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3사의 편성 분석 (프로그램의 대상 시청자 연령대별 분류)
언론정보학부 20012797
2005년 5월 23일 월요일 편성표
분류 기준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고려 각개의 프로그램이 어떤 연령대의 시청층을 대상으로 편성되었는지 주관적인 판단 아래 각각 [유소년층,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으로 분류하였음.(유소년층-약 4세~10대 중반, 청년층-10대 후반~20대, 중장년 30~60, 노년층 60대 이상) 분류 기준을 프로그램의 대상 연령층으로 선정한 이유 지상파 방송은 공영.민영을 불문하고 희소한 공적 자원을 사용하는 만큼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고 국민에게 봉사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국민 모두를 위한 방송을 실현해야 한다. 과연 현재 각 방송사들은 다양한 국민 계층을 위해 균형 있게 방송을 제작 편성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이와 같이 선정하였다.
KBS1
KBS2
MBC
SBS
(단위 : 분) ※ 하나의 프로그램이 둘 이상의 연령대에 적합하게 기획 편성된 경우를 가정(예: 6시내고향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함께 볼 것이다.), 중복분류 하였기 때문에 각 연령층 방송시간의 합은 총 방송시간과 같지 않다. 뉴스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대가 볼 수있는 프로그램으로 간주하였음. ◎ 개인적인 시청 경험과 방송사 홈페이지의 각 프로그램 소개, 기획의도 등을 토대로 어떤 연령층에 알맞게 기획 편성되었는지 분류해봤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어떤 연령층이 시청하기에 적합한지 판단하기란 다소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분석해보았다. 위의 표에 나타난 것처럼 4채널 모두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 편성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영방송인 KBS는 두 개의 채널을 이용해 KBS1에서 미미하지만 노년층에 상대적으로 높은 편성을 보이는 반면 유소년층에는 다른 채널의 절반에 해당하는 5%대를 보이고 있다. MBC와 SBS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유소년층과 노년층을 위한 편성은 상대적으로 작은 비율을 보여 방송이 주로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방송의 상업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방송사의 주 수입원은 광고수익이다. 때문에 방송사들은 구매욕구와 소비활동이 왕성한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주 시청층으로 유도하고 광고회사에 판매한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소비활동이 저조한 노년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평균시청량이 많더라도 TV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다른 구성원의 출근 및 등교로 인해 주 시청층이 가정주부와 노인들로 국한되는 오전시간대의 프로그램의 편성을 보면 압도적으로 가정주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시청욕구를 채우기 위해 청년층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에 오히려 자신의 취향을 맞추거나 TV를 멀리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부제가 큰 문제점으로 나타난다. TNS미디어의 시청률 자료를 보면 4세에 12세에 이르는 어린이들이 한주동안 가장 즐겨본 프로그램 중 세 개의 프로그램이 15이상 시청등급의 프로그램(해신, 부모님 전상서,불멸의 이순신)이며 나머지 두 개의 프로그램 역시 어린이들이 시청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지상파방송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여야 한다. 시청자들을 광고주에게 판매할 상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방송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시청자 계층을 폭넓게 고려해 적절한 비율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노인, 어린이, 장애인, 여성, 노동자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작하고 편성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5년 5월 23일 (월) ~ 2005년 5월 29일 (일) Top5 TNS 미디어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