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갓난 아기 였을때..
코가 막혀 숨을 못쉬고 헉헉 거리는 모습을 보신 아빠께선
입으로 그 코를 전부 빨아 내 주셨대요..
제가 10살 때쯤이었나요?...
오른쪽 팔에 큰 종기가 생겼었는데 고약으로도 독기가 빠지지 않자
역시 아빠께선 입으로 피고름을 빨아내 주셨어요..
서른 두살이 된 지금...
아빠께선 다 커버린 딸의 생일을 챙기시느라
만원짜리 뭉칫돈을 전부 새돈으로 바꾸셔서
하이얀 속지로 곱게 싸시어
사랑하고 다시 또 사랑한다는 편지와 함께 축하를 해 주셨습니다...
엄마, 동생, 친지들에게서도 벅찬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이지요...
어제가 바로 저의 진짜 음력 생일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제가 이만큼의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도대체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 보다 훨씬 전.. 지난 화요일...
비비는 정말 세상에 태어나길 잘 했다는 엄청난 행복감에
좀더 착하고 좀더 베푸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찌나 아찔한 경험이었는지 아직까지도 머리가 띵~합니다^^
그 날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분들을
일일이 기억하진 못해도 자꾸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도저히 그냥 가만히는 못있겠습니다..
일단 제 생일을 축하해 주기위해 일부러 오랜만에 들러주신
다니엘 사장님을 비롯, 승준오빠 내외분과 (예쁜 처제님도 함께^^),
채르티, 딸기公主, 딸랭이, 머슬오빠, 머슬투, 베베, 줄루, 마티니,
헤즐과 썬군, 치에&이로 부부, 로그인옵, 연두언니, 메를린언니 등등...
(혹시 미천한 기억력의 한계로 빠진분들이라도??...>.<)
와주신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선물이 되었답니다... 감사해요..
보통의 무게를 넘는 저를(-_-;;) 엎어치고 메치고 돌려치고 들어주셨던
백구두, 바카스옵, 승준오빠, 인연이, 계란이, 피터팬 오빠 등...
혹시 어디 다치신 데는 없으신지요?--+ 허리는 무사하십니까?-_-+
특히 켈리언니께 사죄말씀을 드리오니...ㅠ.ㅠ
보니따 사장님, 뽄, 정이, 미소, 코스맨오빠, 딸공, 오로라, 피터팬옵,
클로바오빠, 짱가, 떡이, 승준오빠, 쥴리엣언니, 채윤이, 딸랭이,
써니오빠, 썸머언니, 레이첼, 켈리, 이로&치에, 범규씨, 미사끼,
천여지, 천명, 요요, 섬소년오빠, 로그인오빠, 인연& 사과, 로리타,
바카스&이미지부부, 리카, 곰새끼, 헤즐, 바투, 마티니, 우유각 등등...
누군가의 말처럼... 마치 매니저에게 상납하듯 무언가를 자꾸만
줄줄이 내밀어 주셨던 많은 분들..-_-;;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그날 4시쯤 들어가서 디게 혼날뻔 했는데
다음날 엄마앞에서 방안 가득한 선물꾸러미랑 꽃이랑 자랑하면서
풀어보느라 조용히 무마가 되었어요..ㅋㅋㅋ
엄마한테 그랬죠..
"이렇게 많은 걸 받구 어떻게 그냥 올수 있었겠어.. 안그래, 엄마??"(..)a..
정말이지 한아름 안고서도 모자라 겨우 집에 갖고 들어왔어요..
자랑하는거냐구요?...^----------^
네에~ 자랑하는거 맞습니다...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서 막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참!! 또 자랑할거 남았는데요~
쪼끔만 더 할께요.. 쪼끔만...캬캬^^v..
비비 사진찍기 좋아하는 거 알고는 많은 후레쉬를 터뜨려주신
길길옵, 말볼옵, 우유각, 헤즐, 엘리야, 정이, 레이첼 등등...
예뿐 모습 남겨주시려 노력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생일리플 115개 달기에 협조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쟝오빠 외 더 많은 분들..
태클 들어왔기 때문에 첨가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youngboy들..^^v
계란이, 각중이, 냐하하, 동이, 쭈운이, 코디...
양기 습득으로 회춘했습니다..하하하^0^
특히 따로 모임이 있었던 인디를 비롯한 21기분들 짬내어 들러주셨고..
(음-_-;; 프리지아 언니도 생일이었군...--;; 그러나 절대 글케 생각안함..)
24기분들은 발표회 연습도 그 좁은 복도에서 해주시고..
(석봉과 블루님 때문이란걸 절대 인정 못함....머..어쨋든..--;;)
전화로 메세지로 끊임없이 축하해 주셨던 해피베리, 쩡이리외 여러분들..
마지막으로 '라틴속으로'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
나의 사랑 귀염둥이(?) 백구두...
그 날도 어김없는 비비의 뒷수발 하느라 무쟈게 고생 많았지요~
가방 모찌도 아닌데 커다란 가방을 몇개씩이나 들고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작 오빠랑은 춤도 한곡 못추고 사진도 몇컷 못찍어서
조금 미안한 마음을 얘기했더니...
그날 하루는 비비를 빌려주기로 했다면서 신경쓰지 말라며
토닥여 줬습니다..*^^*
그리고는 또 조용히 모든걸 처리해 주었죠...
좀 전에 감사인사글 올렸다고 했더니 자기 얘기 썼냐고 넌지시 물어봅니다..
그래서 머라구 쓸까, 요목조목 다 얘기할까 했더니
다른거 다 필요없구 마음으로 아주 많이 신경썼다고만 말해달래요~^^
사실.. 그날 가장 고생했던건 오빠였는데 사랑은 저만 담뿍 받은것 같아
조금 미안했었거든요...
이 자리를 빌어 전합니다....................(중략)..........................
조금 닭살스러워서 생략합니다만...
제가 뭐라 했는지 오빠는 알아들었을 거예요... 그쵸?(-_0) )
저는요, 그날... 그 순간..
나름 '라틴속으로'에 쏟았던 저의 애정과 정성이 너무 약소하다 싶어
부끄러워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더 잘해야 겠다고 맹세했습니다..0(^^)0
저는요, 그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새삼 절실히 깨닫고 행복해 했으며...
다시 태어나도 똑같은 저의 모습으로 똑같은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매니저의 시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항상 '라틴속으로'와 함께하고 더욱 노력하는 비비가 될것을
굳게 굳게 다짐하겠습니다..^0^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제 가족에서 부터 지금의 여러분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부족한 제가 이만큼의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다시한번 도대체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앞으로 남은 연휴도 무사히 잘 보내시길 바라며...
내일 한가위엔~*
♪ (^@^) 좋은일만..
♬(^-^) 웃는일만..
♣ (~.^)s 즐건일만..
♡ (^&^*) 사랑만.. 가득하세요~
자~ 여러분... 추석인사 받으세요...
ss mm
*(.. )- (.. )
[☞☜] [☞☜]
(-/ -/) (m)(m)
에효~<-.->;; 겨우 그렸네~...
정말 이렇게 큰 절 드리고 싶은 비비였습니다...^-----^
카페 게시글
서울살사
다시 태어나도 여러분들과....*^^*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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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9
04.09.29 00:16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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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쁜뇬.. 이쁨받을짓하니깐 이뻐하겠지... 다 니복인걸 어쩌냐... 배아프긴하지만...ㅋㅋ 다시 한번 추카하고~ 사랑해~
머야 내이름 없어 정말 삐짐이야...췌.
내이름도 없어!! -_-* 칫!!
계란아....생각중아...누나한테 와...잘해줄께...
간만에 잠시 얼굴 삐쭉내민 내이름까지 ㅜ.ㅜ 감동의 눈물이 ^^;;; 베베님말이 맞아여 맞아 이쁜짓하니까 이뻐하지 설마....미운넘 떡하나 더준다는 맘으로 그랬겠어여 ^^;;;;;;;;;;;;;;;;;;;;;;;;;;;;;;;;;;;;;;;;;
짜짜짠~~~한 감동이 밀려오넹..^^
라속에 대한, 라속 사람들에 대한 비비의 애정~~~멋짐이야~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마음 깊이 바랍니다~ ^,.^
쨔~안 하네요~ 언니 좋은 추석 보내고 있지요~?? ^^
온냐.. 행복하구.. 건강해야혀... 그래야.. 그 많은 사람들도 다 챙겨줄꺼아녀.. ^^*
언제까지나 행복하시길...^^
'나름' 쏟은 애정이 아니라.. '항상' 언니 최선다하구 화이팅하는모습 이야~!!! ^^* 온냐~^0^
생일 축하합니다.~~
비비언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언니는 정말 사랑 받고 있네영..모두에게..^^사랑 스런 여자 비비언니~~^^
비비언니.. 함께 하지 못했지만 내 맘 알징?? 언니를 알게되어 다시 함 감사한다궁... ^^
다시 한번 생일축하해~~~
저 위에 중략부분은 따로 떼어서 나한테 메일로 보내...
^-^
언제나 그대와 말없이 도와주는 백구두님이 잇어서 라속은 건재 하리라 생각됩니다...역시 사랑받구 있는 여인은 아름다워라~~^^
사랑스런여자 비비,,,사랑받을 만한 남자 백구두,,,멋지다~~^^
내가 표헌이 서툴러서....^^....생일 정말 정말 축하해요...^^....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백구두형도 기냥..축하드려요......^^
다시 태어나면... 생번이 두번이야? -_-;;;;;;;;;;;;;;; 상반기, 하반기,,, ㅋㅋ
저는 못 갔지만 비비님의 애정 어린 표현 저도 라속 이기에 감사 드림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라속의 지존으로 남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