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먹기란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을 말한다. 날로 먹는 것(생식)은 날푸성귀는 물론 열매나 날물고기, 날고기, 소젖, 달걀 들이 들어가지만 ‘푸성귀 날로 먹기’(생채식)는 날물고기, 날고기, 소젖, 달걀과 같은 것들이 들어가지 않음은 물론 열매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널리 알려진 푸성귀 날로 먹기는 열매가 들어가는 것은 물론, 어떤 사람들은 제독요법이라고 해서 열매소스까지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이 열매를 많이 먹으라고 부추기고 있으니 안타깝다. 그것도 모자라 여기에 마요네즈 따위를 찍어먹기까지 한다.
(1) 푸성귀 날로 먹기
■ 서양의 날푸성귀 먹기
• 그리스의 피타고라스·플라톤·아포로니오과 같은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였다.
• 중세의 ‘그레고리오’나 '성아우구스틴'과 같은 사람들이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온 ‘하나님께서 말씀 하시되, 내가 땅위의 씨 맺는 모든 푸성귀와 씨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먹거리가 되리라’(1:29)는 글귀를 들어 고기를 먹지 말자고 하였다.
• 근세에 와서는 루소·실러·뉴턴·프랭클린·톨스토이·에디슨과 같은 온 누리에 널리 알려진 큰사람(위인)들이 고기를 먹지 않았다.
• 유럽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1848년 맨체스터에 <풀 먹는 사람들 모임(채식주의 협회)>이 만들어져, 1868년 독일의 <자연생활 동우회>로 열매를 맺게 되었다.
• 그 후 프랑스·미국·오스트리아·덴마크·이탈리아·러시아에도 연이어 풀 먹는 사람들 모임이 만들어 졌다.
• 중국의 <견문록>엔 ‘사람이 푸성귀와 뿌리를 먹으면 곧 모든 일을 이루리라’는 글귀가 있다.<다음으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