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프로야구 20년 통산 포지션별 최고스타'를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투표는 1일부터 5월10일까지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일 1회'에 한해 투표할 수 있다. 포지션은 투수 부문의 특성상 오른손과 왼손으로 구분했고, 지명타자까지 포함해 모두 11개다.
포지션별 최고스타 후보는 20년간 통산기록을 토대로 각종 수상경력 등을 참고해 프로야구 출입기자회가 선정했다. 후보자 수는 오른손 투수 10명, 외야수 15명이고, 나머지 포지션은 모두 5명이다.
오른손 투수에는 원년 22연승의 박철순을 비롯해 선동열 김시진 최동원 등이 후보자에 올라 치열하게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루수 역시 현역 최고타자 이승엽을 필두로 김성한 장종훈 등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80년대 최고의 유격수' 김재박과 올시즌부터 외야수로 뛰는 '90년대 최고의 유격수' 이종범이 격돌하는 유격수 부문도 관심거리.
이번에 선정되는 포지션별 최고스타는 7월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행사에서 기념패를 전달받고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KBO는 투표에 참가한 네티즌에게 추첨을 통해 디지털 캠코더, LCD모니터, 미니컴포넌트오디오, DVD플레이어 등 푸짐한 경품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