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예전에도 많고 지금도 많은데 예전에는 그리 큰 박탈감, 상실감이 없었는데 요즘엔 더 심한거 같아요 40대인 저나 제 주변을 봐도 대부분 일반회사 다니는 부모님 밑에서 적당히 살아와도 내삶은 망했어라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소득과 재산의 격차차이가 커져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SNS의 발달로 쉽게 비교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게 더 큰 문제인듯요
중산층, 보통사람들,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계층이 두터운 게 건강한 사회라고 봅니다. 그런 보통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부유한 나라일지언정 진정한 선진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차곡차곡 성실히 일해서 재산을 일군 부자가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확 잘살게 된 근본없는 졸부같은 느낌이에요. 일제시대와 군사독재 속에서 이뤄진 산업화.. 이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그에 반비례해서 정신은 피폐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경쟁 강요, 그 속에서 형성되는 남과의 비교, 이로 인해 파생되는 열등감, 자괴감... 대한민국을 수십년 지배했던 일그러진 지배층에 대한 청산도 이뤄져야겠지만, 동시에 그들이 만들어놓은 부작용도 함께 청산해나가야된다고 봅니다
첫댓글 굿!!!
삼성이 일류가 아니면 다 망한거라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살아왔죠.
근데 뭐 삼성도 파운드리는 tsmc에 비하면 2류고, 소프트웨어는 구글, 마소에 비하면 3류고, 핸폰은 판매량 기준으로 애플에 엄청 밀리는데 말이죠.
@Luca 매직 당시는 빅3가 대세 였는데 주구장창 일류만 외쳐서 국내 스포츠판 물도 많이 흐렸던 기억이납니다. 세대가 바뀌고 요즘은 힘이 빠진듯합니다.
보통의 삶
까이꺼 벤츠 못타면 그렌저 타면 되고 그렌저 못타면 소나타 아반떼 타면 되지.... 언제까지 개도국 사상 못벗어난 티내려고 그럴까요 ㅉㅉ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예전에도 많고 지금도 많은데 예전에는 그리 큰 박탈감, 상실감이 없었는데 요즘엔 더 심한거 같아요
40대인 저나 제 주변을 봐도 대부분 일반회사 다니는 부모님 밑에서 적당히 살아와도 내삶은 망했어라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소득과 재산의 격차차이가 커져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SNS의 발달로 쉽게 비교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게 더 큰 문제인듯요
이게 크죠
SNS보면 나 빼고 다 잘삽니다ㅎ
와이프 지인
지금 빚에 허덕이고
본인 대출꽉찼으니까
신용대출이나 마통 뚫어달라는
말같지도 않은 부탁하는데
지인 SNS보면 평온 그자체입니다
그렇죠.. 비교하기가 너무 쉬워진것도 큰 요소 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출산율이 떨어지나 봅니다....
평균 보통이 제 꿈인데ㅜ
물질적으로 풍요러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피폐해진 대한민국
저도 좋소기업이긴한데, 주변인들은 왜케 다들 대기업인지......체감으로 상당히 많더라구요
한국사회에서 보통의 삶이 가능한가요?
엄마가 성공한거라하면 성공한거다!
과거에도 아이들이 성적 비관 자살을 하는 뉴스가 나와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비교와 경쟁이 극심한 나라였는데, SNS의 등장으로 비교군의 허들까지 어마어마하게 높아졌죠
공감!!!!
상위10%는 좀 심한것 같고 상위20%정도로 보면 딱 맞는 말인듯요 상위20%정도 밑은 그냥 루저,실패자 취급
중산층, 보통사람들,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계층이 두터운 게 건강한 사회라고 봅니다. 그런 보통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부유한 나라일지언정 진정한 선진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차곡차곡 성실히 일해서 재산을 일군 부자가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확 잘살게 된 근본없는 졸부같은 느낌이에요. 일제시대와 군사독재 속에서 이뤄진 산업화.. 이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그에 반비례해서 정신은 피폐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경쟁 강요, 그 속에서 형성되는 남과의 비교, 이로 인해 파생되는 열등감, 자괴감... 대한민국을 수십년 지배했던 일그러진 지배층에 대한 청산도 이뤄져야겠지만, 동시에 그들이 만들어놓은 부작용도 함께 청산해나가야된다고 봅니다
삶의 기준이 상향 평준화되었는데, 실제 삶은 그렇지 않은거 같습니다...
에휴
근데 위에서 아래를 무시하는거보다 보통의 삶에 해당하는 당사자들의 자기 비하가 훨씬 더 심한게 좀 신기하다고나 할까요.
예전에 많던 중산층 가족드라마가 사라진것만 봐도..
공감되는 글이군요.
정말 공감됩니다 왜 인식이 이렇게 바뀐건지 모르겠어요 이런 인식 변화가 출산율에도 큰 영향 미치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