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순간마다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몇 년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 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튼다
* 법정 스님- 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해라 에서 발췌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