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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붉은 단풍이 여기저기 물들기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전년보다 단풍이 조금 늦게 시작되어 절정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올해 충청도의 단풍 절정시기는 10월 29일으로 11월 중순까지도 단풍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충청도에서 단풍을 즐기기 좋은 곳 5곳을 소개해보려합니다. 아직 사람에게 알려지지않은 명소부터 가을 팜파스와 단풍까지 과연 어느 곳이 있을까요?
제천 배론성지
-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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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이면 단풍은 아름답게 물들기로 유명한 배론성지는 첩첩산중 계곡이 깊어 마치 배 밑바닥 같다고 해서 배론이라고 하며, 제천 10경중 하나입니다.
배론성지는 제천의 주론산 골짜기에 길게 자리잡고 있어서 기온이 낮은 덕에 다른 곳들보다 조금 더 일찍 단풍이 물들어 가을 명소로 제격인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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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 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이며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으로 1801년 신유박해 때는 많은 천주교인들이 배론 산골로 숨어들어 옹기장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교유촌입니다.
배론성지 내에는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 스팟이 많은데 그 중 주차장쪽으로 나오게 연못가의 단풍이 물에 비치며 단풍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배론성지내에는 최양업신부묘소, 배론신학교, 황사영백사토굴, 로사리오동산 등 구경하고 둘러볼 곳이 많으며 1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수가 있습니다.
✅ 개방시간 : 매일 09:00 ~18:00
계룡산 국립공원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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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은 충남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입니다. 그 중 가을이면 계룡산국립공원은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어우러진 국내 대표적인 단풍 명소입니다.
계룡산은 그리 높은 산이 아니지만 돌산인 데다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갔다가 출발점으로 다시 걸어서 되돌아오는 것은 쉽지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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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가을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2가지 코스를 소개했는데요. 첫번째는 자연성릉은 관음봉∼쌀개봉∼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능선을 따라 아름다운 동학사와 갑사의 단풍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갑사 오리숲길은 갑사 매표소에서 갑사까지 이어진 코스로, 노면이 평탄해 노약자도 편하게 걸을 수 있고, 휠체어와 유모차를 이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곳입니다.
갑사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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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가 좋다 하여 예로부터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갑사는 으뜸가는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갑사는 고구려에서 온 승려인 아도가 420년 백제 구이신왕 때 창건된 절로 절 중 최고라 하여 갑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갑사로 들어가는 오리숲길에서 금잔디 고개에 이르기까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또 공주는 밤이 특산물이니 갑사 진입로에 파는 군밤을 꼭 드시며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 개방시간 : 평일 ( 오전 9시~ 오후 6시) /토, 일, 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7시 )
✅ 야간개장 : 4월 ~ 10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 주차 : 유료 주차장(선불 3000원)
태안 청산수목원
-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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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청산수목원은 봄에는 홍가시축제, 여름에는 연꽃축제, 가을에는 팜파스 축제가 열려 겨울 제외 언제 가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태안의 청산수목원에는 사람 키보다 높은 팜파스 그라스 군락지가 있어 동화같은 산책로를 걷기에도 좋습니다. 11월 30일까지 팜파스 축제가 진행되며 핑크뮬리 등 다양한 가을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가을 여행으로 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 개방시간 : 매일 08:00 - 19:00 (일몰 1시간 전까지)
✅ 입장료 : 일반 12,000원 / 청소년 9,000원 / 유아 7,000원
✅ 주차 : 무료 주자창(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현충원 은행나무
- 대전 유성구 갑동 산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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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애쓰신 호국선열들께서 잠들어 계신 대전 현충원은 다른 은행나무 명소들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지만 가을이면 무성한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은행나무뿐만아니라 코스모스들도 한가득 피어 어느 코스모스 축제보다 탐스런 꽃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호국철도기념관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길을 볼수으며 단풍으로 물든 갑하산을 병풍삼아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 현충원내에는 묘역으로만 조성된 아니라 현충탑부터 호국관, 호국영화상영 그리고 군 전투장비까지 야외에 전시해 놓아 나들이 삼아 걸으며 가을풍경도 즐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키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을에 가볼만한 곳입니다.
✅ 개방시간 : 매일 06:00 ~18:00
✅ 주차 :현충원 내 무료 주자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