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사주 다른 인생에 대한 산고
동명사주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가장 먼저 의심 되는 것은 자료를 제시하는 사람은 틀림없는 동명사주라고 하지만 실제는 둘 중에 하나의 시가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현재 시는 2시간을 하나의 시각으로 보고 사주를 보지만 실제는 분까지 고려해서 5주를 보아야 정확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두 사람이 사는 환경이 달라서 다른 인생을 가는 이유가 있을 수 있고, 또 사주는 같으나 사람의 의지와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적 성정이 달라 각자 다른 인생을 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동명 사주가 다른 인생을 간다하겠으나 내가 모은 자료 중에는 10분 안에 태어나서 같은 시각인데도 두 사람이 다른 인생을 가고 있는 사람이 몇 건 있어서 분주를 나누어야 하는 것은 가장 합당한 이유처럼 보여도 실제는 가장 합당치 못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의 자료는 인터넷의 자료라 신빙성이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딱히 틀린 사주라고 단정할 수도 없으므로 일단 사주가 맞다는 전제하에 풀어보았는데, 시사하는 바가 있어 자료를 올려본다. 일단 두 사람의 동정은 보면 다음과 같다.
乾 역학동 자료 양력 1963.9.24 술시 甲午년 52세
95 85 75 65 55 45 35 25 15 05 時 日 月 年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庚 丙 庚 辛 癸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戌 午 酉 卯
a. 이 사람은 2004년 양력 11월 14일(42세 甲申年 乙亥月 丁酉日)오전에 결혼을 약속한 여자의 전 애인에게 칼에 찔려 이틀 후 己亥일 丑時에 끝내 사망했다.
b. **대학교 **학과 졸, 독일에서 박사학위 취득. 2003년 41세 癸未年 귀국. 2004년 42세 甲申年 지방 국립**대 임용. 2007년 45세 丁亥年 輪禍 人事事故냄. 2억 합의
이 명조는 오술화국이 있고 병술이 통근하여 관살이 왕하고 庚일간은 득령하나 관살에 비해 약하다. 따라서 火관성운은 좋지 못하고 토금인비운은 길하다. 그런데 중년이 남방으로 가므로 불리한 운이다. 다만 己未戊午운은 火土가 상생하고 土인수가 투출한 대운이다. 이때 土인수의 작용은 길하므로 취업이나 학문을 한다면 적합한 운이 될 수 있다.
문제는 丁巳대운이다. 이운은 천지가 火이므로 흉할 듯하지만 연간 癸水가 丁火의 세를 덜어내고 있으므로 丁관운은 대흉한 운이 아니고 길운이다. 그러나 巳운은 길흉을 판단하기 어려운 몇 가지 조건에 봉착한다.
우선 흉의 입장에서는 巳가 酉를 극하므로 庚일간의 근이 손상되어 불리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미약하지만 巳酉拱局으로 금국이 가능하므로 아주 흉한 운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사유공국으로 금이 되는 것은 약한 경우이므로 세운에 따라 흉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 그러나 일단 巳운만 보면 대흉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甲申년 겨울이 되자 길흉의 두 가지 사건이 다 일어난 것이다. 甲申의 申은 庚일간의 녹신이고 녹신이 극을 받으면 위험한데, 申녹이 대운 巳관성의 극을 받으므로 신체의 손상이 있는 해이다. 원국에서 申을 구할 글자가 없으므로 甲申년은 흉운이 분명하다.
11월 乙亥월은 亥가 巳를 제하므로 길할 듯하지만 亥卯合이 되어 亥가 목으로 변화되므로 巳를 극하는 힘이 미력하다. 그러므로 亥는 巳를 완제하지 못하고 木은 오히려 火를 생해주므로 11월에 a는 칼에 찔려 사망했다.
그러나 다른 자료를 보면 亥卯合이 되어도 亥가 巳를 충하여 제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해월이 반드시 흉월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b는 무난했고 오히려 겨울에 대학교수로 임용되는 길사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명조 申년 亥월은 길한가? 흉한가? 이 명제에 대한 답은 이 사례로는 명쾌하게 내릴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申년 亥월에 길사가 일어날 수도 있고 흉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길흉은 사람과 환경에 의해 달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b는 학문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보수적 성향으로 길들여졌을 것이다. 따라서 여자도 안정적이고 보수적 성격을 띤 여자를 좋아하고, 대체적으로 가정을 지키려는 쪽이므로 인내와 수련이 어느 정도 완성된 사람일 수 있다.
a는 여자를 보는 눈이 감각적이고 진취적이고 개방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여러 남자를 편력한 여자라고 해도 마음에 들기만 한다면 처나 애인으로 정할 수 있는 남자일 수 있다. 편관의 성향이 나타난 것이다.
해월 해묘목국은 재성이다. 여자로 인한 사건이 있는 달이지만 b는 그가 사귄 여자의 조신함에 따라 전 애인이 없었다. 따라서 치정에 의한 타격이 없었던 것이다. 명리적으로 亥가 巳를 극하는 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a는 그의 성향대로 과거가 있는 여자를 사귀었고 亥월 재성운에 여자는 자신을 죽이는 흉신으로 작동한 것이다. 일주를 보호하는 亥水는 木재성을 따라가므로 木재성의 작동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명조 바람직한 인생은 b의 인생이다. 火관성이 病이 되기 때문에 늘 학문을 가까이 하고 수신하는 속에서 처를 선택할 때도 정절을 중요시하고 시기를 중요시하고 상대의 성격과 궁합을 중요시하는 여유로운 삶이다. 인수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고 藥神의 인생이다. 이런 인생을 간다면 적어도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대흉은 피할 수 있는 것이다.
45세 丁亥년은 巳운에 있는 것이 정법이다. 이때도 해묘목국이 작동하여 木이 巳火를 도우므로 b는 차사고가 났다. 이것은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고 자신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손재가 큰 것으로 보아 대형사고였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으므로 이 역시 亥水도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를 통해 亥운은 원칙적으로 木도 작동하고 水도 작동하는 운이지만, 亥보다 해묘목국이 더 크게 작용하여 흉운인 것은 분명하고 亥水는 겨우 사망을 면하게 하는 정도의 운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淸雲
첫댓글 반갑습니다. 청운 선생님. 요즘 운이 아주 나쁜가 봅니다. 제가 보는 용신하고 자주 틀리는군요.
하하, 그런가봅니다.
송백선생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 하시기 바라며
甲申년은 寅中에 壬水 오타같습니다.
@려니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핵심,
양인격에 丁화를 쓰는 게 더 부드럽겠으나
癸水는 금수동심이라 지지가 局의 이면으로 복잡하고 火金의 세고 양분 돼 순종의 질서가 어그러졌습니다.
문제는
정편관이 혼잡되고 甲木이 나타날 땐데,
이는 甲의 정체성에 혼란을 야기하며 명예의 실추로 나타나겠습니다.
甲申세운
金局을 짰네요. 삼합과 방국이 섞여 방국이 강해지면 방국 쪽의 글자들은 요동을 칩니다.
丁巳대운이라 위험한 건,
酉가 午戌合에 잡혀있다, 巳가 酉를 합작하면서 자극을 해주면 酉는 분리적 심보가 동해
巳戌귀문을 업고 丑을 기다린 형태가 됩니다.
한바탕 휘저을 기세가 당당해지겠지요.
巳가 丑으로 교역을 한다는 건 丑중 辛金비겁을 동하게 만듦과 동시에 丑戌형을 가하면서
丙을 입고시키니 甲木의 쓰임은 유명무실해집니다.
甲이 나타난 게 이 명의 사건의 원인이자 동기부여라하겠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인격과 양인월~~~!
애인은 병화 술고
계수에 꺼짐
남편성은 정화 / 대운 정사 병화건록 정화 왕지
세운 갑신년 亥월 사신해 작용
병,정 관성 모두 다침
용신 정화로 봐야할거 같습니다.
용신이란/
몸을 솟구쳐 세움의 의미가 있다.
용신을 그릇치면 미사여구에 불가하다.
용신이 결정되고 나면
이 용신이 명식에 체가 되며
체와 일간인 체와의 관계가
체와 체와의 관계가 되는 것이며,
체와 용에 의해 일신상의 일과 사건상의 일을 알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양인월이면/
용신을 구하여 체가 되고,
양인격이면/
체와 체의 관계에서 희기를 알아 가는것.
사람의 인생은,,생전에 짊어지고 나올 운명과(사주) + 생후의 고정환경/변화하는 환경 + 개인의 자유의지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동일사주라 해도 똑같은 운명을 살 수 없는 것이지요. 사주명리로 사람 인생의 모든 것을 다 예측할 수 없는 점입니다.
일이 생기고 난 후에 후회 할 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