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여행> 화려한 벚꽃으로 하늘을 가리고 자동차로 벚꽃터널을 지나는 기분은? 옥천 벚꽃길
이번 주말은 옥천에 있는 정지용생가, 육영수 생가, 장계관광지 및
옥천 향토전시관을 여행하기 위하여 발길을 나섰는데 날씨가 별로이다.
완연한 봄을 시샘하듯 봄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멋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걱정을 하면서 집을 나서 본다.(옥천 가볼만 한 곳)
절정의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벚꽃길은 전국적으로 많다.
그 중에서도 옥천벚꽃길도 꽤나 볼만하다.
이 길은 옥천에 있는 교동저수지부터 장계관광지까지 도로 양쪽으로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다.(벚꽃 가볼만 한 곳)
연분홍빛 벚꽃에 감탄을 자아낸다.
이 길은 향수100리 길이자, 자전거로도 여행하기도 좋은 길이다.
옥천의 매력 중에 하나이다.
도로를 따라 양쪽으로 곧게 뻗은 벚꽃길
자동차가 벚꽃 터널을 지나가는 기분이다.
날씨는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봄 하늘을 연분홍빛으로 감싸고 있다.
화사한 벚꽃으로 인하여 자동차 운전하는 피곤함이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지금은 화려하게 꽃이 피어있지만
꽃잎이 유독 얇고 바람에 하나하나 흩날려서 떨어지는 꽃잎도 아름답다.
피어 있는 예쁜 모습 못지않게 떨어지는 예쁜 모습도 인상적인 봄꽃이다.
나무 마다 "향수"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옥천은 금강과 대청호가 만들어 주는 깨끗한 곳으로
아름다운 산세와 더불어 관광객들로 하여금 여행의 즐거움을 증가시켜 주고 있다.
하늘 높이 뽐내고 있는 수많은 벚꽃 보다
소박하지만 새하얀 솜사탕 같은 자그마한 벚꽃이 더 아름답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해가 나오고 있다.
벚꽃은 피어 있는 모습이 화려해 봄꽃의 여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벚꽃은 금세 활짝 피어 화려하게 물드나 싶다가
잠깐 숨 돌리는 사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시기를 놓지지 말고
가까운 곳에 있는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봄꽃의 여왕인 벚꽃의 화려함과 탐스러움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개한 벚꽃에 취해본다.
벚꽃과 함께 노랗게 색칠을 한 개나리도 봄을 시샘하고 있다.
충북인력개발원 운동장에서는 구읍봄꽃축제가 열린다고 되어 있는데
운동장으로 들어가보지는 않고 다음 여행지인 육영수 생가로 향했다.
능수벚꽃나무
지금까지는 능수벚꽃에 대하여 잘 몰랐었는데 옥천에서 관광 도중에
능수벚꽃이 다른 벚꽃과 달리 멋이 있고 아름다운 것을 알았다.
능수벚꽃은 벚나무가 능수버들처럼 가지를 아래로 길게 늘어뜨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