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항상 플옵 때만 찾아서 응원하곤 했었는데, 다시 플옵의시즌이 되니 어김없이 왔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 체크해가며 응원했습니다. 언제나 제 삶의 활력소입니다.
론도가 빠졌지만, 의외로, 브래들리가 생각보다 선방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8위해 마이애미와 붙는게 어떻냐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거보단 인디나 뉴욕과 붙어서 올라가는 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인디...전적상 좀 낫다고 보입니다. 보스턴이 역사적으로 보면, 엄청난 에이스를 보유한 팀에게
강하기도 하지만, 무너질 땐 한없이 무너졌기에...앤서니는 다소 첫판 상대는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최소한 제 기준으로는,
마이애미를 제외하고,
플옵에서 노련미를 떨쳐 극적인 클러치와 경험으로 이길 만한 팀들이 올라왔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우승 마인드라고 할까요?
팀의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간단히 말해, 이런 것입니다.
카멜로 앤서니는 우승 경험이 없지만, 그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제이슨 테리는 우승 경험이 있습니다.
그가 과거 댈러스가 우승했을 때 어떤 활약을 했는지 떠올린다면, 그는 플옵 때 반드시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진실형님과 가넷형님이 버티고 있고(가넷형님은 개인적으로...플옵을 준비하시면서 쉬시는 게 전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플옵은 보장됐으니...)
저는 제프 그린이 플옵 때 포텐이 제대로 터져주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팀이랑 하든 2차전이나 3차전 정도에...
뉴욕이나 인디, 그 아래 브루클린 이런 팀들은, 전력상은 보스턴 보다 위지만
플옵 때의 경험은 한참 떨어집니다. 이들에겐 컨파, 그리고 우승이라는 갈망과 집념, 성공에 대한 확신이 보스턴보다는
약하다고 생각됩니다.
전 보스턴이 컨파를 또 가리라 자신합니다. 대신 7위보다 애틀 넘고 6위 마크해서
인디와 붙는 게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다른 팀을 너무 무시하시는 듯
여기가 엔게도 아니고 포럼 게시판인데 이정도의 글은 괜찮은거 같은데요? 다른팀에대한 무조건적인 비방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특별히 무시하는 말씀은 안하신것같은데...
아닙니다. 다른 팀들이 부럽습니다. 전력상..전력상 앞서는데 다른 팀을 이렇게 쓰면 안되죠.. 저는 보스턴의 정신만큼은 더 낫다고 본다는 주관적 생각입니다^^
차라리 뉴욕보다 인디를 먼저만나는게나을듯하네요..두팀모두 확실히 우리보다우위지만 클러치가면또모르죠..해외언론도 닥감독은 절대로8등안할거라는의견이 지배적이니만큼 아마 6등으로마무리하려하지않을까 싶어요
저도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1라에선 차라리 라이벌리 뉴욕을 만나는 게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캐년 마틴 들어오고 나서 팀이 강해져서...1라는 인디, 2라는 뉴욕이 좋을듯..
개인적으로 1명의 에이스에게 의존도가 높은 팀과 만나는게 보스턴에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셀틱스는 1명의 에이스에게 크게 의존하는 팀들을 빅3 결성이후 많이 상대하면서 거기에 대처하는 팀 디팬스가 매우 발달해있고 효과적으로 상대방을 공략했습니다. 마이애미의 경우 에이스가 르브론이긴 하나 보쉬,웨이드도 있어서 쉬운 상대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론도가 없다는게 너무 크죠. 따라서 첫 상대로는 차라리 닉스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