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챔피온쉽 매니저 - 대한민국
 
 
 
카페 게시글
축구를 말한다 스크랩 [국축관전기]12년12월16일 14:00.친선경기.홍명보자선축구.잠실실내체육관
축구청년히띵크(풋볼피버) 추천 0 조회 282 12.12.17 00:5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풋볼피버입니다.

 

블로그 운영 결정이후 첫 직관 관전기를 올리게 되어 겨우 한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ㅋ

 

오늘 제가 직관을 하고 온경기는 홍명보 자선축구 사랑팀(K리그 올스타주축)VS희망팀(런던올림픽대표팀주축)의 경기였는데요.

 

풋볼이 아닌 풋살이었지만 많은 이야기거리를 낳은 경기였습니다.

 

1.삿포로돔 3:0 참사의 원인중 하나는 돔구장의 음향의 영향이 맞다?

 

자선축구 경기에 왠 3:0 참사냐구요?

 

축구팬들이라면 기억하실 2011년 10월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0으로 굴욕패를 당한 경기를 잊지 않으셨을겁니다.

 

(힐링캠프에서 기성용이 언급하기도 한 경기)

 

개인적으로 풋볼,풋살을 모두 통틀어 실내에서 펼쳐진 축구경기는 처음 관전을 했는데요...

 

돔 형태의 경기장에서 관객들의 함성은 사방으로 반사되어 2배 더 사운드가 증폭되는 효과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 대표팀이 매우 못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새삼스럽게 다양한 경기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축구도 돔구장 건설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은 자선축구와 같은 친선전 형식의 경기라면 흥을 배로 돋궈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닳은 관람이었습니다.

 

2.지네딘 수근은 아직 죽지 않았다?

 

개그맨 이수근씨는 2008년부터 홍명보 자선축구에 참가하기 시작했는데요.

 

해외에서는 유명인을 자선경기에 초청하여 뛰는게 관례가 되었지만 한국에서는 당시 5년밖에 안된 자선축구 역사에

 

비 축구인이 ,그것도 연예인이 축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라는 삐딱한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보란듯이 실력과 프로선수를 능가하는 쇼맨십으로 비난을 잠재우며 08년 부터 2012 자선축구까지

 

매년 빠지지않고 자선축구에 개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09년 경기에서의 활약을 비롯하여 그의 모든 활약은 스페셜로 만들어저 축구팬들에게 회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풋살경기이긴 하지만 전반 6분을 남기고 교체투입 되어 경기가 끝날때 까지 '골'을 제외한 축구 모든것(+예능감)을 보여줬다고 평가 할 수 있겠는데요.

 

풋살코드이던,잔디구장이던 축구전문가가 아니라 일반팬들이 보기에는 축구선수와 다를바가 없는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반드시 재 참가하였으면 좋겠네요.

 

*참고자료 : 2008년,2009년 지네딘 수근 스페셜

 

 

 

 

 

3.얼빠도 가족팬도 K리그의 일부다!

 

오늘 자선축구의 특징은 특히나 평소 K리그 경기보다 여성팬이 더더욱 많았었는데요.

 

특유의 고주파(?)괴성이 장난 아니었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출발은 얼빠였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서 만큼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더 돋구워 줬는데요.

 

K리그는 조금 더 시장과 팬층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가볍게 축구를 즐기는 이들, 축구초심자들을 잡을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단걸 느꼈습니다.

 

거기에 옹기종기 어머니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오는 꼬마 관객들이 많은점 또한 저의 시선을 끌었는데요.

 

축구란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이벤트가 아니라 언제든지 열릴 수 있다는 부분을 인식시켜줄 수 있다면,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이들의 부모님이 젊은시절 K리그 경기장을 누비던 서포터였다면...이라는 좀 뜬금없는 기원을 해보았습니다.

 

축구의 저변 특히 국축의 저변이 조금 더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면서 말이죠...

 

(요약 : 생각하는거 만큼, 언론이 외면할 정도로 국내축구란 컨텐츠는 절대 쓰레기 컨텐츠가 아니다, 연맹과 구단들은 좀더 각성해야할때다!)

 

4.구자명... 그리고 축구...

 

위대한 탄생 출신의 가수 구자명은 U-17레벨까지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동했었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하여 은퇴를 했던 과거와 중국음식점 배달원을 했던 사연등이 방송등으로 알려지기도 해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그의 활약 여부를 떠나 오재석, 윤석영 등 동기들과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마련되었다는 점에 대해

 

주최측의 배려를 엿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꿈이 되기도 하고 ..

 

그리고 누군가에겐 정말로 남아있는 미련을 떨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주는 정말로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5.지나간 스토리 보다 아직 더 쌓일 스토리가 많다.

 

축구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셀레브레이션은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에게서 더 많이 나왔습니다.

 

송진형의 식스팩텔리 세레모니라던가 ... 김영권의 저질댄스라던가...

 

몇몇 유명한 셀레브레이션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예전에  베베토의 아기어르기 라던가...

 

2006년 토고전 프리킥 선제골의 이천수가 펼쳤던 이동국을 향한 셀레브레이션이라던가...

 

이충성의 화살셀레브레이션이라던가...등...

 

셀레브레이션에도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것이 축구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재석이 당일치기로 대부분의 셀레브레이션을 연구 했다고 하는데요...

 

끼많은 재능을 가지기도 하였으며 셀레브레이션 하나 허투로 버리지 않는 선수들에게....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쌓일 국축 스토리에 더 크나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6.오렌지 캬라멜...양팀선수들을 모두 홀리다 -ㅅ-...;;;;;;;

 

개인적으로 에프터 스쿨에서 최고의 맴버는 레이나>유이>리지 순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오렌지 캬라멜이 왔다는건 저 중 두명을 볼수있었다는 것이죠 -ㅅ-;;

 

멀리서 봐도 귀엽긴 하였는데.. 어익후..선수여러분 춤판을 벌이시지 뭡니까...

 

전 개인적으로 하프타임 공연때 오히려 정말 배꼽빠지며 구경하였습니다.

 

특히 여성팬들이 많은 1층에서 걸그룹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소녀에서 어떻해~ 부분을 따라부를때는...

 

오렌지 캬라멜 얘네 진짜 무섭다...란 생각도(중독성있는 귀척인듯-ㅅ-::)

 

==============================================================================

 

경기는 안정환 선수가 종료 20초전 결승골을 넣어 사랑팀이 8:7로 이겼습니다.

 

전반전 송진형의 헤트트릭으로 일방적으로 끌려가나 싶던 희망팀이 계속 추격골을 넣으며 3:3으로 비긴상황에서

 

김병지와 김영권의 킥대결을 통해 김병지가 1점을 획득하며 후반전을 4:3인 상태에서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조금 더 이벤트적인 측면이 많이 튀어나왔습니다. 김병지가 갑작스레 오버래핑을 한다던가...

 

이범영이 맞불을 놓는다던가....

 

결론은 둘다 골을 넣지도 못하고 중간에 희망팀 공격을 풀어가던중 이수근이 공을 ?어 칩샷을 날리기도 했으나

 

결국 이범영이 득점직전 걷어내는 선방을 보이기도 했죠.

 

김종국의 2골과 안정환의 1골, 희망팀의 구자명과 서경석이 각 두골 씩 넣어 7: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김종국의 2번째 득점에서 보여줬던 안정환의 킬패스는 '나 아직 죽지 않았어!'를 외치는 듯 하였는데요.

 

결국 경기는 안정환이 마무리 지으며 8:7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기 종료후 2002년 선수 주축의 코치팀과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 주축의 번외경기도 있었는데요

 

15분간 펼쳐진 경기에서 코치팀이 7:6으로 이겼습니다.

 

경기내용보다 관전 포인트를 몇가지 확인하자면

 

1.김봉수 코치가 슛을하고 박종우 '골키퍼'가 선방을 하는 장면이 있었고

 

2.오재석선수가 김태영 코치의 마스크를 쓰고 나왔으며

 

3.김영권의 저질댄스 세레머니와 오재석,김영권이 1층 지정석으로 뛰어들어 팬들에게 안기는 세레모니로 번외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 낸 경기였습니다.

 

============================================================================================

 

마지막 마무리는 가수 박상민씨와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캐롤합창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하프타임중 캐롤 합창보다는 훨씬더 끝까지 자선축구행사의 집중력을 유지 할 수 있는 올바른(?)구성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특히 박상민씨는 섭외료 전액을 홍명보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었는데요.

 

로드FC에도 관심을 쏟으시고 각종 좋은일에 솔선수범 하시는 박상민씨에게 2013년 행운이 따르길 기원합니다.

 

(좋은일은 언젠가는 보상을 받게 된다구요 ^^)

 

=============================================================================================

 

이상 풋볼피버의 무형식 주절주절 축구수다 국축 관전기 였습니다 ^^

 

작성자 풋볼피버 heartbeat_h_g_1@hanmail.net

 

*글의 오류지적 및 충고는 감사히,악플은 안녕히,19금 광고글은 신고를!^^

 

-----------------------------------------------------------------------------------------

 

에필로그.

 

역대 자선경기중 홍명보감독님의 꽃거지가 가장 큰 임팩트였습니다 -_-;;ㅋ

 

망가져 줄때 망가져 주실 줄 아시며 확실히 다잡을땐 또 다잡을 줄 아는 리더인 홍명보 감독님의 2013년 건승을

 

거기에 오늘 자선축구 참석하신 선수들과 K리그 1부리그와 2부리그 선수전원(S모 구단의 Y모 선수만 빼고) 2013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성남하고 할때 조금만 살살 해주시구요 -ㅅ-;;;;;;;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2.12.17 00:57

    첫댓글 글의 분류를 축구를 말한다로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12월16일 다음뷰와 축구를 말한다에 동시연재합니다.^^ -제목상 날짜가 틀리게 올라가 삭제후 다시 재업로드합니다.

  • 12.12.19 00:51

    바로 못보고 방금 다운받아서 봤는데... 빵빵 터졌네요ㅋㅋㅋ

    방송으로 보시면 이수근 해설도 들을 수 있는데...이게 빵빵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카메라 였어요ㅜㅜ 중계장비가 많이 없던건지... 화면이 어지럽?기도 하고 뭔가 좀 아쉬웠네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