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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스크랩 지리지리~ 지리산
부리나케 추천 0 조회 138 21.06.28 16:59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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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28 20:59

    첫댓글 지리산을 오랜만에 화면으로나마 접하니 방가방가입니다 망각의 강을 넘기도하고 원효의 도도 깨우쳤으니 이보
    다 뜻깊은 여행도 없었겠네요~
    하지만 정상에서의 표정은 주변을 압도하는군요 굿입니다 ㅎㅎ
    내림길 관절의 마찰음은 부리나케님만의 전용물이 아닌듯, 모두의 현실세계입니다 그저 모르는척 안그런척 뭐 그런거랍니다 표현을 잘하시니 국공의 써비스도 받아내시고~
    어느듯 천왕봉을 왕복하셨네요 ^^

  • 작성자 21.06.29 08:39

    항상 그러했듯 자연에 푹 안겨 여유롭게 즐기고 오는게 제가 추구하는 산행스타일인데 이번엔 무엇때문인지 괜히 두려웠던것 같아요
    아마 스스로가 아니라고 지레 짐작했을지두....
    암튼 너무도 기분좋게 올라갔다왔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매번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 21.06.28 23:08

    연식이 점점 되어 가다 보니 자꾸 깜박깜박 하시죠..
    뭔가를 놔두고 와서 집에 들락 거리는 빈도가 많아지고..

    그런데 어쩐답니까?
    흐르는 세월 붙잡아 세워 둘수도 없 구요..
    그런대로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야지요..
    조금만 정신 단디 챙기시면 되실듯 하구요.

    지리지리한 지리산에 함박웃음 지으시며 잘 다녀
    오신듯 하십니다.

    도가니 아픈거야 그까이꺼 하룻밤 자고 나면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거 아닌가요 ^^

    월요일은 통증이 싹 없어지죠

    쥐날것 같으면 고양이 한마리 데리고 다니세요..
    그넘의 쥐 싹다 잡아 뿔게요.. ^^

    농담이구요.
    수지침 가지고 다니시면서 쥐나려고 하면 그 부위에 몇방
    놔주세요 그러면 가라 앉을듯 싶네요. ^^

    천왕봉에 선 모습은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 처럼 너무
    해맑아 보여서 순간 실소를 흘렸네요.. ^^

    저도 예전에 산행하다가 도가니가 너무 아퍼 걷지도
    못하고 오도가도 못하던 시절이 있다 보니 그 고통의
    강도를 뼈저리게 알고 있네요.

    지금이야 웃으며 말할수 있지만 당시에는 막말로 다가
    끊어 내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 였지요.

    까지거나 부러지거나 하는것들은 눈에 확들어 오니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아프겠다 걱정도 해주지만

  • 작성자 21.06.29 06:55

    아, 이렇게 고마울수가....
    꿉벅

    따뜻한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트라우마로까지 변한 쥐오름현상
    말씀대로 다리를 끊어내고픈 통증도 통증이지만 매번 그것도 자주 언제 출몰할지 모른다는 사실이 알게모르게 저를 괴롭혀왔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빡센 산행을 슬며시 피해왔던것같아요.

    수지침 갖고 다니다 찔러도 봤는데 마구 찔러 피내면 된다기에 마구 찔렀더니만 생각보다 효과는 없고, ㅠㅠ
    다리에 새까만 점 같은 상처들만 있어 보기흉하고 오히려 병균들 옮길수 있을것같아 그것두 몇번하다 접었어요.
    말썽꾸러기 그 자체
    그만큼 내적 고통을 주는 쥐오름입니다.
    ㅎㅎ

  • 21.06.28 23:10

    이넘의 통증들은 알수가 없거든요.
    당사자만이 알수 있으니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아픈지 안아픈지 꽤병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어요..

    참 고급스런 병이죠..
    부리나케님 통증없이 산행하는 날이
    후다닥 빨리 오기를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해 보겠습니다.

    강력한

    뽜이뜅~

  • 작성자 21.06.29 06:59

    하루에 수십키로씩 날라다니시는 다류님 같은 능력자께서 이렇게 힘을 주시니 그 氣 받아서라도 앞으로 더 잘할수 있을겁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 21.06.29 08:34

    지리산 가본지가...ㅎㅎ
    몇년이 된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1.06.29 08:42

    오우 지맥님..
    요즘 지맥님 못뵌지 꽤 되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도 요즘 계속 회의가 잡혀져 많이 바쁘네요
    업체는 힘든 경영난 상황을 맞아 고통을 겪고 있는데 임금교섭 하려니
    많이힘듭니다. 물론 근로자의 마음도 알겠는데 ....
    노사가 상생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야 되는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주는 계속 회의고 담주 시간되시면 곡차한잔 하시죠??

  • 21.06.30 12:53

    천왕봉을 다녀오셨네요.
    13km, 8시간 43분이면 준수한 발자취였구요.
    중산리 오름길이 정말로 돌길에 지리~지리하죠?
    천왕봉에 줄있는 인파 속에서 용케도 멋진 독 사진을 건지셨구요...
    천왕봉 기념사진 멋집니다.
    제석봉 고사목지대 모습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나네요.
    덕분에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06.30 17:24

    방장님 안녕하십니까~

    어떤 분께서는 그마이나 오랫동안 천천히 뭐했노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
    어떤 분께서는 허이구 올라갔네? 카며 놀라며 축하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세상은 요지경 속 아니겠습니까
    보면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잘나가고 화려했었던 과거는 다 의미없고 필요없는 것.
    오직 오늘날 현재가 중요하다~

    다들 예전에 날라다니고 하셨다지만
    지금은 대부분 못가시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지난날에 연연하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열심히 걷고 운동하다 보면
    오늘을 오를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만들어가십시오 ^^

  • 21.07.01 19:43

    누구나 가슴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
    누구나 생각할 때는 아! 감탄사가 따라붙는 산, 지리산.
    그 첫 경험을 한 것이 80년대 초. 萬古天王峰 天鳴猶不鳴.
    새까만 표지석에 새겨있던 남명선생의 글귀가 새록새록입니다.
    그 이후 그 글귀는 인생의 좌우명이 되었지요.

    그 산으로 향하는 부리나케님의 마음이 정감을 자아냅니다.
    휴대폰 두고왔다고, 미칬다... 빙신 같은 기. 머리는 장식품이냐... 후후.

    장터목에서는 해골바가지물로 인해 산신령이 되시더니
    유암폭포 지나면서는 공동의 적 국공과 친해지면서 배신까지 때리십니다.

    말로는 지리지리한 산행이었다 하면서
    실제로는 찌릿찌릿한 산행을 즐기셨습니다.

    지리산, 말만 들어도 울컥하는데,
    거기에 부리나케님의 글이 첨가되니 절절절 그리워집니다. 즐감했습니다.

  • 작성자 21.07.02 10:59

    너무도 행복해지는 꼬리글로 아침부터 너무도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書不盡言 言不盡意
    이라 했지만 실제보면 글은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못난 글이라도 마치 제 마음속에 들어왔다 가셨는 것처럼
    이렇게 칭찬까지 얹어 요약을 해주시고 더불어 같이 즐거워 해주시니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네요
    진짜~ 고맙습니다.

    이 좋은 기분으로 오늘하루 힘내어 보겠습니다.
    선배님께서도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꼭요~ ^^

  • 21.07.04 11:47

    지리산 정상석 포스가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천왕봉 옆바위 자세가 잘나오는 곳입니다 장터목 내림길 급경사길 소환됩니다 덕분에 천왕봉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1.07.05 08:58

    감사합니다
    저보다는 세르파님 포스가 훨 강하신데요? ㅎㅎㅎ

    이번주도 행복한 한주 만들어가십시오
    언제나 여유로운 산행 응원합니다. ^^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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