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8월9일,설교}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마 14:22-3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즘 날씨가 살인적인 더위입니다. 동물들이 더위로 인하여 폐사를 하고 심지어 사람까지도 생명을 잃은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제가 살아오는 67년 동안에 가장 더운 여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들 더위 조심하시고, 가급적이면 햇볕을 피하시어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라며, 오늘 이렇게 좋은 어선을 진수하여 멀고먼 바다로 떠나는 선장님들과 선원여러분, 그리고 선주되시는 분들과 여기에 예배를 드리고 출항을 축하하기 위하여 모이신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축복이 충만하게 내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으신 내용으로서 제자들이 놀라서 당황하는지라 예수님께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라는 말씀을 제목으로 삼아 이 한 시간 저와 여러분들이 은혜를 받고 자 합니다. 특별히 여러분들은 지금 바다로 향하여 출발하기 앞서 있기에 이 말씀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특별히 절대로 배에서 예배는 안된다고 하셨다가 예배를 허락한 선장님들과 선원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믿고 따르면 여러분들의 생명은 우리 예수님께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기사는 마가복음 6:45-52, 요한복음 6:15-21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5병 2어로 5천명을 먹이신 후에 제자들을 먼저 바다 건너 편으로 가게 하고, 다음은 많은 무리들을 돌려 보내시고 산에 올라가 혼자 기도하시고 계셨습니다. 때는 밤 4경이었는데 이때 제자들은 배를 타고 육지를 떠나 바다 한복판에서 풍랑을 만나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보신 예수님은 바다 위로 걸어오셔서 저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기적적인 사실 속에서 몇 가지 교훈을 찾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예수님은 무리와 제자들을 보낸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으로 올라 가셨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기도가 필요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육신을 쓰고 있는 상황 속에서는 성부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통이 필요했습니다. 그뿐아니라 인간들에게 기도의 모범이 되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기도를 많이 하셨습니다. 틈만 나면 한적한 곳을 찾아가서 기도하셨고, 새벽에도 기도하셨고(막:35), 밤이 새도록 철야기도를 하셨고(눅 6:12), 광야에 나가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하셨고(마 4:1-2), 최후 만찬을 마치시고 나서 장시간 기도하셨고(요17:), 최후 원수들에게 체포될 때까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쉬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예수님이 왜 기도를 했나요?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예수님의 본을 따라 기도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사람이 성령을 받고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진리를 바로 깨닫고, 능력을 얻어 바로 살면 성공하는 줄 믿습니다.
2. 풍랑 때문에 고난 당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찾아 오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배를 타고 약 10여리 쯤 왔을 때(요 6:19) 풍랑을 만났습니다. 때는 밤 4경입니다. 로마의 시간법으로 오후 6시-9시가 1경, 9시-12시가 2경, 12-3시가 3경, 3-6시까지가 4경이라고 합니다. 저들은 늘 바다에서 사는 어부들이지만 풍랑엔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힘쓰고 애를 썻으나 배는 진퇴양난 파선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경험이나 기술이나 지혜가 통하지 않습니다. 더욱 밤이니만큼 밤바다의 거친 물결은 더욱 공포를 자극합니다. 공포의 밤입니다. 제자들은 어떤 초자연적 능력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예수님 생각이 간절했을 것입니다.
이때 산에서 기도하시다가 일어나서 제자들의 곤경을 보신 예수님은 풍랑을 만난 제자들을 향해 바다 위로 걸어오시게 됐습니다. 가까이 가시니 제자들은 어스름 밤에 어떤 그림자가 오니 더욱 무서워서 유령이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두려우면 사물을 잘 보지 못하게 되고, 잘못 판단합니다. 캄캄한 밤에 바람에 흔들거리는 허수아비를 보고는 도깨비를 보았다 그럽니다. 공포심이 심하면 얼이 빠집니다. 병이 생기거나 심장이 멈추기도 하고 기절도 합니다. 통계학적으로 물에 빠져 죽는 사람중엔 공포심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침착하고, 정신을 가다듬고 냉정해져야 합니다.
제자들은 풍랑과 싸우는 밤중에 공포심에서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주님을 못 모시고 온것을 후회했는데 이제 주님이 오셨으니 얼마나 기뻣겠습니까? 이제 저들은 공포는 사라지고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도 갈릴리 바다와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의 항로에는 때때로 풍랑이 일어날 떄가 있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능력이 안 먹혀 들어가는 어려움을 맞이 할 때가 있습니다. 불안과 공포의 생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가령 잘 되던 사업이 안 됩니다. 거래회사에서 부도가 났습니다. 그 회사들이 넘어갑니다. 따라서 많은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병들어 넘어집니다. 아내가 병들어 눕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뜹니다.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납니다. 가정불화, 거듭되는 실패, 이런 일들이 다 인생 항로에 풍랑입니다. 이런 풍랑에서 인간의 지혜나 능력이 먹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런 풍랑이 올 때 믿음없는 불신자들은 귀신을 부릅니다. 귀신이라도 와서 도와 달라면 귀신이 돕습니까?
천만에 말씀입니다. 귀신은 손해만 더 가중하게 해줄 뿐 입니다. 어떤 분은 부처를 찾습니다. 말 못하는 부처가 도와 줍니까? 헛 된 일입니다. 이럴 땐 올바른 신앙을 못가진 자는 비관하기가 일수입니다. 염세주의자가 됩니다. 자살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결 됩니까? 인생을 비참하게 마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은 이런 때에 침착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 잠시 후에는 예수님이 찾아 오십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말라!" 하십니다.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시며 도와 주십니다. 이 때 예수님은 목사도 될 수 있고, 장로도 될 수 있으며, 구역장도 될 수 있고, 어떤 친구도 될 수 있고, 어떤 지나가는 선한 나그네도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의 고난을 오랫동안 방관하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어떤 모양으로라도 찾아 오셔서 도와 주십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불안한 생각이나 두려운 마음을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냉정을 되찾고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기다리면 하나님의 구조의 손길이 반드시 찾아와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좀더 범위를 넓게 생각해 본다면 오늘의 세계는 갈릴리 풍랑을 만난 배와 같습니다. 지구 구석구석에서 전쟁의 바람은 일고 있습니다.
오래전 영국와 알젠티나가 싸우더니, 이스라엘과 레바논, 팔레스타인 게릴라들과 싸우고, 요즘은 알카에다나 시리아반군들 등 세상 곳곳이 폭력적인 전쟁을 하고 있고, 틈만나면 싸우려고 합니다. 우리 동족인 북한만 봐도 잘 알 것입니다. 오래전에는 미국의 골롬비아호와 소련(러시아)의 인공위성이 우주전쟁에 돌입한 감을 주었고, 앞으로는 우주공간에서 전쟁이 벌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 재림의 징조입니다.
아무튼 우리들에겐 공포의 밤 4경은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들은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이런 우주의 풍랑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찾아오실줄을 믿습니다. 그리하여 환란시대를 면하게 하기 위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옮길 것입니다(벧후 3:13).할렐루야!
3. 절은 베드로의 실패와 성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내니 두려워 말라 " 하니 베드로는 "주여! 만일 주시거든 나를 명하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예수께서 "오라!" 하시니. 베드로는 용기있게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님께로 가게 됐습니다. 얼마만큼 가다가 그만 바람을 보고 무서워서 물에 빠져 가게 됐습니다. 이때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아 건져 내시면서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고 책망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베드로는 좀 급하기는 하였지만 바다로 내리뛰는 결단의 신앙과 그 용기는 좋았습니다. 판단을 내리는 신앙, 과감한 용기는 배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지속되지 못하는 신앙, 가다가 중도에 맥이 빠져 버리는 신앙은 본받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믿음을 붙들었으면 끝까지 붙들고 변하지 말아야지 변하면 안 됩니다. 생명줄을 붙잡았으면 끝까지 놓지 말아야지 놓으면 안 됩니다.
2) 베드로는 한참 걸어 가다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바람을 바라보다 바다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바람을 바라본 이것이 실패의 원인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살피고 물질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예수 이외에 다른 곳으로 시선의 촛점이 옮겨지면 세상 죄악의 물결에 빠지게 되고 실패하게 됩니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나가야 신앙생활로 인생생활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이 성공의 비결은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나가는 것입니다.
3) 베드로는 실패만으로 끝난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에 주님의 손을 붙잡고 위로 걸어오는 경험은 죽을 때까지 못 가져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비록 한 번의 실수는 했으나 물 위로 걸어보는 신앙적 체험을 가졌습니다. 베드로는 마지막에 좀 창피는 했지만 주님의 손을 붙잡고 일어나 다시 물 위로 걸어서 배에 올랐습니다. 즉 회개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후일 베드로는 이러한 여러 차례의 실패의 신앙경험을 통하여 크게 성공을 거둔 제자가 됐습니다. 실패 자체는 나쁘지만 실패의 경험을 선용하면 크게 성공하게 됩니다. 성자는 실패없는 사람이 성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성공자도 되고 성자도 됩니다. 예를 들면 성 어거스틴 같은 사람을 말할수 있습니다. 실수가 두려워서 신앙의 용기를 못내거나 하면 안됩니다. 실수가 있어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신앙은 바람직합니다. 우리 자신도 "베드로"와 같이 실패할 때가 혹 있어도 다시 주님을 붙잡고 일어나는 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칠전팔기의 신앙이 귀합니다. 따라서 형제의 실패를 비웃는 자가 되지 말고 다시 주님을 붙잡고 일어나려는 용기를 격려하며 찬양하는 자가 되야할 것입니다.
4. 이제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심에 지금까지 거센 풍랑은 잔잔해지고.
요한복음 6:21의 말씀같이 배는 건너편 언덕 목적지까지 평안히 도착했습니다. 여기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예수님 앞에는 자연도 복종함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젠가 예수님이 역시 갈릴리 바다를 건너실 때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조용해진 사실이 있었습니다(마 8:26). 자연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창공에 빛나는 일월 성신, 녹음방초, 들에 핀 백합화, 나무가지에 지저귀는 새, 고층 빌딩을 헤치고 들어오는 청량한 바람, 흘러가다 비를 내리는 구름 등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이제 창조주 되신 예수님이 승선하시니, 그 예수님의 권세 앞에 풍랑도 복종한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실존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예수님이 같이 할 때 모든 문제는 해결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지금까지 풍랑 때문에 고통을 당하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에 모시니 공포는 사라지고 모든 문제가 없어지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갈릴리 바다같은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불안과 공포가 있습니다. 많은 문제들을 안고 삽니다. 문제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 문제들 때문에 괴롬을 겪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을 내 마음에 모시면, 예수님만 내 가정에 모시면, 불안과 공포는 물러갑니다. 다 해결되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안심하라, 내가 여기 있으니 두려워 말라! 하십니다. 염려하지 말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하시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십니다. 우는 자의 위로가 되시고, 실망자의 소망이 되시고, 없는 자의 있음이 되시고, 약한 자의 강함이 되시고, 병든 자의 고침이 되시고, 고통 당한 자의 평안이 되시고, 어리석은 자의 지혜가 되시고, 실패자의 성공이 되시고, 죄지은 자의 구주가 되시고, 죽어가는 자의 생명이 되십니다.
이 예수님을 모시고 살 때 모든 어려움은 해결이 되고 하나님 나라 영생포구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선원여러분, 여러분들에게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이제 주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향해가는 저 머너먼 바다 러시아, 캐나다, 알레스카 등 이 선단의 물길 닿는 모든 곳에서 만선의 기쁨으로 큰 성공을 거두시고, 풍족하고 충만하게 6개월 후 입항하시기를 저와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기도하며 소망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앞길에 큰 축복이 임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주후 2015년 8월 8일 동창 3,4,6 호. 어선진수 및 출항예배.
주후 2015년 8월 9일 주일말씀
박종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