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이미 천명한대로 미혹의 영과의 전면전을 펼치는 해로 정하고, 그들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서승리의 찬가를 부르는 해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미혹의 영이 누구인가? 미혹의 영은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는, 치명적인 전략을 추구하는 악한 영들의 별명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귀신이라는 단어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입을 틀어막고 있는데, 미혹의 영의 정체나 공격에 대해 알 수 있을까? 예전에 성령께서 필자에게, 우리네 교회의 지도자의 대부분이 미혹의 영이 머리를 타고 앉아 속여서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고 있고,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이 미혹의 영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이들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 성령의 증거와 능력, 변화와 열매가 풍성한 이들이 얼마나 있는가? 예수님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성령의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으며, 믿는 사람의 표적은 귀신을 쫓아내며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 이런 영적 능력을 보이는 성령의 사람은 보기 힘들다. 그렇지만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미혹의 영이 생각을 사로잡고 지배하지 않으면 이런 기이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겠는가? 그래서 오늘은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미혹의 영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비법을 소개하고 싶다. 1. 무익한 종의 태도를 배우라.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라(눅17:7~10) 이 종은 하루 종일 땡볕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해가 져서 집에 돌아왔지만, 인정머리 없는 주인은 그에게 저녁을 짓고 다 먹을 때까지 수발을 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종은 군소리 없이 즉각 명령에 순종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무익한 종이라는 극도의 겸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종의 태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의 모습이다. 우리는 입으로는 하나님을 부를 때 주님 주님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하찮은 종임을 고백하고 있다. 미혹의 영의 전략은 하나님에게서 자신에게 관심과 생각을 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생각들이 오직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의 유익이 있으며 자신이 칭찬과 대접을 받는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지금까지 해온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자기의 자기만족, 자기 자랑으로 연결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게 만든다. 모든 사람들의 자아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죄로 변질되고 타락되어있기에, 자기를 부인하고 자아를 부정하지 않으면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위의 무익한 종의 태도를 보라. 자신의 희생적인 행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를 전혀 내세우지 않는 극도의 겸손을 보이면서 주인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의 첫 번째 조건으로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해온 자신의 선한 행위나 희생적인 신앙행위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겸손을 유지하며 낮추지 않으면 미혹의 영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린아이처럼 천국을 받들지 않으면 아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2. 세리의 자세를 배우라.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눅18:13,14)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듣고 세리의 손을 들어주었다. 세리는 창녀처럼,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멸시하며 손가락질을 하던 신분이었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예수님은 이런 세리의 기도를 칭찬해준 것이 기이하지 않은가? 세리는 자신이 극악무도한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철저하게 회개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라. 왜 예수님은 명백한 죄인을 칭찬하며 그의 기도를 들어주었는가? 세리는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기도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죄를 심상하지 않게 여기며 전심으로 회개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사람들 중에 죄인이 아닌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며 의인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이 죄로 여기는 죄만은 죄라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지 않은 죄이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하나님의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으며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찬양하며 감사하고 회개하며 경배하는 기도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게 죄라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기도의 습관이 없으면서도,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미혹의 영이 머리를 타고 앉아 죄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여서 깨닫고 회개하지 못하게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라(욥38:1~3) 욥은 동방의 의인이라고 칭함을 받으며 하나님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사탄의 혹독한 시험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의를 은근하게 드러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이 무엇이냐고 친구들에게 항변하였던 인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참다못해 그의 죄를 들추어내자, 그는 단박에 꿇어 엎드려서 자신의 무지와 죄를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어느 누가 욥처럼 경건한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 욥조차도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였는데 말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은 자신의 죄를 가리고 생각나지 않도록 하며, 변명과 합리화로 죄의 실체를 보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죄의 덫에 걸려들게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날마다 세리처럼 철저하게 자신이 극악무도한 죄인임을 고백하며, 죄를 낱낱이 드러내며 회개해야 미혹의 영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미혹의 영의 치명적인 공격은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게 하며, 자신의 의와 자기만족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가로채는 공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격은 누구에게나 치명적이고 효과적이어서, 거의 모든 교인들이 이 공격에 넘어가서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다. 그러므로 무익한 종과 세리의 겸손한 태도를 배워서 가슴에 새겨놓아야 미혹의 영의 치명적인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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