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햇빛을 쪼이는 것을 “천구(天灸)”라고 칭한다. 다시 말하면 태양으로 뜸을 뜬다는 의미이다. 애구(艾灸 : 쑥뜸)는 일종의 양기(阳气)를 대보(大补)해 주는 방법(方法)이다. 애구(艾灸)의 공효는 사람마다 다르며 부적합(不适合)한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뜸을 오래뜰 경우 상화(上火)가 발생하므로 적당히 애구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천구(天灸)”는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천구는 한의학 이론에 의하면 “온보지법(温补之法)”이며 부작용이 없는 자연치유방법(自然治愈方法)이다. 동천(冬天)에 만물(万物)은 폐합(闭合)되며 인체(人体)의 양기(阳气)도 잠장(潜藏)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동계에 인체(人体)의 양기(阳气)를 보호(保护)해 주어야 한다. 겨울철의 따뜻한 태양은 인체(人体)의 음양(阴阳)의 평형(平衡)을 유지해 준다. 당(唐) 나라 때 위대(伟大)한 현실주의(现实主义) 시인(诗人)이며 당대 3 대 시인(唐代三大诗人) 중 하나인 백거이(白居易 : 772年-846年)는 75세(岁)에 사망하였다. 그당시의 평균수명(平均寿命)의 두 배를 살았다. 백거이의 장수비결 중 하나는 겨울철에 태양(太阳)을 쪼이는 것이라고 한다. 다음은 백거이가 햇빛을 쪼이는 체험을 시(詩)로 읊은 한 구절이다.
《负冬日》
负暄闭目坐,和气生肌肤。
初似饮醇醪,又如蛰者苏。
外融百骸畅,中适一念无。
旷然忘所在,心与虚空俱。
주(注):고인(古人)들은 겨울철에 햇빛을 쪼이는 것을 “부훤(负暄)”이라고 칭했다. 건강(健康)을 원한다면 양기(阳气)를 충족(充足)시켜 주어야 한다. 햇빛을 쪼일 경우,사지(四肢)가 온난(温暖)해 지고,오장(五脏)이 견고(坚固)해 지며,정신이 정정해 지고,신체(身体)의 증등(蒸腾) 기화능력(气化能力)이 강대(强大)해 진다. 햇빛을 쪼일 경우 방광경(膀胱经)과 독맥(督脉)이 자양(滋养)되며,
혈관(血管) 속에 혈액(血液)이 충만되고、임파(淋巴) 속에 수액(水液)이 충만되며,경락(经络) 속에 에너지가 충만된다. 동계(冬季)는 사계절 중 가장 한냉(寒冷)한 계절이다. 밖에 나아가 신선(新鲜)한 공기(空气)를 마시고 적당히 햇빛을 쪼여 주는 것은 일광욕(日光浴)이며 태양의 세례(洗禮)임과 동시에 대자연(大自然)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며 거병양방(祛病良方)이다. 겨울철의 음울한 날씨 때문에 불면증과 번조증(烦躁症)과 흉민(胸闷) 등 증상이 출현되는데 일조시간이 감소(减少) 되므로 인하여 발생되는 계절성감정장애(季节性感情障碍)이다.
햇빛을 쪼여 줄 경우 인체(人体)의 신상선소(肾上腺素)와 갑상선소(甲状腺素)와 성선소(性腺素)의 분비(分泌)가 상승된다. 그 결과 정서(情绪) 장애가 개선되고 정신억욱(精神抑郁) 등 불량심리(不良心理)가 개선된다. 햇빛을 쪼이지 않을 경우 근시의 원인이 조성된다. 도파민은 안축(眼轴)의 변장(变长)을 방지해 주는데 햇빛을 쪼일 경우 도파민 생성이 자극된다. 광선(光线)이 눈속으로 들어와서 초점이 모여 질 때 초점(焦点)이 왜곡됨을 방지해 줌과 동시에 근시(近视)에 걸릴 확율을 강저(降低)시켜 준다. 햇밫을 쪼여주면 양기(阳气)를 보해 줄 뿐만 아니라 정기(正气)를 보해주는 공효(功效)가 있다.
한의학 이론 중 “채일정(采日精)”이란 설법(说法)은 양광(阳光 ; 햇빛)을 채집하므로써 청양지기(清阳之气)가 발생됨을 의미한다. 인체(人体) 내(内)의 장부(脏腑)의 정상적인 공능(功能)은 양기(阳气)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양기(阳气)가 충영(充盈)될 경우 인체(人体)의 질병(疾病)에 대한 저항능력(抵抗能力)은 증강된다. 햇빛을 쪼여 줄 경우 장위(肠胃)에서 소화흡수된 영양물질이 기혈(气血)로 전환(转换)되는 능력(能力)을 증강시켜 준다. 등(背)과 허리(腰)와 척주(脊柱)에 햇빛을 쪼여 줄 경우 비장(脾臟)과 소장(小肠)과 이선(胰腺 : 췌장)의 소화효소의 활성(活性)을 증가시켜 준다. 햇빛을 쪼여 줄 경우 체내(体内)의 비타민 D 의 레벨이 상승되므로 인하여 유행성감기의 병독(病毒)과 기타(其他) 호흡도질병(呼吸道疾病)에 걸릴 확율을 강저시켜 준다. 체내에 비타민 D 가 결핍될 경우 심장병(心脏病)과 중풍(中风)에 걸릴 확율이 상승된다.
또 햇빛은 체내(体内)의 염증(炎症) 발생을 감소(减少)시켜 줌과 동시에 혈관(血管)의 건강(健康)을 보호해 준다. 햇빛을 쪼이며 산보(散步)할 경우 인체의 활성(活性)을 촉진시켜 주며 햇빛을“천연(天然)비아그라”라고 칭한다. 남성들이 매일 한 시간씩 햇빛을 쪼여 줄 경우 고환(睾丸) 홀몬의 분비량이 69% 증가(增加)된다고 과학자들에 의하여 증명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햇빛 아래에서 장시간 노동하는 사람들은 유방암(乳房癌)과 이선암(胰腺癌 ; 췌장암)과 난소암(卵巢癌)에 걸리는 확율이 낮다고 과학자들에 의하여 보고되었다. 하루에 40 분 내지 1 시간 햇빛을 쪼이는 것이 적합하며 땀이 약간나면 좋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정(精)이 손실되고 말을 많이 할 경우 기(氣)가 소모되며 정신적으로 흥분할 경우 신(神)이 손상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