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날 24일 따스한 봄날속에
창원 천주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제는 봄이라기보다 여름이 더 가까운것보니
산과 들에는 파릇파릇 새싹들이 울창한 숲으로
변신해간다
우리 일행들은 동래에서 7시 40분에 출발하여
창원옛길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시작부터 가파른 된비알길.....
그러나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조그맞고 앙증맞은
들곷들이 있어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소담하게 피어있는 "작은 구슬봉이꽃"이며...
수줍은 새색시처럼 보라빛이 아름다운 "각시붓꽃"하며
아름다운 야생화들과 함께 산행하니 한결 기분이좋다
된비알로 오르기를 30여분 더디어 천주대인 전망데에 도착하니
불어오는 봄바람이 참으로 시원하고 좋다
간단히 간식으로 피로를 달래고
다시 용지봉족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션크림을 발랐는데도
오늘은 햇살이 너무 강해 벌써 얼굴이 확끈그린다
벌써 여름같이 느껴지는걸보니 봄이 저만치 멀어진것같은 느낌이든다
천주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날씨가 좋아 그런지
등산객이며 행락객들이 많이 붐빈다
날씨가 더워 그런지 아이스크림장사는 대목을 만난것같아
나도 쓸쩍 사람들틈에끼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사 입에 한입 넣으니
달콤하고 시원한게 참좋다, 다시 시작되는 된비알길....
계단길이라 더 힘이드는것같다
어느듯 능선길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길가족으로 눈을 돌리니
여기에도 야생화가 가득하다
밝은 햇살에 노랗게 피어난 "양지꽃"이며
햇살에 하얀빛을 내는 "병꽃나무꽃"하며 여기도 야생화가 지천이다
능선길이 부드럽고 한결 수월한게 마음이 편하다
사방을 둘러보니 온세상이 푸름과 붉은빛으로 가득하다
헬기장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요기하고 용지봉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창원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온것같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용지봉 정상서 사진한장찍고 임도길로 하산하기시작한다
임도로 하산길이 온통 철쭉밭인데 아직 꽃은 다음주에나 만개하겠다
이제 천주사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천주사에 도착하며 절구경 잠깐하고 절뒤쪽으로
우리차가 있는 고개길로 향한다
이곳길은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지 호젓한 시골 오솔길같은 느낌을 준다
여기에도 야생화 천국이다
아니 온산 전체가 야생화꽃밭같은 느낌을 준다
이꽃은 어린이 동화책에나오는 별나라 꽃처럼 별을 닮은 "애기 봄맞이 꽃"
엣 여인들의 시집갈때 쓰는 족두리닮은 "족두리풀꽃"하며......
수영 선수들이 물속으로 다이빙하는것겇럼 이쁜 "현호색꽃"하며
이쁘고 앙증맞은 야생화와 함께한 오늘 하루 산행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북면온천에서 막걸리 한잔과 손두부 한모에 오늘 산행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