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힐링 보다보면 눈물나는 청주동물원 인스타그램

[에레가든]

출처 : 여성시대 (아이아이아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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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 - 보다보면 눈물나는 청주동물원 인스타그램

오즈의 마법사가 준 녹색물을 마시고 용기가 생긴 사자처럼 가슴깊이 녹색공기를 채운 바람이는 용기를 가지고 주변 물건을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보러온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준 바람 TVㅋㅋ덕분에 바람이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음!

이유야 어쨌든 “길들인것에는 언제나 책임이 있다”는 어린왕자속 여우의 말을 떠올려 봅니다

사육사를 보자 직지는 평소처럼 다리를 성큼성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사육사의 품에 쏟아지듯 안겼습니다. 16년전 희미한 기억이지만 직지의 어릴적 행동이었습니다. 흰머리 가득한 노령의 사육사는 목이 메이는 것이 민망했는지 무슨말이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야생동물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야생동물을 어려워해야한다는 어떤분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 후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사람이 그리 무섭지 않다는 것을 재인식하게 되었고 지금은 수달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을 햇살아래 한적하게 일광욕하는 수달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도 편하게 합니다. 보이는 것을 스스로 결정한 수달은 자신감이 넘치고 행동이 풍부해졌습니다.

남극평화조약을 설명하며 “남극은 어느 나라 땅일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한국요 칠레요 미국요...각 나라가 소유한 기지와 국경을 예상했지만 아이들은 역시 작은 어른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어려보이는 아이가 “펭귄의 땅이예요" 라고 품격있게 말하는 순간 공감어린 웃음소리들이 터져나왔습니다. 희망은 변화의 씨앗입니다

삵이라는 단어의 첫만남은 교과서속 김동리 소설 “붉은산”이었다. 삵은 주인공 이름이었고 강렬했던 마지막 장면은 삵이 만주 들판에서 “삵처럼 기역자”로 꺾여 조국을 그리워하며 죽어가는 모습이었다.

삵은 기역자로 꺾일만큼 유연한 고양이과 동물이고 이땅에서 호랑이, 늑대, 여우가 모두 사라지는 동안 살아남았다. 어려웠던 시절 헐벗은 붉은산에서 살아남은 우리와 삵은 공통점이 있다.












청주동물원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생츄어리를 표방하기 때문에 기존의 동물원하고는 약간 다름


여기서 동물,원 이라는 찍은 영화 있는데 관심이 생겼다면 보기를 추천함.


청주동물원 많관부

[니행유대서구]

청주동물원 많이 바꼈나봐 청주출신이라 어렸을때 많이 갔는데 내 인생에 동물원은 청주동물원 이외에 없었어…동물들이 너무 마르고 시설도 안좋고 충격적이러서 동물원을 안가게 됐거든 근데 이제 좀 많이 변했나보네

[엉덩일 흔드록바]

22 오래전에 갔을땐 열악하다 생각했었는데 많이 변했나봐

[펫샵충알림]

궁금해서 찾아보니 "지난 2018년 곰 농장에서 반달가슴곰을 구조해 이곳으로 옮기면서부터 동물사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이 시작됐고, 동물원 환경이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라고 하네 국비 지원받아서 야생동물 보호 동물원으로 탈바꿈중인가봐!

[ㄱㄴㄷㅅㄴㅇㅇ]

왜 나 눈물나지ㅠ.. 저 인스타글도 감동이고 남극을 펭귄의땅이라고 얘기하는 아이의 순수함도 눈물난다ㅠ

[아니 근데 진짜]

오.. 모든 동물원들이 이런식으로만 운영된다면..

[프로의 끝]

눈물나요ㅜㅜㅜㅜㅠㅜㅜㅜ

[아리영]

생각이 많아지는 내용들이다.. 다 동물들 생각하는 맘이 느껴져서 따뜻하면서도 슬퍼지고 ㅠㅠㅠ 모든 동물들이 다 행복해졌음 좋겠어 동물원 아예 안가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청주 동물원만큼은 꼭 가보고 싶다

[서한솔]

이런 곳이 너도 나도 다 찬성일걸 개체 보호 + 지구 온난화에도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엘쥐삼송]

청주동물원 진짜 좋은 곳 같아 여기 배경으로 한 다큐 영화보고 동물원에대한 생각 많이 바뀜..

[좆본인]

우와 글 잘 쓴다..

[랑슈랑]

나도 청주동물원 되게 열악하게 생각했었는데.. 학교에서 소풍으로 가기도 했던곳이였고ㅠㅠ 각종 악취랑 동물들 상태안좋았어서.. 많이 바꼈구나..신기하다

[ISTPㅡT만능재주꾼]

길들인것에는 언제나 책임이 있다. 동물쇼와 교육의 차이는 동물을 더 편안하고 풍부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것의 차이다.

정말 인상깊다. 잘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