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하나님은 순한 하마도 짓지만 사나운 악어도 지으신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11절은 앞서 제40장에 이어 낚시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말하자면 이야기의 주제가 단절이 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연속적이지 않습니다. 앞에서는 덩치는 어마어마하게 크지만 성품은 순하기만 한 하마의 이야기를 하였지만 여기에서는 난폭하기 이를데 없는 악어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가장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앞서 하나님께서 하마에 대해 하신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40:15). 그렇습니다. 여러분,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순한 하마만 지은 것이 아니라 난폭하기 이를 데 없는 악어도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짓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난폭한 본능도 부여 내지는 허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하나님을 오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눈에 선하게 보이는 일만 하시는 분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한 양도 지으셨지만 사나운 사자도 지으셨습니다. 순한 양도 돌보시지만 사나운 사자도 돌보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위해 빛도 짓고, 평안도 지으시지만 한편 으로 보면 밤도 지으시고, 환난도 지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이것을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사 45:7). 실제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밤을 지으셨음을 증거하고 있지 않습니까(창1:5)? 그런데 왜 우리 인생에 어둠이 찾아오면 무언가 잘못된 것처럼 생각합니까?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왜 그리 호들갑을 떱니까? 지금 하나님께서 왜 이러한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마치 자신에게 이러한 사나운 광풍이 몰아쳐서는 안될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욥에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님을 일깨우시기 위해서입니다. 즉 성도에게 고난은 전혀 일어나서는 안될 일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그는 고난의 초기에 이를 고백한 바 있습니다(2:10).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본문은 이것을 다시금 일깨우는 말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이를 깨닫고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얼마든지 어둠도 지으십니다. 실제 우리에게 주어진 절반은 어둠입니다. 하나님은 환난도 지으십니다. 실제 우리 인생의 절반 이상이 환난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가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권면한 것처럼(벧전 4:12) 우리 역시 어둠의 일, 환난의 일을 이상하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악어의 존재를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고 받아들이듯, 그렇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