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응이행님께서 승을 놓치셨다.
7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타선의 불발로 6승을 또 뒤로 미뤄야했다.
5승이후 연패로 인해 한 언론에서는 올시즌 10승 달성여부를 의심했었다.
4연승 할때까지만 해도 신인왕 후보로 거론됬었고, 시즌 10승은 무난할걸로 보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라는 곳은 말그대로 세계 최고의 야구리그이다. 찬호행님이후로 꽤 많은 한국선수들이 미국을 진출하고 거기에 메이저리그에 한명씩 승격되기 시작하니깐, 일부 한국인들한테는 그 어렵다는 메이저리그를 서서히 그리고 조금은 만만히 보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도 같다. 어릴때부터 야구로 학창시절을 보냈음 최소 한국프로야구에는 입성해야하는걸로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다. 모든건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의 노력만이 프로의 세계,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물론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다.
대학졸업후, 한국프로야구 입성을 못해 그 긴 야구인생을 접고 다른 길로 가는 선수가 참으로 많다. 그런 현실에서 메이저리그에 갔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참으로 대단한 가문의 영광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희섭행님께서 처음 메이저리그 승격했을 땐, 모두가 축하해줬었다. 그러나, 첨부터 생각보다 너무 잘하니깐, 메이저리그 승격은 까마득히 잊은채 신인왕이란 타이틀을 땄음 하는 바램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그 바램에 못미치며, 다시 마이너 강등설이 나옴에 따라 팬들이 조금 외면하는 것 같다.
조금 벗어난 얘기지만, 방금 전 MBCespn응이행님 경기중계중에 내일 오전 9시 경기중계를 예고해줬었다. 처음엔 시카고컵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를 중계해준다고 하구선, 자언언츠에서 좌완투수가 선발이라 시청자 관심이 줄어들거라는 이유로 보스턴 & 텍사스 경기 중계로 번복하였다.
이에 불만이 있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 객관적으로, 빅메치로 따지자면 중부 1위를 바라보고 있는 컵스 와 서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빅메치라 할 수 있다.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도 시청률을 감안한다는건 당연하다. 그러나, 그렇게 번복할거였음 espn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보스턴경기를 중계해준다고 했었으면 됬을 것이다. 번복했을 때, 희섭행님의 열렬한 팬분들께서는 쪼금 섭섭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찬스가 생기면, 희섭행님께서 대타로 나온다. 그리고, 양키스전에서 모두 등판한 뱅핸행님께선 보스턴이 크게 앞서거나, 지고 있을시(그럴 가능성은 적다만도)엔 하루 쉴 가능성이 크다. 뱅핸 행님 팬분들께서는, "이 사람이 와 이카노~" 라고 할 수도 있다. 더구나 4548번 글을 보니, 매장당할까봐 무섭다. 참고로 나는 희섭행님을 더 좋아하고, 뱅핸 행님을 덜 좋아하고 그런 것이 아니다. 코리안메이저리그는 모두 똑같이 응원하고 있다.(만약 레드삭스와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면.. 그건 그 때 가봐야 알겄지만.. 걍 즐거운 상상 함 해봤음^^)
시즌 초 희섭행님의 까페의 글은 활발히 올라왔고, 접속자 또한 꽤 많았던 듯하다. 그러나 요새들어 접속자가 나 혼자일때도 있고, 많으면 4~5명정도이다.(응이행님 까페는 접속자수가 안나오던디..) 그에 비해 뱅핸행님 까페는 회원수, 글올라오는 속도도 놀랍지만, 접속자가 항상 20명내외(초과)이다. 새벽 3시에도 초과라고 할때가 많았다. 며칠전 뱅핸행님의 양키스전 경기는 새벽 3~5시에도 채팅방에서 20명정도 되는 회원들이 문자중계하고 얘기하는 등 붐볐었다. 물론 어제 오전 경기도 접속 회원수가 많을 땐 30명정도는 됬었던 것같다. 아시는 분덜은 다 아실 것이다. 그러나, 응이행님께선 선발등판인데도 채팅방은 개설되있지도 않을 뿐더러, 문자중계방, 왁자지껄방 등 회원들 활동도 어제 뱅핸 행님까페보다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걸 느꼈다.
물론, 팬이란건 개개인 문제이다. 아무리 한국선수들이라고해도 그 전부텀 팬이었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를 응원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말했듯, 프로란 성적과 실력으로 팬이든 연봉이든 감독신임이든 결정되는 것 또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우리나라 선수를 똑같이 응원하는 입장이라면 조금 저조하다고 외면한다는 것은 좀..
그것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나처럼 모든 코리안메이저리그선수마다 까페에 다 가입되있으신 분들이 꽤 있을거라 본다.
희섭행님께서도 말씀하셨듯, 이제 신인일 뿐이다. 훗날 크게 성장할 거라는건 팬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조금만 욕심을 버리고 그들을 믿고 지켜봐주자. 그리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자.
첫댓글일본선수들이 신인왕 타이틀을 자주 얻다보니 우리도 한번 있었으면 하는 기대때문에 더 그런 경향이 커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건너와 신인왕을 거머쥔 선수들은(올해 강력한 후보인 마쓰이 포함) 다 일본 프로에서 수년간 기량을 닦은 신인아닌 신인들이었다는 점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그들과 비교자체가 불가능
첫댓글 일본선수들이 신인왕 타이틀을 자주 얻다보니 우리도 한번 있었으면 하는 기대때문에 더 그런 경향이 커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건너와 신인왕을 거머쥔 선수들은(올해 강력한 후보인 마쓰이 포함) 다 일본 프로에서 수년간 기량을 닦은 신인아닌 신인들이었다는 점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그들과 비교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보네요. 언젠가는 한국국적의 메이저리그 신인왕도 꼭 나타나겠지요. 개인적으론 내년에 이승엽선수가 메이저에서 큰활약으로 꼭 신인왕이 됐으면 좋겠네요.
난 개인적으로 심정수선수 ㅎㅎㅎ 사실 희섭선수팬들은 마니 서운하겟죠 ^^ 전에 재응선수 경기랑 병현님 경기랑..그리그 선우선수경기때 생각나네 중요한건 팬들의 방응보담 이에피엔의 이 대책없는 횡포니다.. 보스턴경기해줘도 못보는 직팅이 실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