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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강이강년의병대장 순국 113주기 추모제향 (10월10일 오후 2시) 창의문 앞에서... 12 : 37 : 38
우보의 수고로 운강이강년기념관에 도착... 09: 39 : 26
한국의 정통명승지 선유동천나들길 비석에서.... 09 : 41 : 00
대한제국 말엽 을사늑약, 한일강제합방 등 국가혼란기 지역유림 7인이 輔仁契(보인계 : 어진 친구를 맺음)라는 모임을 결성하여(1916년) 완장천 계곡 일곱 구비의 절경을 이름 짓고 아름다움을 함께 玩賞(완상 : 즐겨 구경함)하였다.
칠우칠절(七愚七絶) : 어리석인 일곱 벗과 일곱 절경
■ 완심대(浣心坮) : 마음을 씻는 곳 ■ 망화담(網花潭) : 꽃잎이 담기는 연못 ■ 백석탄(白石灘) : 흰돌이 아름다운 여울
■ 와룡담(臥龍潭) : 용이 쉬는 연못 ■ 홍류천(紅流川) : 붉은 꽃잎으로 물드는 계류 ■ 월파대(月波坮) : 달빛이 물결치는 곳
■ 칠리계(七里溪) : 완장천 계곡의 시점 ※ 1里는 약0.4km 즉, 칠리는 약2.8km
완장천 돌다리를 건너서... 09 : 45 : 41
국화가 아름다운 "선유동천길"에 콩과 벼가 가을 추수를 기다리고, 장성봉과 애기암봉이 절경을 이룬다... 09 : 47 : 02
우회도로 아래 터널을 통과한다.... 09: 48 : 57
칠우칠곡의 제1곡인 완심대는 완장교 아래 위치하고 있다.... 09 : 55 : 52
선유동천길의 아름다운 가을 길..... 우측 개울에 제2곡인 망화담이 있다.... 09: 57 : 27
칠우대 09 : 59 : 12
초입 바위 절벽에 칠우들의 이름을 새겼다. 칠우들은 1884년(甲申)~1888년(戊子)생이다.
칠우들이 남긴 [낭원총설]에 칠우대 기사, 절구와 율시가 전한다.(낭원은 가은읍 완장리의 옛지명 낭풍원)
우은 김종률(순천인 갑신생) 우석 정세헌(초계인 울유생) 우초 민순호(여흥인 을유생) 우송 김정익(경주인 을유생)
우전 김정진(안동인 정해생) 우포 김양한(안동인 정해생) 우당 김종훈(순천인 무자생)
칠우폭포 10 : 01 : 39
둔덕산 동편 능선에서 발원하여 골짜기를 따라 흐른다. 평시에는 건폭이나 우수기에는 수량이 많아 시원함을 더한다.
제3곡 백석탄(白石灘) 10 : 07 : 06
흰 돌들 사이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이 바위로 인하여 여울을 만들며 흘러가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낌을
가지게 한다.
모우정(慕愚亭) : 어리석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정자 10 : 11 : 41
제4곡 와룡담(臥龍潭) : 내려오던 시냇물이 이 곳에 이르러 큰 못을 이루면서 넘실거려 마치 용이 누워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10 : 13 : 07
제5곡 홍류천(紅流川) : 이곳은 물살이 천천히 흐르고 있어 붉은 꽃잎들이 물을 가득 메우고 흘러가기에 홍류천이라 했다.
10 : 15 : 41
제6곡 월파대(月波坮) : 달이 뜬 밤이면 달빛이 이 물살에 비치어 하얀 물결을 이루고 흘러가기 때문에 월파대라 했다.
10 : 17 : 13
제7곡 칠리계(칠리계) : 완장천 계곡의 시점으로 선유구곡에서 흘러오는 물이 7리를 걸쳐 흐르는 여울 같은 느낌을 준다.
10 : 19 : 46
선유구곡 제1곡 옥하대(玉霞臺 : 옥같은 노을이 지는 곳) 10 : 21 : 08
외재 정태진(1876~1956)作 : 흰 돌에 아침 햇살 비처 밝게 빛나고 맑은 시내 찬 물결에 안개 붉게 오른다.
한가로이 새겨진 題字 찾기가 어렵고 흰 구름만 누대 위에 저 멀리 자리하네.
선유구곡 제2곡 영사석(靈傞石: 신령이 취하여 춤추는 바위) 10 : 25 : 17
외재 정태진(1876~1956)作 : 돌로 뗏목을 삼아 선령을 부르거늘 시내 가운데 머무르니 세월이 아득하네.
벼랑 곁엔 또한 선인의 자취가 있으니 한 길로 원두를 찾아가면 만날 수 있으리.
선유구곡 제3곡 활청담(活淸潭 : 맑고 생기 있는 물가) 10 : 29 : 13
외재 정태진(1876~1956)作 : 마음으로 정처에서 동처를 바라보니 못 속이 활발하니 못물이 맑아지네.
본래의 밝은 마음 흐리게 하지마라 이치가 虛名되면 도는 절로 생기리라.
활청담 위의 암반 사이로 옥계수가 흐른다. 10 : 31 : 06
정감이 넘치는 돌계단의 역사..... ← 0.64km 학천정 운강이강년기념관 2.4km → 10 : 32 : 35
풍요로운 단풍과 가을 하늘.... 10 : 33 : 25
선유구곡 제5곡 관란담(觀瀾潭 : 물결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못) 10 : 36 : 33
외재 정태진(1876~1956)作 : 못 위 급한 물살 쏟아져 이룬 물결 연못에 이르러선 그 기세 잔잔하네.
원래 이와 같이 근본 있는 물결 보고 차가운 수면 위에 내 마음 비춰보네.
고래바위를 지나서 ..... 11 : 01 : 48
선유구곡 제6곡 탁청대(濯淸臺 : 맑게 씻긴 곳) 11 : 03 : 45
외재 정태진(1876~1956)作 : 누대 앞에 흐르는 물 일어나는 실물결에 한 번 긴 갓끈 씻으니 온갖 근심 가벼워라.
손옹이 사신 그때 가진 흥취 상상하니 푸른 물결 한 구비에 玩心이 밝아지네.
※ 玩心(완심 : 사랑하는 마음)
선유구곡 제7곡 영귀암(詠歸岩 : 물소리 들으러 돌아오는 바위) 11 : 05 : 16
외재 정태진(1876~1956)作 : 물에 임해 온종일 맑은 빛 즐기다가 수시로 바람 쐬고 읆조리며 돌아온다.
꼭 기우가 아니라도 뜻을 펼 수 있으니 바위 누대 자족하며 봄옷을 떨치라.
선유구곡 제8곡 난생뢰(鸞笙瀨 : 생황의 방울소리 같은 급류 ) 11 : 06 : 43
외재 정태진(1876~1956)作 : 돌여울 물소리 난새의 노랫소리 저 아래 아득히 신선 자취 보인다.
옛 부터 신선 사는 곳엔 신비롭고 괴이하니 구름 사이 닭과 개는 바로 劉安이네.
※ 劉安(유안 : 쉽게 사라지다)
선유구곡 제9곡 옥석대(玉舃臺 : 신발이 옥 같은 곳) 11 : 08 : 33
외재 정태진(1876~1956)作 : 시내가 흐르는 전석엔 거울이 열리고 파인 곳은 폭포 되고 언덕은 누대 된다.
선이의 남긴 자취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葉縣에서 날아온 두 마리 오리가 있으리.
※ 葉縣(섭현 : 중국 안휘성 황산시의 현)
물 소리들으며 옥석대에서.... 11 : 11 : 10
학천정 안쪽의 성심당 현판(문 바르는 작업으로 대문이 열려 들어가서 촬영)..... 11 : 14 : 08
※ 성심당(惺心堂) : 마음을 닦는 서당
가을 풍경을 느끼는 선유동천길..... ← 1.06km 용추계곡 운강이강년기념관 2.94km→ 11 : 15 : 37
대야교에서 포장길로 되돌아 온다.... 11 : 26 : 06
벌바위 마을의 가을 전경과 곰너미봉의 추억이 살아난다. 11 : 30 : 05
벌바위 내고향 글씨는 바래고, 기단은 훼손되어도 .... 11 : 33 :57
선유동제2주차장 진입로 도로 확장으로 엄청 넓어졌다. 11 : 40 : 03
가은로타리클럽에서 공원을 조성하고 세운 超我의 奉仕 탑에서... 12 : 02 : 51
절경인 장성봉과 애기암봉 아래 추수를 기다리는 완장리 전경... 12 : 22 : 26
운강이강년기념관 12 : 31 : 16
운강이강년의병대장 순국113주기 추모문화행사
운강 문화제 10월10일(일) 오후 2시~ 운강이강년기념관
추 모 제 향 10월13일(수) 오정 11시 운강이강년 사당(의충사)
학 술 대 회 10월15일~ 16일 문경문화원 다목적실, 문경새재 라마다호텔 세미나실
문경의 독립운동가 12 : 32 : 17
의병, 독립군자금모집 강순필(姜順必 : 1882~1921 순국) 영순면 이목리 출생. 건국훈장 독립장
미주에서 독립운동 천세헌(千世憲 : 1881.5.15.~1945.6.14. 순국) 문경 부암리 출생. 건국훈장 독립장
의병장 신태식(申泰植 : 1864.11 22 ~ 1932. 1. 15 출옥 후 서거) 가은읍 민지리 출생. 건국훈장 독립장
아나키스트 박 열(朴 烈 : 1902.3.12 ~ 1974. 1.17 납북되어 북한에서 서거) 문경 모전동 출생. 건국훈장 대통령장
한말 의병장 이강년(李康秊 : 1858.12.30. ~ 1908. 10. 13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 가은읍 도태마을 출생.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 아나키스트(탈권위주의. 공산주의자는 늘 중앙 집권과 효율을 강조한다. 아나키스트는 자유와 평등을 강조한다.)
문경의 독립운동 유공자 84人 12 : 34 : 31
1. 이강년의병(가은상괴 : 대한민국장) 2. 박 열 일본항일(문경 모전 : 대통령장) 3. 신태식의병(가은 민지 : 독립장)
4. 천세헌미주항일(산양부암 : 독립장) 5. 강순필의병,국내항일(영순이목 : 독립장) 6. 강병욱의병(영순이목 : 애국장)
7. 김성달의병(마성외어 : 애국장) 8. 박윤중의병(가은수예 : 애국장) 9. 변용만의병(경북문경 : 애국장)
10 신경희의병(가은하괴 : 애국장) 11 신 기의병(경북문경 : 애국장) 12. 신병선의병(동로생달 : 애국장)
13. 신 숙의병(가은죽문 : 애국장) 14. 심거벽의병(가은상괴 : 애국장) 15. 유문년의병(문경평천 : 애국장)
16. 이강유의병(가은완장 : 애국장) 17. 이동하의병(동로명전 : 애국장) 18. 이승재의병(가은완장 : 애국장)
19. 이원규의병(문경팔영 : 애국장) 20. 장복홍의병(산북흑송 : 애국장) 21. 장치문의병(산북흑송 : 애국장)
22. 정홍대의병(가은상괴 : 애국장) 23. 조병순의병(경북문경 : 애국장) 24. 천보락의병(문경관음 : 애국장)
25. 한양리의병(경북문경 : 애국장) 26. 고유훈의병(산양신정 : 애족장) 27. 곽이섭의병(가은상괴 : 애족장)
28. 권응정의병(산북서중 : 애족장) 29 김철상의병(가은죽문 : 애족장) 30. 남만귀의병(가은작천 : 애족장)
31. 민순호의병(가은완장 : 애족장) 32. 박백현의병(가은죽문 : 애족장) 33. 배경신의병(문경하초 : 애족장)
34. 유인협의병(문경동로 : 애족장) 35. 유 준의병(문경평천 : 애족장) 36. 이강수의병(기은죽문 : 애족장)
37. 이긍재의병(문경평천 : 애족장) 38. 이명재의병(가은왕릉 : 애족장) 39. 이정의의병(기은죽문 : 애족장)
40. 장익환의병(산북흑송 : 애족장) 41. 주시혁의병(동로생달 : 애족장) 42. 최 찬의병(영순포내 : 애족장)
43. 한용국의병(동로노은 : 애족장) 44. 강내영의병(영순이목 : 건국포장) 45. 고윤환의병(산양신정 : 건국포장)
46. 김낙문의병(동로석항 : 건국포장) 47. 변인규의병(산양진정 : 건국포장) 48. 오국환의병(산북월천 : 건국포장)
49. 이강문의병(가은완장 : 건국포장) 50. 이규해의병(산북지내 : 건국포장) 51. 이기양의병(가은죽문 : 건국포장)
52. 이봉재의병(호계막곡 : 건국포장) 53. 이성재의병(가은죽문 : 건국포장) 54. 이진영의병(산북지내 : 건국포장)
55. 장복삼의병(산북흑송 : 건국포장) 56. 황부주의병(산북지내 : 건국포장) 57. 강병유의병(영순이목 : 건국포장)
58. 유성우군자금모집(산양존도 : 애국장) 59. 정인옥군자금모집(문경하초 : 애족장) 60. 서상업군자금모집(농암연천 : 애족장) 61. 박노창대동당(경북문경 : 애족장) 62. 김병수3·1운동(문경평천 : 애족장) 63. 전중근3·1운동(문경용연 : 대통령표창)
64. 박병한국내항일(문경하초 : 애국장) 65. 황직영국내항일(산북대하 :애족장) 66. 김희중국내항일( 산북대상 :애족장)
67. 문봉성국내항일(영순의곡 : 애족장) 68. 오귀룡국내항일(산양송죽 : 애족장) 69. 이견구국내항일(문경하리 : 애족장)
70. 황정연국내항일(산북대상 : 애족장) 71. 김병태국내항일(문경하초 : 건국포장) 72. 엄주련국내항일(산양위만 : 대통령표창) 73. 정원영국내항일(문경모전 : 대통령표창) 74. 서진구학생운동(산북회룡 : 애국장) 75. 조영진학생운동(농암연천 :대통령표창) 76. 김경화광복군(문경마원 : 애국장) 77. 현준석광복군(영순포내 : 애족장) 78. 강병수의병(영순금포 : 건국포장)
79. 이은화3·1운동(문경평천 : 대통령표창) 80. 이정백3·1운동(문경평천 :대통령표창) 81. 강석희국내항일(가은성유 : 건국포장) 82. 박인길국내항일(가은상괴 : 건국포장) 83. 신봉규국내항일(농암내서 : 건국포장) 84. 신용균국내항일(가은성유 : 건국포장)
※ 번호는 빠뜨리지 않기 위해 편의상 붙임
이강년선생사당 충의사 참배.... 12 : 37 : 38
참배를 마치고... 기념관 전경.... 12 : 39 : 17
점촌 흥덕 회전교차로에 소방차가 출동 중.... 중식은 황태구이로... 13 : 28 : 07
첫댓글 운강이강년선생기념관에서 모르고 지낸 "문경의 독립운동 유공자"의 명단을 보고 많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여 84인의 명단을 몇 차례 읽고, 역사의 교훈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외롭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고통을 이겨낸 지역의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새긴다. 선유동천나들길을 맑은 가을에 걷게되니 완장리의 전경이 장성봉과 애가암봉의 절경으로 눈이 즐겁고 마음이 편안했다. 칠우칠곡과 선유구곡의 암반들은 물과 만나서 더욱 빛나고 우리 고장의 명소이며 보물이다. 즐거운 나들이에 감사합니다.
韓末 救國一念으로 風餐露宿으로 一生을 다하신 大韓帝國 義兵隊長 雲崗 李康秊將軍 記念館을 스칠때마다 저절로 옷깃이 여미여진다.仙遊洞天나들길의 出發點인 駐車場에서 浣章里 뒤로 연이어진 圓通峰~愛己岩峰~長城峰으로 이어진 稜線은 그림같은 풍경이다.地下道를 나오니 응달길이라 寒氣가 느껴진다.철 이른 추위가 强襲하여 겨울복장으로 重武裝했지만 七愚臺 아랫길은 陰散하다.나라의 運命이 風前燈火같은 暗鬱한 時期에 뜻있는 일곱분의 선비들이 모여 七愚亭을 新築하자 義親王이 친히 懸板을 下賜하였다는 七愚亭도 허물어져 자취도 없다.七愚七谷을 寫眞따라 자세히 吟味하며 思索하며 고요한 溪谷을 걷는다.불어난 溪谷水는 맑기만 하고 丹楓도 지기전에 落葉이 되어버린 裸木들은 荒凉하지만 遠景까지 쉽게 볼 수 있어서 좋다.옥석대까지 3km동안 人跡없는 외진길이였는데 鶴泉亭에서 겨울 준비하는 인부들을 처음본다.龍湫까지 갈 마음으로 나섰으나 大耶橋를 返還點으로 돌아 벌바위 마을에 들어서니 된서리를 맞은 배추밭이 退色되어 안스럽다.道路를 따라 걷는 일도 오랫만이다.小公園에서 休息하며 고개드니 屯德山의 莊嚴한 봉우리가 반갑다.雲崗 記念館을 들려 參拜하고 돌아서니 정승도 어르신 先見之明이 尊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