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도 못가고 갑갑해 있던 차에 웹서핑을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고속철도(KTX) 무료 시승권을 선착순 예약한다는
기사를 읽고 아무생각없이 응모를 했는데 그만 덜컥 당첨 되버렸슴다.
이색적인(서울에서는 비싸서 먹지 못하거나 흔치 않은 ^^;;) 회도 먹고 싶고
부산가본지도 어언15년이 넘고 게다가 고속철도 공짜시승에
이끌려 꼭 가보기로 하고 같이 갈 동지로 바다보안관형을 섭외했습니다.
보안관형은 생활권은 강남이지만 문명의 혜택을 잘 받지 못해 촌스러운 구석이
있으신분입니다. 물론 같은 강남권 길을찾아 형님도 예외일순 없지만, 형수님이 무서운
관계로 바로 아웃되고, 보안관형에게 물어보니 당연히 신문화체험을 위해 부산행 콜!!
맨끝에 퀴즈문제가 나갑니다. 정답자에게는 나중에 개우럭을 드립니다.^^
용산역 신청사 KTX 앞에서 바다보안관
저입니다(홍영민)
생각외로 KTX안은 넓지는 않았다. 그치만 시속300키로로 달린다는데 모든게 용서가 된다.
서울-대구1시간50분 서울-부산 2시간50분(대구부산은 아직 선로 공사중이란다)
KTX 내부 바다보안관(아무래도 전날 과음한 얼굴이다)
저랑 승무원이랑 한장~^^
부산도착후 곧바로 자갈치 시장으로~ 그 후 계속 먹으러만 다녔다. 자 ~ 그럼지금부터는
사진으로 보시면서 ^^
(A코스) 전복, 해삼, 개불, 산낚지, C1 소주 가격 이마넌~
가락동시장을 가도 종류는 다 있지만 가격이 완전 틀리고 주취급품목이 틀린게 특징이다.
도착하자마자 구경하면서 헤매다가 전복4마리(작은거)산낚지2마리 해삼4마리 개불2마리로
시작. 참 쐬주도 2병
아래사진이 무엇일까요?
넹~ 국은 재첩국 고기는 고래수육입니당~ 저도 처음먹어봤는데 쫄깃쫄깃한게 아주 구수
하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잣갈에 찍어 먹는 맛은 지금도 생각하네용.ㅋㅋㅋ 물론 또 쐬주2병이랑 ㅎㅎㅎ
연달아 먹고 마시니 알딸딸해지는게 바람을 쐬기로 하는데 바로 옆에 영도로 가는 허접하게
생긴 유람선이 있어 탑승(정말 허접합니다 그날 고철로 팔아도 이상할게 없음).
유람선위에서(선비700원?) 왼편 불켜진데가 고래고기 먹은 식당.
유람선위에서본 영도다리.
다시 도보로 자갈치로 가는데 생각보다 멀더라고요(영도다리를 건너서~)
영도다리 주제가죠? 굳세어라 금순아~
부산분들은 걍 빨간고기라고 부르던데 제가 보기엔 열기같았습니다. 구이로 먹었는데
역시 생선구이 끝내줍니다. 물론 쏘주랑 곁들려서~ 역시 2병 -.-;;;
원례는 당일로 갔다오기로했는데 눈치챈분들은 계시겠지만 이미 저희둘은 맛이간 상태입니다. 부산역에 다시가서 표 내일아침으로 교환!! 이제 더이상 거리적거릴게 없다 ㅎㅎㅎ
광안리로 출발!!
역시 부산은 광안린가보다 젊은애들 쭉쭉빵빵도 많고 옛날도 번화했지만 지금은 아주 깔끔
하게 정돈이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술값은 강남수준을 넘든지 같던지 -.-.(사진 無)
보안관형은 옆테이블 애들이 맘에 든다는데 제가 보기에는 열라 구립니다.
보안관형은 사는건 강남이지만 입맛은 안흥입니다. ㅋㅋㅋㅋ
암튼 광안리에서는 맥주 3천cc에 안주는 과일화채(배터지기 일보직전입니다)
가는길에 길을찾아형이 생각났습니다.
마지막......
이제는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보안관형은 부산이 자기집인양 모든 버스노선을 다 외우고
있나봅니다. 아무거나 타잡니다. 역시나.... 버스 엉뚱한데로 갔습니다. -.-
결국 택시타고 찜질방을 갔습니다.
배불러 죽기일보직전에 직격탄입니다. 나머지고기라고....(위 사진) 입가심으로
소주1병 맥주1병을 작살내고 쓰러졌습니다.
한참후 정신을차려보니
.
.
.
.
.
서울이더군요 -.-(다음날)
여기서 문제
(문) 보안관형과 저(홍영민)은 부산에서 총 몇병의 술을 마셨을까요 맥주 쏘주로 분리해서 써주세요. 정답자는 추첨을 통하여 제가 직접낚은 개우럭을 드립니다 ^^
첫댓글 ㅋㅋㅋ "길없음"<--요거 보면서 길을찾아님 생각났는데 홍영민님도 같은 생각였군여 ㅋㅋㅋ
보안관형은 생활권은 강남이지만 문명의 혜택을 잘 받지 못해 촌스러운 구석이 있으신분입니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ㅋㅋㅋ 텨텨 ==3333
정말 빠르시군요,,,존데 다녀오셨군요..............아아~~해삼,개불,고래고기.....쩝쩝쩝~~~~ㅎㅎㅎㅎ
정말 부럽습니다. 훌쩍 떠나는 여행이라.... 같이 하고 싶어도 나이어린죄로 아직 술을 배우지 못하야 그것이 정말 걸립니다요.ㅠㅠㅠ
영민형님, 저랑 함께 가셨으면 술한잔 못하고 오실뻔 했네요. 보완관형님이랑 알콜달콩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으니, 좋네요. 가장 인상에 남은 사진은 여승무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여요. 호호 작업에는 1등이여요. 받아놓은 핸드폰 번호 빨랑 알켜주세용~ ㅋㅋㅋ
바다보안관님이 부산에 몰래(?) 왔다가셨꾼여.공고를하구 오시지! 자갈치랑영도등 험한구석만 헤메셨꾸랴,우린 챤스를놓쳤네.27일왕우럭한마리 빌릴수있었는데..
아~~~~~~~~~부럽당 네님은 엔제나가볼려나 오십은 가가워오지만 갱산도는 한번도 가본지가없어서 큰맘먹고 가면갈까~~~어려워요 회원님 볼락갈때같이가심이~~~~ \
문제의 답을 올린분이 한분도 음네..ㅎㅎ..그럼 개우럭은 제 차지임다~~~..정답은 쏘주8병..맥주 한병+3000cc 드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