상] 커다이어 만루홈런 & 2루타
*16안타로 15득점을 한 콜로라도는 투수 라일스를 제외하면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경기. 하지만 라일스도 볼넷 하나를 골라내면서 출루는 이뤘다. 4타수3안타 2타점을 올린 로사리오(.270 .306 .435), 4안타 3타점을 몰아친 이노아도 인상 깊었지만, 가장 잊을 수 없는 날을 보낸 선수는 단연 커다이어였다. 커다이어는 5타수3장타(홈런1 2루타2) 7타점으로 공포스러운 활약(.335 .378 .593). 올시즌 한 경기에 7타점을 올린 선수는 라이언 브론, 로니 치즌홀, J P 아렌시비아, 넬슨 크루스에 이어 5번째로, 이가운데 치즌홀은 올시즌 최고 기록인 9타점을 올렸다. 콜로라도 타자가 7타점을 집중한 것은 2011년 제이슨 지암비가 마지막이다. 콜로라도 역대 한 경기 최다타점은 안드레스 갈라라가, 래리 워커, 로니 벨리아드, 맷 할러데이가 각각 한 차례씩 선보였던 8타점이다.
커다이어의 만루홈런 일지 (일자/상대팀/투수)
1. 2002-08-02 / 화이트삭스전 / 댄 라이트
2. 2006-06-08 / 시애틀전 / 라파엘 소리아노
3. 2006-06-11 / 볼티모어전 / 존 할라마
4. 2007-08-23 / 시애틀전 / 미겔 바티스타
5. 2011-08-04 / 에인절스전 / 다카하시 히사노리
6. 2012-05-06 / 애틀랜타전 / 마이크 마이너
7. 2012-05-31 / 휴스턴전 / 루카스 해럴
8. 2014-09-20 / 애리조나전 / 유리 데라로사
토론토(77승76패) 3-5 양키스(79승74패)
W: 구로다(11-9 3.77) L: 벌리(12-10 3.53) S: 워렌(3/3 3.13)
양키스가 3연승을 달리며 (매우 희박하지만)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남겨뒀다. 토론토는 선발 벌리가 '천적' 양키스에게 또 발목을 붙잡혀 6연패에 빠졌다. 벌리는 6이닝 3K 5실점(8안타 2볼넷) 패전(93구). 2004년 4월 이후 양키스전 17경기에서 12연패를 당해오고 있다. 특정 투수가 한 팀에게 12연패를 당한 것은 1991-99년 바비 위트 이후 처음. 당시 위트를 지독하게 괴롭힌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위트의 마지막 클리블랜드전 승리는 1991년 4월19일 완봉승. 이후 19경기 동안 승리 없이 12패만을 안았고, 클리블랜드전 승리는 끝내 추가하지 못했다. 구로다는 6.2이닝 7K 3실점 2자책(7안타 무사사구) 승리(100구). 개막전 양키스 선발진 중 유일하게 시즌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으며, 올시즌 아시아 선발투수 중에서도 최고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건강하다. 3회 엘스버리의 투런홈런(16호)으로 경기를 뒤집은 양키스는, 4회 상대 야수선택과 실책으로 두 점을 보탰다(2-5). 엘스버리는 3타수2안타 3타점의 좋은 활약(.271 .328 .419).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크리스 영과 교체됐다. 어제 긴 침묵에서 깨어난 지터는 멀티히트 경기(.252 .301 .305). 예방 차원에서 허리 쪽 MRI 촬영을 한 엔카나시온은 33호홈런을 터뜨려 건재함을 알렸다(.262 .350 .552).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아시아 선발 업데이트 (ERA/WHIP/AVG)
다나카(25) : 18G 12승4패 2.51/1.01/.231
다르빗슈(27) : 22G 10승7패 3.06/1.26/.241
류현진(27) : 26G 14승7패 3.38/1.19/.257
이와쿠마(33) : 26G 14승8패 3.42/1.04/.245
천웨이인(28) : 29G 16승4패 3.58/1.23/.268
구로다(39) : 31G 11승9패 3.77/1.17/.254
벌리의 지긋지긋한 양키스전
2.0이닝 8실점 [패]
3.0이닝 7자책 [패]
6.0이닝 5실점 [패]
6.0이닝 2실점
4.1이닝 7실점 [패]
6.0이닝 2실점
4.2이닝 5실점 [패]
7.0이닝 3실점 [패]
7.0이닝 2자책
5.1이닝 5실점 [패]
6.0이닝 5실점 [패]
6.2이닝 2실점
6.0이닝 2자책 [패]
6.2이닝 4실점
3.0이닝 6실점 [패]
6.0이닝 4실점 [패]
6.0이닝 5실점 [패]
*17경기 12패 7.27
워싱턴(89승64패) 3-2 마이애미(74승79패)
W: 피스터(15-6 2.55) L: 콜러(9-10 3.76) S: 스토렌(8/3 1.20)
리그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에 오른 워싱턴은 마이애미에게 한 점 차 신승. 리그 2위 다저스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유지했다. 워싱턴은 리그 1위를 계속 지킬 시 와일드카드 1위-2위 팀 승자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애덤 라로시는 1회 선제 투런홈런(25호)을 작렬, 3타수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기선제압용 활약을 펼쳤다(.257 .363 .457). 스팬은 4회초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 마이애미가 4회말 한 점 따라붙은 추격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297 .350 .413). 선발 피스터는 6.2이닝 1K 2실점(5안타 2볼넷) 승리(102구). 15승째를 따내 지난해 거둔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9회에 올라온 스토렌은 3자범퇴로 돌려세우고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 6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으로 라파엘 소리아노에 대한 기억을 지워주고 있다. 마이애미는 선발 콜러가 5이닝 동안 5K 3실점(6안타 4볼넷)으로 무너졌다(98구). 저스틴 보어는 4회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기쁨이 두 배가 되지는 못했다(.271 .364 .375). 한편 워싱턴은 라이언 짐머맨(햄스트링)이 이번 시리즈에 맞춰 복귀할 전망이다.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2016년에 FA가 되는 피스터 (연봉)
2011(27) : 11승13패(216.1) 2.83/1.06/.237 (43만)
2012(28) : 10승10패(161.2) 3.45/1.19/.249 (50만)
2013(29) : 14승09패(208.2) 3.67/1.31/.281 (400만)
2014(30) : 15승06패(155.0) 2.55/1.12/.253 (720만)
보스턴(67승87패) 5-3 볼티모어(92승61패) [10회]
W: 다자와(4-3 2.87) L: 오데이(5-2 1.64) S: 뮤히카(7/1 3.97)
보스턴이 연장 접전 끝에 볼티모어의 5연승을 저지했다. 보스턴은 7회 델몬 영에게 적시 3루타를 맞은 데 이어 보가츠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3-3). 하지만 오늘 보스턴에는 '빅 파피' 오티스가 있었으니. 오티스는 연장 10회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회 이미 손맛을 본 오티스는 5타수3안타 2홈런(33,34호) 3타점으로 대폭발(.264 .357 .517). 100타점째를 넘어서면서 개인 통산 8번째 30홈런-100타점 시즌을 만들어냈다. 이는 테드 윌리엄스(7회)를 뛰어넘는 보스턴 최다 기록. 오티스는 100타점 시즌 순위에서도 팀 역대 2위인 짐 라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테드 윌리엄스 9회). 메이저리그 역사상 38세 이상인 선수가 30홈런-100타점을 성공시킨 것은 오티스가 6번째다(39홈런 114타점). 보스턴 선발 웹스터(4승3패 5.54)는 5.2이닝 3K 1실점(7안타 1볼넷)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98구). 하지만 불펜진이 금세 방화를 일으켜 5승은 물거품이 됐다. 지구우승을 결정지은 후 한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하고 있는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 하디, 마카키스 같은 주전들이 모두 휴식을 취한 가운데 넬슨 크루스는 3안타를 때려냈다(.269 .335 .528). 가즈먼(7승7패 3.57)은 5이닝 3K 3실점 2자책(7안타 무사사구)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91구).
[mlb.com 영상] 오티스 / 세스페데스
38세 이상 30홈런-100타점 타자
1. 베이브 루스(1933) : 34홈런 104타점 (38세)
2. 프레드 맥그리프(2002) : 30홈런 103타점 (38세)
3. 라파엘 팔메이로(2003) : 38홈런 112타점 (38세)
4. 배리 본즈(2004) : 45홈런 101타점 (39세)
5. 프랭크 토마스(2006) : 39홈런 114타점 (38세)
6. 데이빗 오티스(2014) : 34홈런 102타점 (38세)
오티스의 ML 통산 홈런 순위
31. 카를로스 델가도 : 473홈런
32. 치퍼 존스 : 468홈런
33. 데이빗 오티스 : 465홈런
33. 데이브 윈필드 : 465홈런
35. 호세 칸세코 : 462홈런
35. 애덤 던 : 462홈런
37. 칼 야스트렘스키 : 452홈런
디트로이트(85승68패) 10-1 캔자스시티(83승69패)
W: 저스틴 벌랜더(14-12 4.68) L: 제이슨 바르가스(11-10 3.59)
지구선두 탈환에 가까이 다가갔던 캔자스시티가 정작 디트로이트를 공략에 실패했다. 캔자스시티는 올시즌 디트로이트전에서 5승12패로 저조한 성적.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도 최근 8경기 7패를 당하고 있다. 초반부터 일찌감치 희비가 엇갈렸다. 디트로이트는 1회 미겔 카브레라(2루타)-빅터 마르티네스 듀오의 활약을 비롯해 3득점, 2회에는 헌터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4-0). 3회는 3자범퇴로 조용히 넘어갔지만, 4회 킨슬러의 2루타로 시동을 건 후, 5회 5점을 더해 캔자스시티의 희망을 버리도록 했다(10-0). 그사이 선발 벌랜더는 무실점 피칭. 7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던 벌랜더는, 8회 2루타로 내보낸 주자를 바뀐투수 리드가 홈으로 불러들여 7.1이닝 4K 1실점(7안타 무사사구) 승리를 따냈다(103구). 오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5마일이 나왔다. 캔자스시티 선발 바르가스는 3.1이닝 만에 1K 5실점(9안타 무사사구)하고 내려가 올시즌 최소이닝 등판을 치렀다(66구). 선발 전원 안타를 친 디트로이트는 킨슬러가 5타수3안타 1홈런(15호) 3타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276 .308 .418). 미겔 카브레라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318 .380 .527). 아오키는 멀티히트로 분전(.284 .351 .354). 한편 오늘 구장에는 '대인배' 길 메시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빅마, 데뷔 첫 30홈런-100타점 시즌
2004 : 141G .283 .359 .492 23홈런 108타점
2005 : 147G .305 .378 .475 20홈런 80타점
2006 : 153G .316 .391 .465 16홈런 93타점
2007 : 147G .301 .374 .505 25홈런 114타점
2008 : 073G .278 .337 .365 02홈런 35타점
2009 : 155G .303 .381 .480 23홈런 108타점
2010 : 127G .302 .351 .493 20홈런 79타점
2011 : 145G .330 .380 .470 12홈런 103타점
2013 : 159G .301 .355 .430 14홈런 83타점
2014 : 142G .335 .404 .566 31홈런 100타점
'이유'가 밝혀진 벌랜더의 평균구속 감소
2009 : 95.6
2010 : 95.4
2011 : 95.0
2012 : 94.3
2013 : 93.3
2014 : 92.3
클리블랜드(79승74패) 4-5 미네소타(66승87패) [10회]
W: 제러드 버튼(3-5 4.50) L: 카일 크로켓(4-1 1.93)
미네소타는 패색이 짙어보였던 9회, 1사 1,3루에서 힉스의 땅볼로 균형을 맞췄다(4-4).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 클리블랜드는 선두타자 브랜틀리가 실책으로 출루하는 행운을 누렸다. 브랜틀리는 산타나의 유격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 하지만 홀츠와 대타 지암비가 결승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중견수 직선타-땅볼). 위기를 넘긴 미네소타는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안타-안타-고의사구로 무사 만루를 마련한 것. 바르가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미네소타는, 플루프가 바뀐투수 톰린의 공을 때려내 끝내기 안타를 뽑아냈다. 플루프는 5타수1안타 1타점의 결정적 한 방(.251 .321 .422). 아르시아는 4타수3안타 1홈런(19호) 2타점을 올렸다(.237 .308 .469). 클리블랜드는 브랜틀리가 시즌 20호홈런을 쏘아올려 올시즌 5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했다(도저, 고메스, 프레이저, 데스몬드). 가장 최근에 20-20클럽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타자는 2010년 추신수였다. 양팀 선발은 모두 노디시전. 휴즈(15승10패 3.61)는 7이닝 5K 4실점(10안타 무사사구), 바우어(5승8패 4.06)는 6이닝 6K 3실점(4안타 무사사구)에 머물렀다. 한편 미네소타는 마무리 글렌 퍼킨스가 팔뚝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com 영상] 끝내기 / 브랜틀리
클리블랜드 역대 20-20클럽 타자들
1. 바비 본즈(1979) : 25홈런-34도루
2. 토비 하라(1979) : 20홈런-20도루
3. 조 카터(1986) : 29홈런-29도루
4. 조 카터(1987) : 32홈런-31도루
5. 조 카터(1988) : 27홈런-27도루
6. 로베르토 알로마(1999) : 24홈런-37도루
7. 로베르토 알로마(2001) : 20홈런-30도루
8. 맷 로턴(2004) : 20홈런-23도루
9. 그래디 사이즈모어(2005) : 22홈런-22도루
10. 그래디 사이즈모어(2006) : 28홈런-22도루
11. 그래디 사이즈모어(2007) : 24홈런-33도루
12. 그래디 사이즈모어(2008) : 33홈런-38도루
13. 추신수(2009) : 20홈런-21도루
14. 추신수(2010) : 22홈런-22도루
15. 마이클 블랜틀리 : 20홈런-22도루
필라델피아(70승84패) 1-3 오클랜드(84승69패)
W: 레스터(16-10 2.41) L: 부캐넌(6-8 3.77) S: 두리틀(22/4 2.91)
와일드카드도 장담할 수 없게 된 오클랜드가 3연패를 끊었다. 어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로 내려앉은 오클랜드는, 오늘 디트로이트가 캔자스시티를 잡아줌으로써 하루만에 와일드카드 1위를 빼앗았다. 분위기를 바꾼 선수는 선발 레스터였다. 레스터는 7이닝을 7K 1실점(5안타 2볼넷)으로 막고 팀이 리바운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114구). 오클랜드 합류 이후 6승3패 2.20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10경기). 오늘 전까지 레스터는 커쇼와 함께 올시즌 가장 좋은 기록인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커쇼가 5이닝 3실점에 그쳐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레스터만의 전유물이 됐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68에 불과. 참고로 오클랜드 투수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바톨로 콜론이 세운 15경기다. 필라델피아 선발 부캐넌도 6.2이닝 6K 3실점(6안타 2볼넷)으로 잘 던졌지만, 2회 세 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고 석 점을 내준 것이 돌이킬 수 없었다. 크리습은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빼어난 활약(.254 .341 .380). 하워드는 22호홈런을 날려 팀의 유일한 득점을 생산했다(.223 .311 .378).
[mlb.com 영상] 레스터 / 노리스 / 하워드
오클랜드 역대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
1. 15경기 : 바톨로 콜론(2013)
2. 14경기 : 댄 해런(2007)
3. 13경기 : 켄 홀츠먼(1972-73)
4. 12경기 : 바비 샨츠(1952) 배리 지토(2001) 허드슨(2002-03)
5. 11경기 : 스캇 페리(1918-19) 캣피시 헌터(1967-68) 바이바 블루(1971) 돈 서튼(1985) 저스틴 듀크셔(2008)
샌프란시스코(84승69패) 0-5 샌디에이고(72승81패)
W: 오드리사메르 데스파이네(4-7 3.36) L: 팀 허드슨(9-12 3.52)
샌프란시스코는 좁힐 듯 좁히지 않는 다저스와의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에게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무기력한 무득점 패배. 지난 다저스전에서 데뷔 후 최악의 등판(1이닝 6실점)을 남겼던 허드슨은, 4.1이닝 2K 5실점 4자책(7안타 2볼넷)으로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76구). 9월 4경기 3패 9.92의 처참한 성적. 그사이 평균자책점은 2.90에서 3.52까지 뛰어올랐다.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선발투수로도 살아남기 힘든 상태. 특히 샌디에이고는 통산 7승3패 2.84(17경기)로 강한 면모를 보인 팀이었다. 허드슨이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데스파이네는 7이닝 6K 무실점(2안타 1볼넷)의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98구). 데스파이네는 앞선 두 경기 10이닝 12실점(9자책)의 부진도 벗어던졌다. 샌디에이고는 1회 아마리스타의 2타점 2루타, 메이빈의 2타점 적시타로 넉 점을 뽑아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메이빈은 3타수1안타 2타점 1볼넷(.249 .300 .356). 3안타 빈공에 허덕인 샌프란시스코는 패닉이 유일하게 장타(2루타)도 때려내고, 멀티히트 경기도 해냈다(.303 .347 .376). 포지-산도발-펜스는 11타수 무안타.
[mlb.com 영상] 데스파이네 / 아마리스타 / 메이빈 / 패닉
화이트삭스(70승83패) 4-3 탬파베이(74승80패)
W: 퀸타나(9-10 3.22) L: 헬릭슨(1-4 3.96) S: 푸트넘(6/1 1.98)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퀸타나 : 7.1이닝 6K 3실/1자(9안 0볼) 104구
헬릭슨 : 4.1이닝 1K 4실점(7안 2볼) 93구
알렉세이 : 5타수3안타 1타점(.278 .310 .415)
아브레유 : 2타수1안타 1타점 2볼넷(.319 .385 .593)
포사이드 : 3타수2안타 1홈런(6호) 3타점(.231 .296 .343)
메츠(74승70패) 5-0 애틀랜타(76승77패)
W: 잭 윌러(11-10 3.49) L: 훌리오 테에란(13-13 2.88)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윌러 : 6이닝 7K 무실점(5안 2볼) 105구
테에란 : 7이닝 6K 2실점(7안 0볼) 90구
두다 : 4타수1홈런(28호) 2타점(.252 .353 .478)
머피 : 5타수4안타(.299 .341 .416)
시몬스 : 4타수3안타(.247 .289 .339)
시애틀(83승70패) 10-5 휴스턴(67승87패)
W: 타이후안 워커(2-2 3.00) L: 브래드 피콕(4-9 4.82)
[mlb.com 영상] 워커 / 메가 매리너스포
워커 : 5.2이닝 7K 2실점(8안 2볼) 96구
피콕 : 3.1이닝 2K 7실/2자(6안 4볼) 82구
애클리 : 4타수2홈런(12,13호) 2타점 1볼넷(.249 .297 .405)
카노 : 5타수3안타 1타점(.321 .387 .465)
알투베 : 3타수3안타 1도루(.343 .379 .456)
신시내티(71승83패) 1-2 세인트루이스(86승68패)
W: 래키(14-9 3.86) L: 홈버그(1-2 5.25) S: 매니스(3/0 2.70)
래키 : 7.2이닝 5K 1실점(6안 0볼) 87구
홈버그 : 6이닝 3K 2실점(5안 3볼) 106구
할러데이 : 3타수2안타 1홈런(19호) 1타점 1볼넷(.273 .372 .443)
코자트 : 3타수2안타 1타점(.225 .273 .299)
텍사스(61승92패) 12-3 에인절스(95승59패)
W: 리살베르토 보니야(2-0 4.30) L: 헥터 산티아고(5-9 3.98)
보니야 : 5이닝 4K 2실점(2안 4볼) 85구
산티아고 : 1이닝 0K 7실/6자(7안 0볼) 31구
루아 : 5타수4안타 1타점(.320 .338 .387)
벨트레 : 4타수2안타 2타점 1볼넷(.324 .388 .488)
트라웃 : 3타수 무안타(.288 .377 .559)
푸홀스 : 2타수 무안타 1볼넷(.272 .326 .464)
※기록 출처 : ESPN/Elias스포츠/베이스볼레퍼런스/팬그래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