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 역마차(驛馬車)
1. 인간의 사주팔자(四柱八字)
사람의 일생(一生)을 나눌 때 예전에는 초년(0세~20세), 중년(21세~40세), 말년(41세~60세)로 보고 환갑(60세)이 넘으면 일생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말년(末年)이 되어 체력이 다하거나 정신이 혼미해지면 자식들은 부모를 산속에 구덩이를 파고 집어넣거나 깊은 산속에 버렸다가 나중 찾아가 사망이 확인되면 화장을 하고 묻었는데 이것을 고려장(高麗葬)이라고 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 초년(0세~30세), 중년(30세~60세), 말년(61~90)으로 바뀌며 장수시대(長壽時代)가 되었다.
모든 생명체의 일생(一生)은 생로병사(生老病死)로 이어지는데 요즈음은 인간의 일생을 ①유소년기-②청년기-③장년기-④노년기로 구분한다. 사람은 태어나 나이를 먹으면서 차츰 시력도 약해져 원시(遠視)가 되는데 가까운데 있는 것은 분간하지 못하고 먼데 있는 것이 보이는 현상이다.
그러나 사람의 운명(運命)은 알 수 없는 것이, 자신의 수명(壽命)을 다하지 못하고 사고로 인하여 단명(短命)으로 생(生)을 마감하는 비명횡사(非命橫死)도 있으니 인생항로(人生航路)는 신비할 뿐이다.
따라서 인간은 태어날 때 자신의 인생이 정해진다고 하는데 이것을 운명(運命)이라고 한다.
즉, 생년(生年), 생월(生月), 생일(生日), 생시(生時)의 4가지로 글자는 8글자이니 사주팔자(四柱八字)이다.
동양철학에서는 이 사주팔자를 다시 ①생년+생월은 초년운세(初年運勢), ②생년+생일을 중년운세(中年運勢) ③생년+생시를 말년운세(末年運勢)로 보았다.
태양계(太陽界) / 달의 공전(公轉) / 달 모습의 변화
태양계(太陽系/Solar System)는 태양을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부터 ①수성(水星/Mercury)-②금성(金星/Venus)-③지구(地球/Earth)-④화성(火星/Mars)-⑤목성(木星/Jupiter)-⑥토성(土星/Saturn)-⑦천왕성(天王星/Uranus)-⑧해왕성(海王星/Neptune)의 8개의 별인데 행성(行星)이라 한다. 예전에는 아홉 번째로 명왕성(冥王星/Pluto)을 추가하여 아홉 개의 행성이 있다고 했는데 마지막 명왕성은 자격 미달로 퇴출(退出)되었다.
각 행성(行星)의 영어 이름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神)들 이름이다.
지구(地球)는 위 그림에서 세 번째 조그맣고 알록달록하게 그려진 것이고 가장 큰 행성이 목성(木星), 둥그런 테가 달린 것이 토성(土星), 맨 마지막 중간크기의 행성이 해왕성(海王星)이다.
태음력(太陰曆)의 기본이 되는 달(月)의 움직임을 보면, 태양을 돌고 있는 지구를 따라다니며 지구 둘레를 도는 조그마한 땅덩어리(달)인데 태양의 인력으로 지구 둘레를 도는 공전 거리와 모습이 많이 변하게 된다.
하늘의 달을 보면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로 모양이 변하는데 태양이 비치는 부분만 볼 수 있어 그런 모습으로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 밖에도 몇 년에 한 번씩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이 되어 지구에 가려 달이 일부분만 보이면 부분월식(部分月蝕), 완전히 가리면 개기월식(皆旣月蝕)이 되고, 태양-달-지구로 일직선이 되어 태양을 스쳐 달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일부분이 가려지면 부분일식(部分日蝕), 완전히 태양을 가려 바깥으로 빛만 보이면 개기일식(皆旣日蝕)이라고 한다.
우주(宇宙)의 운항(運航)에서 태양(太陽)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기간이 약 365일 4시간 48분 46초인데 이것을 1년으로 보는 것이 태양력(太陽曆)이며, 주로 서양(西洋)에서 사용하던 달력이다.
달력에서 1년을 365일로 계산하여 1월, 3월, 5월, 7월, 8월, 10월, 12월은 31일로, 4월, 6월, 9월, 11월은 30일이고 2월은 28일로 하였다가 4년마다 한 번 29일(閏年)로 해야 맞출 수 있다.
즉 큰달 31일×7=217일, 작은 달 30일×4=120일 그리고 2월 28일을 합치면 365일이 된다.
그런 후 나머지 4시간 48분 46초를 4번 모아야 거의 하루가 되므로 2월을 29일로 하여 윤달(윤년)이다.
동양(東洋)에서는 달(月)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달력(月曆)을 만들었는데 달(月)이 지구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기간이 약 29.5일로, 이것을 한 달로 보는 것인데 바로 태음력(太陰曆)이다.
그런데 서양의 태양력(太陽曆)과 동양의 태음력(太陰曆)은 전혀 맞지 않아서 어려운 부분이 많다.
즉,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바퀴 도는 것을 1년으로 보고 12로 나누어 12달이 도는데, 동양에서는 달이 지구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것을 1달로 보아 1년을 계산하다 보면 전혀 맞지가 않는다.
1년을 4계절로 보면 봄(春)-여름(夏)-가을(秋)-겨울(冬)인데, 서양이 사용하는 태양력(太陽曆)으로는 정확히 맞지만, 동양에서 사용하는 태음력(太陰曆)은 계절과 전혀 맞지 않아서 지금은 동양의 나라들도 태양력(太陽曆)을 사용한다.
태음력을 살펴보면, 1년이 12달이니 29.4일(1달)×12개월 하면 352.8일이 되는데 태양력과 비교하면 12일 반 정도가 모자란다. 그러다 보니 3년마다 1개월씩 보충하여 윤달(閏月)이 있어야 한다.
윤년(閏年)은 1년이 13개월이 되는데 이를테면 4월이 2개가 되어 4월이 지나면 다시 윤(閏)4월이 된다.
태음력에는 10간(干) 12지(支)가 있는데....
10간(干)은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10개이고,
12지(支)는 子丑寅卯辰巳午未辛酉戌亥(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12개인데 子(쥐), 丑(소), 寅(호랑이), 卯(토끼, 辰(용), 巳(뱀), 午(말), 未(양), 申(원숭이), 酉(닭), 戌(개), 亥(돼지)이다.
사주(四柱)란 태어난 해인 년주(年柱), 달은 월주(月柱), 날은 일주(日柱), 태어난 시각은 시주(時柱)인데 4개의 기둥(柱)이라고 하며 4주(柱), 글자 수가 8글자여서 8자(字)라고 한다. 예를 들면,
팔자(八字)는 갑자년(甲子年), 을축월(乙丑), 병인일(丙寅日) 정묘시(丁卯時)처럼 여덟 개의 기둥(글자 수)이다.
태어난 해(年)가 년주(年柱)이니 대체로 만세력(萬歲曆)이나 천세력(千歲歷)을 보고 확인할 수 있고 월주(月柱)는 태어난 달(月)로, 이것은 천간(天干)을 기준으로 알 수 있다.
일주(日柱)는 태어난 날(日)인데 이것도 만세력(萬歲曆)이나 천세력(千歲歷)으로 확인하여야 하며, 시주(時柱)는 태어난 시각(時)인데 이것도 천간(天干)을 기준으로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운명은 태어날 때의 년(年)-월(月)-일(日)-시(時)로 결정된다고 하는 것이 동양철학이다.
예를 들면 나의 경우 1947년(丁亥) 1월(壬寅) 14일(癸巳) 오전 11시 30분(丙午)인데 사주(四柱)로 표현한다면,
정해(丁亥) 년(年) 임인(壬寅) 월(月) 계사(癸巳) 일(日) 병오(丙午) 시(時) 이다.
당연히 태양력을 사용하는 서양에서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 인간의 일생인데 태음력을 사용하는 동양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난무(亂舞)하는 인생철학(人生哲學)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사실일까??
2. 천간(天干/하늘)과 지지(地支/땅) ※간지(干支)
동양철학의 정수(精髓)인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약술해 본다.
<천간(天干)>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지지(地支)>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60갑자(甲子) : 천간과 지지를 맞춰 나가다 보면 61번째 같아진다. (還甲/回甲)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사주팔자<四柱八字>) - 태어난 년(生年), 월(生月), 일(生日), 시(生時)
<오방색(五方色)> 갑을(甲乙)-東靑, 병정(丙丁)-南赤, 무기(戊己)-中黃, 경신(庚辛)-西白, 임계(壬癸)-北黑
3. 음양오행(陰陽五行) /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음양(陰陽) :
<양(陽)>=天(하늘), 男(남자), 光明(빛), 上(+/위), 日(해), 强忍(강함), 精神(정신), 火(불)...
<음(陰)>=地(땅), 女(여자), 暗黑(어둠), 下(Ⲻ/아래), 月(달), 柔弱(약함), 肉體(몸), 水(물)...
※오행(五行) :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
※상생(相生) : 금(金)↔수(水). 수(水)↔목(木), 목(木)↔화(火), 화(火)↔토(土), 토(土)↔금(金)
-쇠(金)는 물(水) 흐르는 것을 돕고, 물(水)은 나무(木)를 자라게 하고, 나무(木)로 불(火)일 피울 수 있고, 불(火)이 타고남은 재는 흙(土)이 되고, 흙(土)속에서 금(金)이 생겨나니 서로 돕는(相生) 셈이다.
※상극(相剋) : 금(金)↔목(木), 목(木)↔토(土), 토(土)↔수(水), 수(水)↔화(火), 화(火)↔금(金)
-쇠(金)로 만든 낫이나 톱은 나무(木)를 잘라 죽게하고, 나무(木)로 만든 쟁기는 흙(土)을 파헤치며, 흙(土)은 물(水)흐르는 것을 막고, 물(水)은 불(火)이 타오르는 것을 꺼뜨리고, 불(火)은 귀중한 금(金)을 녹인다.
※오행(五行)과 간지(干支)
◆목(木) : 갑(甲), 을(乙)/ 인(寅), 묘(卯) ◆화(火) : 병(丙), 정(丁)/ 사(巳), 오(午)
◆토(土) : 무(戊), 기(己)/ 축(丑), 진(辰), 미(未), 술(戌) ◆금(金) : 경(庚), 신(辛)/ 신(申), 유(酉)
◆수(水) : 임(壬), 계(癸)/ 해(亥), 자(子)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도 음양(陰陽)이 교체한다.
◆양(陽+): 천간(天干) 甲(갑), 丙(병), 戊(무), 庚(경), 壬(임) 지지(地支) 子(자), 寅(인), 辰(진), 午(오), 辛(신), 戌(술)
◆음(陰-): 천간(天干) 乙(을), 丁(정), 己(기), 申(신), 癸(계) 지지(地支) 丑(축), 卯(묘), 巳(사), 未(미), 酉(유), 亥(해)
♧나는 1947년 정해생(丁亥生)이니 음(陰-)과 음(陰)-이 겹치는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